둘의 관계가 스승-제자 관계 정도로 약간 애매하게 가까우면 더더욱 꼴림...

단순히 공부나 기술을 가르친 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줬던 그런 관계인 게 더더욱 꼴림...

십 수 년을 길러주며, 정말 순수하게 제자의 앞날을 기원해주던 스승의 눈빛과 그런 스승을 욕망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 제자의 눈길이 마주치는 게 너무너무 꼴림...

사소하다면 한없이 사소한 계기를 통해서 제자의 자신을 향한 마음이 일반적인 스승을 향한 마음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는 동시에 잡아먹혀버리고 마는 게 정말정말 꼴림...

제자에게 따먹히면서 자기도 모르게 행복을 느끼고 마는 자신을 발견한 스승의 고뇌와, 그런 스승과 이어진다는 환희에 젖어 있는 제자의 대비가 너무너무 꼴림...

이때 스승이 남자고 제자가 여자여야댐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스즈란이 성인이 돼서 독남충 따먹는 거 누가 그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