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여지아이를 보고, 모습을 기억해둬.” 대니 치프가 러스티 케이지에게 말했다, “누군가 그녀를 데리고 찾아온다면 나 대신 보살펴줘.”
로이드 로제트 생물 실험실의 이 보육 담당자는 약간 술에 취한 상태로, 회사가 어떻게 토착민의 우림과 수원을 빼앗았고, 또 어떻게 기근 속에서 겨우 컬럼비아 수표 20장과 약간의 음식만으로 기준에 맞는 아다크리스 아이를 샀는지 자랑하고는 했다. 또한 그는 이 수표 겨우 20장짜리 아이가 “아다크리스의 군신”의 복제품으로 개조될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결국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군대의 주문을 받아 금의환향을 할 것이었다......
반 년 후, 이 열성적인 책벌레는 매일밤 잔뜩 취한 취객이 되었고, 항상 그 실험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절망하며 불평했다. 2차 동물 실험에서는 파울비스트 한 마리가 탈출했으며, 1차와 2차 인체 실험은 모두 실패해서 모든 실험체를 폐기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4차 인체 실험의 가장 특이한 개체, 실험체 75호를 언급했다.
실험체 75호에게는 두 뿔이 없을 뿐 아니라, 성격도 전쟁병기와는 전혀 무관하다. 각종 검증된 효과적 수단을 통해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자극을 받아도 그녀는 “군신”의 특성을 조금도 드러내지 않았다. 기이하게도, 실패작인 75호가 젊은 보육 담당자에게 준 것은 잠깐의 상실 뿐이었다. 곧 그는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고, 실험체 75호의 생활을 즐겁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보육 담당자 세레나와의 아름다운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공주 이야기를 좋아하는 딸을 입양해 함께 시에스타로 휴가를 갈 수도 있다고 했다...... 잘못된 결과가 길 잃은 영혼이 올바른 길을 찾도록 만들어준 것이다.
그러나 4차 인체 실험의 모든 “성공한” 실험체가 어느 날 훈련을 따르던 중 갑자기 집단으로 폭주해, 여러 명의 실험자가 목숨을 잃었다. 지정된 절차에 따르면, 해당 회차의 실험체는 “인도적으로” 폐기되어야 한다. 그날 밤, 대니는 러스티 케이지의 술집에 들러 실험체 75호의 사진을 건네주었다.
대니와 그 소녀는 결국 다시는 술집에 오지 않았다.
실험실은 이후 대니와 다른 구역의 보육 담당자 세레나가 실험 사고로 “함께 사망” 했다고 발표했다.
6년 후, 떠들썩한 손님들은 황야의 사냥꾼이 되었고, 술집의 훌륭한 요리는 사냥된 신선한 짐승이 되었다...... 개척의 물결을 따라 지어졌던 술집은 메마르고 있는 대지와 광석병으로 물결에서 버림받은 개척자들과 힘겹게 공존하며, 생물 실험실 또한 부드러운 바위 구역에서 좌초되었다.
지금 러스티 케이지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소녀를 바라보고, 또 고개를 숙여 손에 들고 있는 사진과 비교했다. 왠지 모르게 두 뿔이 생겼지만 같은 사람인 것이 분명하다.
그는 순사한 야성의 사냥을 보았고, 그녀를 둘러싼 먹이사슬을 보았다. 그가 본 문명의 흔적은 점차 사라지고, 황야는 그녀의 본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감염이 심하게 진행된 그에게는 승산이 없다.
마지막으로, 그는 손에 들고 있던 사냥용 크로스보우를 놓았다. 마지막 힘을 다해서, 자신이 그녀를 위해 여러 해동안 모아둔 황야의 작별 선물을 전해줬다.
회상기록에서 에스텔은 버려진 것처럼 느끼던데 실은 그게 아닐수도 있다는건가
가비알도 그러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