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즈티] ......



[로고스] 무엇을 보고 있지?


[다마즈티] 너희의 그 마왕을 보고 있어.


[로고스] 아미야를 상대하고 있군.


[로고스] 자신의 행동에 주의할 것을 권장하지.


[다마즈티] 네 손의 그 주술은 치워둬.


[다마즈티] 긴장하지 마, 이미 그들이 이겼어.


[로고스] 우리의 지난 교류에 감사해야겠군, 다마즈티. 이제 나는 네가 어떤 수단을 가지고 있는지 더 잘 알고 있다.


[다마즈티] 그건 드라코의 불에 타서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분신인데, 마왕이 어떻게 지겠어.


[다마즈티] 하지만 우리는 그 오랜 세월 후에 새로운 것을 보게 돼서 정말 기뻐.


[다마즈티] 이런 자극을 우리는 정말 오랫동안 조금도 만날 수 없었지.


[다마즈티] 자랑스러워 하도록 해, 밴시, 너는 우리를 설득했어. 우리는 기꺼이 너희에게 그 새로운 가능성을 남겨둘 거야. 비록 우리가 그 가능한 확장의 방향을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해도 말이야.


[다마즈티]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부족하지 않은 것은 시간과 인내심이지.


[다마즈티] 우리는 또 다음 결말을 만나게 될 거야.


[로고스] 너는 다음에 어디로 갈 생각이지?


[다마즈티] 우리는 어느 곳도 가지 않아, 우리는 모든 곳을 배회하지.


[로고스] 다마즈티, 너는 이전에 자신이 거의 모든 가능성을 다 써버렸다고 말했지.


[다마즈티] 맞아.


[로고스] 하지만 아직 발을 들이지 않은 영역이 있다.


[다마즈티] ......오?


[로고스] 이 대지의 모든 것은 진전한다. 너는 항상 제자리에 머물다가, 어떤 진전의 결과를 모방하지.


[로고스] 그래, 너는 어디로도 향할 수 없어, 너는 완성되어 있으니까.


[로고스] 완성된 것은 물론 조금도 나아갈 수 없다.


[다마즈티] 꽤 설득력 있는 도발이네, 너는 뭘 제안하려는 거야?


[로고스] 너는 이미 짐작했을 텐데.


[다마즈티] ......


[다마즈티] 죽음을 알리는 밴시, 네 이름에 부끄럽지 않구나.


[로고스] 신생은 멸망에서 온다.


[다마즈티] 그래, 우리는 확실히 지금까지 그걸 시도해 본 적 없어......


[다마즈티] ......


[다마즈티]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 우리는 방금 한 친구를 배웅했어.


[다마즈티] 그녀는 시대의 물결에 휩쓸리기 보다는, 차라리 삶 자체를 포기하겠다고 말했어.


[다마즈티] 우리는 그녀의 감정을 느꼈고, 그녀의 확고함을 봤지.


[다마즈티] 그녀는 이것이 그저 냐약한 선택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는 오히려 다른 것을 느꼈어.


[다마즈티] 그동안은 거의 묘사할 수 없었지만, 이제 우리는 그것이 일종의 용기라는 것을 알게 됐지.


[다마즈티] 우리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용기야.


[다마즈티] 좋아, 밴시, 인정할게......


[다마즈티] 우리는 확실히 해보고 싶어지기 시작했어.


[다마즈티] 잘못하면 이건 너의 음모이자, 자신의 적을 제거하는 졸렬한 수단일지도 모르지. 


[다마즈티] 우리는 신경쓰지 않아.


[다마즈티] 하지만 어쩌면, 이것은 혼령이 네 입을 빌려서 우리를 초대하는 것일지도 몰라.


[로고스] 내가 도와줘야 하나?


[다마즈티] 우리의 체면을 좀 지켜줘.


[다마즈티] 하지만 너와 네 뒤에 있는 죽음의 종은, 우리를 위해 울어야 할 거야.






[다마즈티] ......


[다마즈티] 너희는 정말 맹렬하고 용맹했어. 이번 승리를 축하해도 돼.


[이건 네 진정한 실력이 아닐 거야.]


[다마즈티] 왜, 아직 재미 없는 거야,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


[다마즈티] 어쩌면 그저 그럴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르잖아?  어쩌면 너희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보다...... 우리거 너희들을 잘 알고 있을 수도 있고?


[나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보안 시스템을 믿어.] / [......] / [혹시 로도스 아일랜드에도 네 분신이 있는 건가?]


[다마즈티] 하하, 너무 긴장하지 마, 박사. 너희 그 배의 승선 검사는 보이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거든.


[다마즈티] 그러면, 잘 있어.



[아스카론] ......뭘 할 계획이지?


[다마즈티] 이 망가진 몸으로 뭘 할 수 있겠어?


