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모자”] 시원스러운 성격이군요,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


[“회색 모자”] 안전한 장소의 위치를 알렉산드리나의 단말기에 보내뒀으니, 그곳에서 대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 배치를 벗어난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안전은 보장되지 않을 겁니다.



[시즈] 단말기? 어느틈에......?!


[“회색 모자”] 여러분에게는 괜찮은 도구가 좀 있죠, 그것은 우리의 협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회색 모자”] 그렇지 않습니까?


[그건 우리에게만 달려있는 게 아니지.] / [......] / [협박을 협력이라고 부르는 것이 빅토리아의 전통인가?]


(선택지 1)


[“회색 모자”] 물론 우리는 천천히 신뢰를 쌓아야 하겠죠.


(선택지 2)


[“회색 모자”] 신중한 침묵, 마음에 드는군요.


(선택지 3)


[“회색 모자”] 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


(선택지 공통)


[“회색 모자”] 다음 연락을 기다리도록 하십시오.



[아스카론] ......


[아스카론] 박사, 클로저에게 연락할 필요가 있겠군. 로도스 아일랜드의 통신 보안을 재평가해야 한다. 그 전까지는 무전기를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지.


[아스카론] 그리고...... 본함의 빅토리아 정박 수속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미야] 이네스 씨, 고마워요.


[안녕, 이네스, 우리 처음 만나는 건가?]



[이네스] 아마 아니겠지.


[나는...... 기억을 좀 잃었거든.]


[이네스] ......알고 있어.


[이네스] 지금의 너와는, 처음 만나는 거네.


[이네스] 정말...... 기억을 잃은 거야? 아니면, 그것도 네 계획의 일부인 걸까.


[나는 정말로 많은 일들을 잊었어.] / [......] / [네 생각은 어때?]


[이네스] ......


[이네스] 나는 결코 쉽게 판단하지 않아, {닉네임} 박사. 내가 느낄 수 있는 것은, 너에게 확실히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지.


[이네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같이 지낼 시간을 아직 많아.


[이네스] 나는 그런 입으로 하는 소리를 듣기보다는,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더 선호하거든.


[아미야] 이네스 씨, 당신은 박사님을......


[이네스] 걱정 마, 아미야, 편견은 잘 제쳐둘 테니까.


[이네스] 잠깐은.








[자경단 전사] 철수가 거의 끝나갑니다!


[혼] 좋아, 우리도 이곳을 떠날 때다.


(로고스가 살카즈 병사들을 쓰러트림)




[로벤] 저 로도스 아일랜드의 살카즈, 이름이 로고스라고 했죠?


[혼] 미저리 씨와 함께 싸워온 이후로, 로도스 아일랜드의 작전 방식에 더 놀랄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로벤] 맞습니다. 로고스 씨가 어떤 분이든 간에, 그의 주술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자경단 전사] ......하, 저 사람 다트도 정말 잘 던졌죠.


[자경단 전사] 운 좋게 몇 번 상대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 아츠만큼 무서운 정확성이었어요.



[로고스] ......내 친구 한 명이 기술을 좀 가르쳐줬을 뿐이다.


[로고스] 그 녀석은 의자 레이싱에서는 나를 이길 수 없었지만, 다트 던지는 실력은...... 나쁘지 않았지.


[로고스] 살카즈 부대는 잠시 퇴각했으니, 지금이 기회다.


[혼] 계획에 따르면, 로도스 아일랜드와 자경단은 운송 통로를 통해 브렌트우드라는 마을 근처로 철수한 뒤, 안전 가옥을 다시 세우려 할 것입니다.


[혼] 저희도 그곳에 합류할 것이고요.


[혼] 성벽 방향으로 포위를 뚫을 것을 제안합니다. 노버트 구는 분리되었고, 살카즈는 벽을 쌓으려 했지만 그곳을 완전히 메울 시간은 없었습니다.


[혼] 그렇게 노출된 지하 구조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몰리가 지나감)


[로고스] ......


[로고스] 보아하니, 또 한 명 옛 친구를 마주친 것 같군.


[자경단 전사] 다트를 가르쳐준 그 친구인가요?


[로고스] 아쉽게도 아니야.


[로고스] 이 친구와 다르게, 그는 죽을 때까지 변함이 없었거든.


[로고스] 모두들, 나에게는 도시 내에서 처리할 작은 일이 있을 것 같지만, 혼에게는 너희를 런디니움에서 데리고 나갈 능력이 있지. 내 동료 미저리도 필요할 때 너희를 지원할 거다.


[혼] ......알겠습니다.


[혼] 여러분, 은폐 상태를 유지하며 저를 따라오십시오.





[로고스] 지난 날의 산봉우리에 정말 그리워할 가치는 있는가? 피와 눈물에는 너를 사로잡을만한 가치가 없겠지.



