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의 사람들은 이 격전을 묘사할 적절한 언어를 찾기에 난항이다
아마 대충 사람들은 호각의 울림과 워비스트의 질주를 상상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소리들은 모두 허공에서 떠오르는 날카로운 울림에 삼켜지면서 모든 언어로서의 의의를 잃게 된다
비인간적인 데몬이 아무런 징조도 없이 전장에 나타나면 그 어떤 공포도 무색해져버리고 만다
이미 만리길을 걸은 카란두 칸은 몇 년 전의 초원에서의 모닥불을 떠올렸다
그때 그는 멍하니 사람들이 천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것을 듣고 마치 큰 꿈에 의해 심신을 빼앗긴 것만 같았다
두려움의 전율은 칸의 지친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그는 그가 이미 정복한 모든 나라들이 눈앞의 데몬에 비하면 더 도전할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르거스(의역)와 나이츠모라의 칸은 다시 군대를 소집하여 데몬이 용솟음치는 방향으로 진군하여 새도 날지 못한 지평선을 향해 돌격해했다
이 전쟁은 공포의 대인멸로 끝났고, 루크 사르거스(의역),나이츠모라의 칸, 그리고 그들의 군대와 함께 사라졌다
인멸이 남긴 복사는 사람들이 푄 고온지대라고 부르는 사지를 만들었는데, 이곳은 아직도 생물이 불타버리기에  열풍을 불고 있다
무성한 우림이 사르곤 서부에서 물러나고 만연된 황무지가 이 오래된 나라의 모습을 재창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