[다마즈티] 우리는 제자리에 멈춰 있었어...... 확실히 충분히 오래됐지.






[다마즈티] 어린 이민족의 마왕, 너는 어디로 나아가게 될까?


[다마즈티] 너를 믿는 사람들, 너를 따르는 사람들, 그리고 너를 지켜주는 사람들을 어디로 데려갈까?


[다마즈티] 너는 불드록카스티의 예언처럼, 이 대지의 모든 것을 노예로 부리게 될까......


[다마즈티] 아니면 그저 우리가 역사에 너무 얽매여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까?


[다마즈티] “진전”, 이건 교활한 단어야. 필연적인 진보를 예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론 그렇지 않지.


[다마즈티] 하지만 괜찮아, 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 우리도 마찬가지야. 








[아미야] 그가 사라졌어요......


[아스카론] 아니, 다마즈티는 죽지 않아. 그의 더 온전하고 강력한 분신이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아스카론] 이건 사냥감을 방심시키고 치명타를 가하기 위한 그의 상투적인 수법이야......


(피리 소리)


[아스카론] ......골피리 소리?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아스카론] 로고스의 골피리는 오랜 왕정의 슬픈 전통인데, 그는 지금까지 그의 전임자들처럼 그것을 불기를 거부해왔다.


[아스카론] 하지만 이것은 분명히 죽음을 알리는 종의 주인의 골피리야.


[아스카론] ......!


[아스카론] 다마즈티가...... 죽었다.


“만가는 울려퍼졌고, 골피리는 소리를 질렀다.”


“나는 이곳에서 살카즈의 증인, 다마즈티, 그의 군집을 담당한다.”


“신생은 멸망에서 온다.”







[고해신부] 골피리 소리.


[고해신부] 그 밴시 군주가 왕정의 자리에 오른 이후로, 골피리 소리를 듣지 못한 지 얼마나 되었죠?




[테레시스] ......


[테레시스] 다마즈티가 죽었다.


[고해신부]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마즈티 각하께서는 아주 약간의 실패를 하셨을 뿐입니다. 그는 곧......


[테레시스] 아니, 내 말은 모든 다마즈티가 같은 순간에 시들었다는 뜻이다.


[테레시스] 다마즈티가 죽고, 가장 오래된 왕정이 무너졌다.


[테레시스] ......흠, 정말 흥미롭군.


[테레시스] 아마 그 자신도 이런 결과는 생각하지 못했겠지.


[테레시스] 이것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 한 차례의 분열?


[테레시스] ......아니면 두 번의 신생?







[켈시] 예로부터 단일했던 다마즈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켈시] ......


[켈시] 그리고 두 명의 새로운 다마즈티가 이 세상에 나타났다.


[켈시] 자연계에서 모래는 만물의 끝으로 여겨진다. 아무리 단단한 바위라도 시간이 지나면 가루가 되지.


[켈시] 하지만, 어쩌면 모래에게도 다시 윤회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몰라.




[클로저] 켈시, 네 상처는 아직 다 낫지 않았어. 내가 샤이닝한테 이르지 않게 조심하라고.


[켈시] ......나는 이제 거의 괜찮아.


[켈시] 어쩌면 곧 옛 친구가 우리를 찾아올 거야...... 아니, 이제는 새로운 친구지.


[클로저] 나는 네 옛 친구나 새로운 친구를 조금도 만나고 싶지 않은데.


[클로저] 나쁜 소식하고 좋은 소식이 있는데, 어떤 걸 고를래?


[클로저] 됐다, 나도 참 피곤해서 정신이 없나봐. 어떻게 너랑 이런 바보같은 놀이를 할 수 있겠어.


[클로저] 나쁜 소식은——


[켈시] ......좋은 소식으로 하지.


[클로저] 나쁜 소식은, 우리가 브렌트우드에서 살카즈 보급로의 입구를 찾아내지 못했다는 거야, 지하 터널 같은 것은 전혀 없는데, 정비 통로는 또 확실히 있었어......


[클로저] 잠깐, 너...... 뭐라고 했어??


[켈시] 좋은 소식을 고르겠다고.


[클로저] 아, 어, 내가......


[클로저] 샤이닝을——


[켈시] 클로저, 나도 가끔은 좋은 소식을 듣고 싶어.


[클로저] ......


[클로저] 좋은 소식은, 우리가 박사의 연락을 받았다는 거야.







[아미야]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윈더미어 공작님. 대열과는 다시 연락이 닿았어요.




[다프네] 우리가 데리고 나온 그 난민들도 모두 승선했어. 앞으로 그들은 당분간 윈더미어 공작의 비호를 받게 될 거야.



[윈더미어 공작] 나야말로 너희들에게 고맙다, 로도스 아일랜드.