[“몰리”] 인정해요, 저는 그런 것들에 대해 흥미가 없죠.


[“몰리”] 하지만 만약, 산봉우리에서 머물 수밖에 없고, 영광만이 따듯해야 한다면요?


[로고스] ......


[로고스] 너를 이미 충분히 많이 사냥한 줄 알았는데.


[“몰리”] 31명의 “몰리”, 정말 열심히 하셨죠, 밴시 씨.


[로고스] 하지만 너는 목표를 이뤘다. 테레시스를 도와 자경단을 와해시켰지.


[“몰리”] 일을 했을 뿐이에요.


[로고스] ......나는 런디니움의 모든 벽돌을 비틀어, 어둠 속에 숨은 너의 조각을 모두 찾아낼 것이다, 다마즈티여.


[로고스] 너는 여전히 변화의 가능성을 믿기를 거부하지, 너의 선택은 항상 그랬다.




[다마즈티] 젊은 밴시, 너무 잘난 척하는 거 아니야? 우리는 변화를 이해했고, 우리는 변화로부터 왔어.


[다마즈티] 하지만 변화는 적응의 수단일 뿐이고, 모든 변화에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지.


[다마즈티] 살카즈가 이런 모습을 얻기도 전에, 우리는 대지 위를 걸었어.


[다마즈티] 이념, 신앙, 교의, 슬로건, 어느것도 세월의 파도를 피할 수는 없었지.


[다마즈티] 네가 새롭다고 생각한 발상은 이미 누군가 생각한 것이고, 네가 고상하다고 여기는 길은 이미 누군가 실천한 것이야.


[다마즈티]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다마즈티] 우리는 지금도 네 앞에 서 있어.


[다마즈티] 이것이 가장 좋은 증거야.






(타격음)


“퍽!”


(타격음)


“퍽, 퍽!”




[카도르] 후우......


[베어드] 체력 좀 아껴, 카도르, 이미 먹은 것도 많잖아.


[베어드] 다프네가 네 식사량 문제를 벌써 여러 번 지적했어, 지금은 예전이랑 비교도 안 되고.


[카도르] 편하게 생각해, 베어드, 상황은 아직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카도르] 그 마족 녀석들은 보이는 것처럼 강하지는 않아, 그저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 우리를 공격할 뿐이지.


[카도르] 운송 노동자 조합의 마셜이 찾아와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쪽에서도 사람들이 뭉쳤대.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살카즈도 이길 수 없는 건 아니야.


[카도르] 예전에 우리 몇몇 갱단이 힘을 합쳐서 경찰 녀석들에게 대항한 것처럼 말이지.


[카도르] 뒤쪽에서 기습하고, 깔끔하게, “슈슉”, “퍽”!


[카도르] 주먹 몇 방이면 이렇게 간단하다고.


[베어드] 살카즈 군대는 경찰이 아니야.


[카도르] 알고 있어, 그들은 꽤 제법이지.


[카도르] 하지만 우리는 피를 흘리는 것도, 희생하는 것도 두렵지 않아! 우리는 쓰러진 동포들을 넘어 그들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를 거야.


[카도르] 복싱장 이름처럼, 아래턱을 강타하는 거지!


[카도르] 나와 마셜의 계획대로면,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어!


[베어드] 네가 수집한 용문의 저급 비디오처럼?


[카도르] 나는 진심이라고, 내가 노버트 구 거리에서 싸우고 다닌 시간은 너보다 그리 짧지 않을 거야.


[카도르] 우리는 예전처럼 자신을 위한 길을 찾아야 해.


[카도르] 너희의 그 시즈는 그때 글래스고 갱단을 떠났고, 우리의 세력권은 모두 다른 사람한테 넘어갔어. 너와 나는 어떻게든 이곳에 다시 자리를 잡으려고 애썼지.


[카도르] 지금도 예전과 같아, 단결하고, 준비하고, 그들을 때려눕힐 뿐이야. 우리는 항상 그렇게 살아왔잖아.


[카도르] 바깥 상황이 어떻든, 길거리에는 길거리의 방식이 있어.


[카도르] 그리고, 기회를 찾는다면......


(문 두드리는 소리)


[베어드] 다프네 일행이 돌아왔나봐.




[다프네] ......


[카도르] 대머리 펠은 입을 열었어? 지금같은 상황이라 해도 우리가 꽤 높은 가격을 제시했으니까, 아마도——


[카도르] 왜 그래? 이건...... 피?


[다프네] 대머리 펠이 죽었어.


[카도르] !


[카도르] 살카즈가——


[겁에 질린 시민] 아니, 살카즈가 아니었어! 젠장, 그게 다 누구인지 모르겠어, 우리가 가게 도착했을 때 싸움은 이미 시작돼 있었다고!


