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킹
산크타 만약 감정이 그 모양이 있다면, 너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충만한 개체다
그런데 너에겐 왜 아무것도 없지?
너는 자신을 거울로 보고 다른 사람의 희비를 비춘다.아니, 너는 그렇게 순수한 객체가 아니야. 너는 자신을 그릇으로 만들었어.
너의 느낌은 다른 사람의 느낌에 파묻혔고, 너는 공감하면서도 아무것도 모른다.
너는 타인의 속박을 푸는 과정에서 스스로 얽혀버렸군... 너는 비할 데 없이 혼돈에 가깝다
......
아르투리아는 두 손을 느꼈다.
그 두 손은 의식의 호수 밑바닥까지 탐지했지만, 여전히 머물지 않고, 호수 침대의 진흙을 휘저어 가장 깊은 곳의 허무에 이르렀다.
익사의 느낌은 마치 세차게 흐르는 물줄기처럼 의식의 구석구석을 씻어내며 그녀를 철저히 삼켰다.
위치킹
응?
아르투리아?
......
위치킹
그렇군
이것이 너의 유일한 진실이다.
오랫동안 위치킹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침묵하며 왕좌 앞의 사람들을 주시하고 있다.
아르투리아는 자신의 심장이 이렇게 빨리 뛰는 것을 느껴본 적이 없다.
위치킹
산크타 네가 묘사한 그 미래는 확실히 가치가 있다
아마도 그것은 정말 실현될 수 있을 거야
아르투리아
......
위치킹
그러나 너는 그 답안에서 가장 거리가 먼 인간이다
만약 네가 그릇일 뿐이라면, 거울일 뿐이라면 만약 니가 그 무시당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네가 정확한 길을 가든 안 가든 너는 종점까지 갈 수 없다.
아르투리아
위치킹 폐하..
위칭
시간이 다 됐다
나는 너의 구증에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네가 나의 종말을 목격하는 것을 허락한다.
내 파피용에 왔으니 그럼, 앞으로 나와라 쌍둥이
아르투리아는 저렇게 감정을 지각하고 해방하는 능력 때문에 이렇게 흘러왔다는 느낌이라서 어찌보면 잘못타고난 재능때문에 인생 꼬인 피해자
가치있는 미래지만 실현불가능한 미래다
가장 명료하고 깔끔한 답변이네
저기선 실현 가능하다고 하는거 아님? 다만 그 과정에서 아르투리아 본인이야말로 직시해야하는 감정 자체의 방향성을 소실했다는거같은데 그걸 이끄는 과정에서 자기 감정이 불확실해졌으니까 너라면 그런 미래를 이룰 수 있어도 막상 아르투리아 본인이야말로 원하는 미래상에서 가장 거리가 먼 인간이라는 뜻인거같음
나는 그 뒤에 시간이 다됐다며 대화를 끝내는걸 보고 비웃는걸로 받아들였는데
저 길을 걷는 인간이 결국 아르투리아 하나뿐인데 그녀 마저 실현할 수 없는 미래라면 결국 실현불가능한 미래가 아닐까
평범하게 시간 다 된거 아님? 핵심은 가능하든 아니든 아르투리아는 자기가 원하는 미래를
현재의 자기는 못 본다는 것 같은데
마지막에 닭장 여황들이 쳐들어옴
결국 위치킹이 조언해준거 아닌가? 그 길의 끝을 보고싶으면 네 감정부터 직시하라고
결국 마지막엔 스스로의 감정에 맞춰 다른 이들을 동조시키는거 보면 자신을 마주봤다라는게 맞을듯
아르투의 이상은 모든 존재가 감정을 개방하고 공감함으로써 도달 가능한데 정작 알투 본인은 능력으로 감정의 개방은 가능하지만 정작 자기자신은 타인의 감정을 비추기만 한다는거니까 너가 원하는 이상향이 오더라도 거기에 네 자리가 없을거라는 말로도 볼 수 있을듯. 바른 길로 가도 종점에 도달은 못한다는게
익게이가 했던말이 정확함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이있지만 그 재능에 삼켜져 혼란속에 빠지고 미쳐버린 사람
재능으로 어머니가 죽은게 가장 크지 않았나 싶음
만화에서 회상할때보면 어머니 몇번 나오던데 후회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큰 상처가된건 맞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