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신 : 「전달물질」 데이터



"전달물질" 데이터


도로시 프랭크스 여사에게


이건 새로운 "전달물질" 데이터야. 네 미래의 일이 모두 순조롭기를 바랄게.


크리스틴 라이트



크리스틴 라이트 여사에게


"전달물질" 데이터를 제공해 줘서 정말 고마워. 이건 내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거야.

359호 기지 사건에 대한 격리 조사가 끝났어.

격리 중에 너의 실험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는데, 진심으로 축하해!

또, 359호 기지 사건은 시간을 내서 너에게 직접 설명하고 싶어.


도로시 프랭크스



크리스틴 라이트에게


너 어디에 있어?

사리아 여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너에 대한 모든 것은 믿기 어려워.

우리는 갑자기 많은 동료를 잃었고, 끊임없이 누군가가 사라지고 끌려가 조사를 받고 있어.

"전달물질" 데이터 분석 작업은 이제 겨우 절반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언제 사무실로 돌아와 나머지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수사당국의 허락을 기다려야 해.

하지만, 뮤엘시스가 내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을 도와준다고 했어.


도로시 프랭크스



크리스틴 라이트 여사에게


집에서 보낸 십여 일 동안, 여유 시간이 많아져서 "전달물질"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었고, 새로운 가설도 생겼어.


■ 전달물질과 전달물질 사이에는 일정한 용량의 정보가 전달될 수 있는데, 이는 아마도 전달물질 간의 수렴으로 인한 겉보기 효과일 거야.

■ 전달물질 자체는 급격한 환경 지표의 변화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능을 가지며, 전달물질의 정보 전달 용량은 변동하지만, 이러한 "전달 채널"은 항상 존재할 거야.


돌이켜보면, "전달물질"에 대한 과거의 내 인식은 일부 편차가 있었어.

359호 기지의 실험은 외부 환경 요인의 교란으로 종료되었지만, 기존 실험 데이터를 보면 여전히 "전달물질"은 개척자를 수용하는 "집"이 될 수 없어.

어쩌면 우리는 다른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어.

하나의 도구로서 "전달물질"은 미래의 "집"으로 가는 새로운 다리를 놓을 수 있을지도 몰라.

이러한 영감을 주는 계기를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워(물론, 메일함에 있는 "전달물질" 데이터도 포함해서)

"전달물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다시 불러일으켰어.

나는 너와 함께 내 이상이 실현되는 순간을 보고 싶어.

여기까지 쓰면서 난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정리 및 검증이 필요해.

후속 실험 데이터와 아이디어를 공유할게.


추신 : 네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또 언제 이 메일들을 받을지 모르겠어.

다만, 메일함을 확인할 때 내가 이렇게 많은 소식을 "한 번에" 보낸 것에 놀라지 않기를 바라.

볼 시간이 없어도 괜찮아. 네가 돌아오면 내가 꼭 직접 이야기할게.


너에게 영향을 받은 도로시 프랭크스



크리스틴 라이트 여사에게


이건 내 "전달물질" 정보 전달 방향에 관한 새로운 논문(초안)이야. 확인 부탁해.


도로시 프랭크스



이 계정으로 여러 개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크리스틴에게


오늘 트리마운츠 부근의 황야에서 선풍이 불어 날씨가 정말 좋지 않아.

나는 방금 파르비스의 장례식에서 돌아왔어.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는데, 파르비스는 컬럼비아에서 언급할 만한 가족이 별로 없었고, 참석한 대부분은 라인 랩과 그의 오랜 학계 친구였어.

사리아 여사는 장례식의 사회자로 모두에게 파르비스의 유언장을 낭독했어.

나는 그가 "전달물질"에 관한 연구 기록과 책을 나에게 증여하고, 사일런스 여사에게 "작은 과제"를 남겨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

퍼디낸드는 군중 속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엘레나가 와서 퍼디낸드가 끌려가기 전에 연락해서 "하늘과 땅 사이의 가장 훌륭한 고에너지 물리학자"의 조수가 되는 데 관심이 있는지 물었다고 했어.

수락했는지는 나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들이 다시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 진심으로 기뻐.

장례식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뮤엘시스가 황급히 달려왔어. 그녀는 오래된 사진 한 무더기를 자라 여사가 선물한 꽃 옆에 놓았어.

그것들은 매우 낯이 익었는데, 네 사무실의 벽에서 떼어낸 거야. 이 사진들로 파르비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건 저스틴 씨의 아이디어야.

조사로 인해 너의 사무실은 여전히 밀폐되어 있는데, 그녀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정말 궁금해.

마지막 추도식에서 뮤엘시스의 눈이 빨갛게 달아올라서 나도 어디에도 가지 못할 것 같았어.

하지만, 우리가 함께 떠날 때 그녀는 이미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어.

그녀는 심지어 포장된 식물 샘플까지 꺼내서 나에게 자랑했고, 그게 너의 공로라고 말했지.


크리스틴, 만약 너의 회신을 받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컬럼비아에서 가장 좋은 관측 장비가 너의 비행체를 찾을 수 없다 하더라도, 네가 "단지" 알 수 없는 밤하늘에 한 줄기 파문을 남겼을지라도......

나는 여전히 네가 창밖을 바라볼 때, 별들이 너에게 미소를 짓고 있기를 바라.


너의 친구 도로시 프랭크스







소장님을 제일 애타게 기다리는건 퐁퐁이도 물봉딸도 자머니도 아니고 도로롱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