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로도스 갑판에 유니콘이 한 마리 나타났다

유니콘은 갑판의 헬기장 한가운데에 눌러앉아 꼼짝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도스는 그날 작전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서든 헬기장을 사용해야했다



그때 아미야가 유니콘을 향히 다가가며 말했다


"저기, 유니콘씨. 죄송하지만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구흐ㅔ에에ㅔ에ㅔ엙"


그러나 유니콘은 아미야가 다가오자 더러운걸 봤다는듯이 얼굴을 찌푸리며 자신의 뿔로 아미야를 들이받아버렸다

아미야는 유니콘의 박치기를 받고 땅을 데굴데굴 굴러 쓰레기통까지 들어가버렸다


그걸 보고 놀란 새비지가 망치를 들고 유니콘에게 덤벼들었다

그러나 유니콘은 아주 간단하게 새비지의 망치를 피하고, 뒷발차기로 새비지를 으깬 감자로 바꾸어버렸다


그걸 보고 로도스의 모두들이 무기를 들고 무력을 사용하려 했지만, 이스티나가 나와서 그들을 저지했다


"모두, 진정하세요. 저것은 유니콘. 전설에 따르면 순결한 처녀만을 따르는 환수입니다. 비처녀가 다가가면 불필요한 주먹다짐만 될 뿐이에요."

"아미야가 비처녀였다고??"

"여기에서는 완전무결한 처녀인 저 이스티나가 해결해보이겠습니다"


이스티나는 그렇게 말하고 자신만만하게 유니콘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유니콘은 이스티나를 보고 콧방귀를 뀌곤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이스티나는 무언가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과연...! 사회주의에 마음을 바친 나는 완전무결한 처녀가 아니었다는거군요...!"


이스티나는 혼자서 그렇게 중얼거리곤, 갑자기

"님은 사회주의 낙원을 말하는것입니다, 여러분!"

이라고 외치며 로도스 바깥으로 뛰어내려버렸다


그때 니어가 나섰다


"나는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마음도 몸도 바쳐본적이 없다. 슬픈 말이지만, 나라면 괜찮을것 같군."

니어는 그렇게 말하고 유니콘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유니콘은 가차없이 니어에게 박치기를 먹였다


"커헉...! 어째서...?! 아니다, 모두들! 나는 순결하다!"


영문을 모른채 횡설수설하는 니어와 수근거리기 시작하는 군중. 그 가운데에서 샤이닝과 팅게가 어색하게 시선을 피했다

그 이후에도 아스테시아, 비그나, 나이트메어, 쇼, 수수루와 같은 수많은 대원들이 유니콘에게 다가갔지만

그녀들 모두가 비처녀라는것이 밝혀지며 유니콘에게 가차없이 짓밟히고 말았다


"아니 난 동정 따인 기억 없는데?!"


물론 독타도 맞았다

그걸 보며 켈시와 어느새 돌아온 아미야가 시선을 회피했다


"무슨 소란이야?"


그때에 독타가 맞는 소리를 듣고 미드나이트가 올라왔다

모두가 미드나이트를 보며 '빨리 도망쳐'라고 생각했지만

유니콘은 오히려 미드나이트를 보고 깜짝 놀라며 독타를 짓밟던 발을 멈추고 미드나이트에게 달려갔더


"우왓, 뭐야 이 말? 이마에 뿔이 달렸네?"


미드나이트는 다가오는 유니콘을 보며 놀라워했고

모두는 곧이어 몸이 스펀지처럼 될 미드나이트를 보며 미리 추모를 올렸다


그러나 유니콘은 미드나이트에게 다가가서 가만히 목을 비볐다

"히히힝"

"굉장히 온순한 말이구나. 그런데 모두들 왜 그런 꼴이야? 작전이 실패한거야?"


그날 이후로 미드나이트에게 버진나이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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