[겁에 질린 시민] 눈에 살기가 가득했어! 쇠지레를 든 녀석이 다른 사람을 바닥에 누르고, 심지어......


[겁에 질린 시민] 우웩...... 콜록 콜록!


[다프네] 상황이 정말 엉망있어. 아마 어떤 굶주리고 미친 부랑자가 펠의 가게를 노렸을 거야, 그 바보가 쇼윈도에 빵을 놓아뒀나봐.


[다프네] 그 결과는 예상할 수 있겠지.


[다프네] 지금 이 봉쇄된 구역에 그런 “부랑자”가 얼마나 있을지 짐작할 수 있을 거야.


[카도르] ......


[카도르] 그 망할 미친놈들, 무슨 금지품 때문에 머리가 돌아버렸나!


[다프네] ......쇠지레를 들고 있던 건 아는 녀석이야, 꼬리털 보호제 판매원인데, 평소에는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지.


[다프네] 그 사람의 물건을 몇 번 샀던 적이 있는데, 할인을 해주기도 했어. 그건 쓸만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다프네] 방금 전에는...... 그의 눈은 붉게 물들었고, 입가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어. 그 지렛대도 이미 내려쳐진 상태였지. 나는 그를 거의...... 알아볼 수 없었어.


[다프네] 공황이 만연해 있어, 카도르.


[카도르] ......운송 노동자 조합 사람들이 말했어, 몇몇 겁쟁이들은 미쳐버릴지도 모른다고. 그런데 어떻게......


(유리 깨는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다프네] 문을 막아!


[겁에 질린 시민] 나, 나는......


[베어드] 뭘 멍하니 있어, 빨리 와서 도와! 카도르, 가서 소파를 밀어와!


[카도르] 개자식들, 죽고싶은 건가? *빅토리아 욕설* 뭔 생각이야?


[문 밖의 소리] ......


[카도르] 꺼져, 여긴 아직 *빅토리아 욕설* 사람이 있다고, 여긴 글래스고 갱단의 땅이야!


[문 밖의 소리] ......


[카도르] 베어드, 조심해!


소방도끼 한 자루가 복싱장의 두꺼운 문을 뚫었고, 날카로운 도끼날이 베어드의 머리카락을 스쳐 지나갔다.


몇 가닥의 머리카락이 흩날렸다.


[카도르] 내가 말했지, 여긴 *빅토리아 욕설* 사람이 있다고!


카도르는 문을 막으며 도끼의 날을 양 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문 밖의 사람은 몇 번 시도했지만, 도끼를 다시 빼낼 수 없었다.


[카도르] 네가 누구든 간에 꺼져! 안 그러면 네 머리에 이 도끼 박아버린다!


[문 밖의 소리] ......


도끼가 몇 번 흔들리고 발로 차는 소리가 몇 번 들린 뒤, 문 밖의 사람은 결국 노력을 포기했고 혼잡한 발걸음 소리는 멀어져 갔다.


[겁에 질린 시민] 너...... 네 손가락이......


[카도르] ......


[카도르] 다행히도, 복싱장에서 붕대가 부족할 일은 없지.


[카도르] 베어드, 다프네, 물자를 다시 점검해야겠어.


[카도르] 나는 모래주머니를 좀 가져와서 대문을 보강할게.


[겁에 질린 시민] 그...... 그 사람들이, 전부 미쳤다는 건가?!


[겁에 질린 시민] 그들은...... 원래 노버트 구의 도덕적인 시민이었어야 했어...... 경찰들은? 그들은 평소에는 누구보다 부지런히 과태료를 부과하며 다녔다고!


[카도르] 내가 운 없이 빠져나가지 못한 경찰이었다면, 분명 무기를 챙기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걸.


[카도르] 나는...... 나중에 운송 노동자 조합에 가봐야겠어, 여기 사는 사람들은 항상 마셜의 말을 인정했으니까.


[카도르] 그는...... 모두가 그의 말을 듣고 싶어하지, 그라면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을 거야.


[카도르] 젠장...... 젠장! 살카즈는 아직도 밖에 있는데 사람들은 정신을 잃었으니 어떻게 해야 되지......


(카도르 퇴장)


[겁에 질린 시민]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지? 카도르가 전에 말한 것처럼 기회를......


[베어드] 기회를 기다리려고?


[베어드] “차기 아카데미 회원” 선생, 15년 전 노버트 구의 대화재를 알고 있어?


[겁에 질린 시민] 아, 들어본 적이 있는데 부두에서 있었던 일이라 했던가......


[베어드] 부두 전체를 불타게 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야.


[베어드] 죽도록 뜨거운 날씨, 톱밥으로 가득찬 창고, 그리고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 하나면 충분해.


[베어드] 그런 불은, 누구도 끌 수 없어.


[베어드] 우리는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