[윈더미어 공작] 너희는 노버트 구의 시민들이 치명적인 재난을 피하도록 도왔지. 전부는 아니라고 해도...... 그래도 충분하다.


[윈더미어 공작]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처럼 공작의 이름을 가진 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


[윈더미어 공작] 그리고, 너희는 내 딸도 구해줬다.


[윈더미어 공작] ......그녀는 방금 방에서 엄청 울었지.


[다프네] 엄마! 저는 그냥......


[윈더미어 공작] 그 며칠간 너희들이 어떤 일을 겪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


[윈더미어 공작] 다프네, 어쩌면 그런 곳에서 빠져나와야만, 권력을 쥔 사람이 자신의 힘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더 잘 알 수 있을지도 몰라.



[다그다] 외람된 질문입니다만, 공작 각하께서는 그 힘을 어떻게 쓰시겠습니까?


[다그다] 증기 기사들의 최후를 목격한 이후로, 저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윈더미어 공작] 몬터규가의 딸, 나는 반드시 결정을 내려야 하겠지.


[윈더미어 공작] 너는 그것을 음모라고 부를 수 있을 거야. 부정하지 않겠다, 증기 기사의 명령에는 나도 서명했다.


[윈더미어 공작] 하지만...... 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시즈] “사명”.


[윈더미어 공작] 그래, “사명”이다. 비나 양.


[윈더미어 공작] 이 호칭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이해하겠지.


[시즈] 물론이야.


[시즈] 나는 다그다와 먼저 실례할게, 공작 각하. 지금은...... 내 친구들과 더 같이 있고 싶어.


[윈더미어 공작] 마음대로 해라.


(시즈, 다그다 퇴장)


[윈더미어 공작] 다음으로 로도스 아일래드의 박사. 우리는...... 너의 그 오퍼레이터가 가지고 있는 물건에 대한 것을 회피할 수 없겠지.


[왕의 숨결.] / [......] / [그저 여행 기념품일 뿐이야.]


(선택지 1)


[윈더미어 공작] ......역시 내가 잘못본 게 아니군.


(선택지 2)


[윈더미어 공작] 그것은 빅토리아의 국검이다, 그렇지 않나?


(선택지 3)


[윈더미어 공작] 다프네가 너에 대해 너무 과장해서 말했군, 어쩌면 평가를 고쳐야 하겠어.


(선택지 공통)


[윈더미어 공작] 어쨌든, 우리는 그녀와 그 검을 무시할 수 없다.


[윈더미어 공작] 다프네가 나에게 너희와의 거래에 대해 말해줬지. 비록 중간에 몇 번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나는 일단 그 거래의 조건이 달성되었다고 생각한다.


[너는 진정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의 지지자가 될 수는 없을 거야.]


[윈더미어 공작] 물론이다.


[윈더미어 공작] 하지만 당분간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을 약속하겠다.


[윈더미어 공작] 주둔지로 돌아간 뒤, 우리는 이것들에 대해 천천히 논의할 수 있겠지.








[모건] ......카도르는 승선하지 않았고, 사람 몇 명을 데리고 떠났어.


[시즈] 한나는?


[모건] 아직 방에 있는데, 나오지 않으려 해.


[시즈] ......


[시즈] 잠시 후 먹을 것을 가져다주자. 노버트 구에서는 밥을 거의 제대로 먹지 못했잖아.


[모건] 그래.


[시즈] 뭐를 태우고 있어?


[모건] 그냥 원고 조금.


[모건] 예전에 되는대로 적어서, 회고록을 쓰려고 모아둔 영감들이야.


[모건] 그런데 회고록 자체를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렸어, 하하.


[모건] 시즈, 너에게는 그게 필요 없겠지? 우리에게는 더 이상 그게 필요 없을 거야.


[시즈] 그래.


[시즈] 나는......


[다그다] ......시즈, 너...... 우는 거야?


[시즈] 아니, 나는 그저......


[시즈] 나는 그저......


[시즈] ......


눈물이 시즈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고, 모건과 다그다는 당황했다. 비나는 결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는 것이 모두의 생각이었다.


고속 전함의 갑판 위에서, 빅토리아의 태양은 천천히 떠오르며 어젯밤의 탁한 먼지를 쓸어내고, 어젯밤의 진한 안개를 말린다.


그리고 이 비나라는 젊은이는 태양을 등지고 말없이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다.


[시즈] 나는 그저...... 눈에 재가 들어간 거야.


[모건] 노버트 구는 다시 돌아올 거야, 노버트 구의 사람들은 아직 있어.


[모건] 우리의 생활도...... 다시 돌아올 거야.


[모건] 우리는...... 인내심만 가지면 돼, 조금만 더 참으면 돼.


[모건] 비나......


[모건] 전쟁은 끝날 거야,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