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ypergryph&no=1487486
로도스 아일랜드 엔지니어링 부서 견학 노트 발췌
……당신이 이전에 로도스 아일랜드 엔지니어링 부서를 방문하기를 희망한다는 요청이 아미야 양에 의해 공식적으로 승인되었습니다. 교통에 관하여, 로도스 아일랜드의 라테라노 주재 사무소의 오퍼레이터가 3일 이내에 당신께 연락을 드릴 것입니다……로도스 아일랜드 엔지니어링 부서는 당신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도스 아일랜드 제약
공학부
추신: 박사가 직접 고른 보잘것 없는 선물을 동봉하니 창작과 생활이 순조롭기를 바랍니다.
시중에서 인기 있는 전기 주전자는 로도스 아일랜드 엔지니어링 부서의 개조를 거쳐 예비 오리지늄 발열 회로를 설치하여 전원이 없을 때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주전자 바닥에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의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대지의 더 많은 구석진 곳까지 생명과 희망을 가져다 주기를 바라며."
악기 수리 공방 및 엘리트 오퍼레이터 작업실:
오리지늄 공업 기술의 전망
로도스 아일랜드 엔지니어링 부서 산하의 수많은 공방 중에서 나는 가장 특이한 악기 수리 공방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여기서 공방 주인은 1060년대 라이테나엔의 기술을 사용하여 나를 위해 일련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해 주었다. 곡이 끝난 후 주인은 이 바이올린은 이 곡만 연주할 수 있다고 말해 주었다. 그 곡은 바이올린 본체에 내장된 스피커에 사전에 녹음되어 있었고, 방금 그의 "연주"는 오리지늄 페인트로 코팅된 활을 사용하여 스피커에 전원을 공급한 것뿐이었다. 이 바이올린을 디자인한 원래 의도는 음악을 잘 모르는 캐스터가 아츠를 시전하면서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다만 곡이 계속 재생되기 위해서는 캐스터가 오리지늄 아츠를 지속적으로 시전해야 한다. 이것과 짝을 이루어 실제로 연주가 가능한 또 다른 바이올린이 있고, 끝부분에는 간단한 오리지늄 아츠를 저장할 수 있는 신속 작동 유닛이 연결되어 있는데, 원래는 오리지늄 아츠를 시전할 줄 모르는 연주자들도 곡을 연주하며 동시에 아츠를 시전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였다고 한다——다만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 연주자는 바이올린 끝에 있는 아츠 유닛을 정확한 위치에 맞추는 데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오리지늄 장비 세트는 라이타니엔 오리지늄 기술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생활에서 이념, 민속에서 예술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오리지늄 기술은 라이타니엔 사회 문화의 근간을 이루었다. 새로운 오리지늄 기술이 라이타니엔에 등장한다면, 그 적용 분야는 전통적인 오리지늄 아츠의 틀 안에 속할 것이다. 장인이든 학자든 일반 주민이든 관계 없이 라이타니엔인들은 현대 공업 아츠를 접할 때, 그것을 기존 오리지늄 아츠를 대체하는 용도로서가 아닌 전통 오리지늄 아츠를 모방, 보완, 보조, 증폭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는 걸 첫번째로 생각한다.
"반면에 많은 콜롬비아인들은 다양한 오리지늄 아츠를 기계 장비로 대체하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내게 엘리트 오퍼레이터 작업실을 안내하면서 메카니스트 씨는 이렇게 덧붙였다: "결과는 별의별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그 뒤에 숨은 아이디어는 보통 두 가지 중 하나에 속합니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오리지늄 아츠를 저장하기 위해 집적도가 높은 크리스탈 유닛을 사용하거나, 더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에 단일 오리지늄 아츠를 적용하기 위해 외부 기계 구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늄이 기반이 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이 사회적 자원의 분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컬럼비아의 신문과 교과서에서는 이것이 불법으로 여겨집니다. 오리지늄 아츠가 전혀 필요하지 않은 오리지늄 장비가 시장에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평등을 목격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컬럼비아 기술 산업과 실제 접촉을 해보지 않은 사람 중 소위 "평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창조자가 창조물도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다면……그렇다면 그들이 하는 일은 부당한 격차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무차별적으로 무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메카니스트
내가 이 이론을 이해하려고 할 때, 메카니스트 씨는 자신의 로봇 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산업용 용접 로봇 팔을 닦으며 내게 이 장비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용접 작업에 있어서 기계 장비는 유연성이 부족하고 모서리에 손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인간 작업자만큼 좋지가 않습니다. 이런 종류의 로봇 팔이 컬럼비아에서 보편화되기 전에는 공장의 엔지니어들이 작업하기 어려운 모서리를 용접하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었습니다. 로고스에 따르면 그 모습은 '오리지늄 아츠의 능력으로 탄생했으나 결국 압도되어 반쯤 죽어버린 가시덤불 같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신 앞에 있는 것은 고열 오리지늄 아츠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축 연결 관절 구조와 완벽한 운동 궤적 프로그래밍을 통해 상당한 자유도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미스 클로저의 컬렉션:
오리지늄 전자 기술의 영향
드론에 각별한 집착을 보이는 미스 클로저는 여기저기서 다양한 드론을 수집하고 있는데, 오리지늄 전자 기술이 가져온 변화가 그녀의 컬렉션에서 은은하게 흘러나온다. 무장 드론 중 한 대는 현장 오퍼레이터들이 사르곤에서 노획한 것으로, 캐스터가 근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아츠를 시전하며 조종해야 하기 때문에 운용이 어렵고 안정성이 떨어진다. 미스 클로저는 들뜬 모습으로 내게 당시의 임무 보고서 원본을 보여주었다. 서투른 캐스터가 드론을 아군의 머리에 떨어트렸고, 회전 날개가 부러진 드론과 정신을 잃은 용병이 함께 포로가 됐다.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노획한 무장 드론은 회전날개의 부러진 부분에 캐스터가 시전할 수 있는 오리지늄 구조가 노출되어 있다.
미스 클로저는 염국에서 구매한 항공 촬영용 드론에 비디오 게임을 설치하기도 했다.
그 옆에 주차된 것은 염국에서 구입한 민간 항공 촬영 및 지도 제작용 드론이라고 한다. 오리지늄 아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세트를 이루는 원격 제어 단말기를 통해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또한 드론은 조종하는 사람이 없을 때 자동으로 순항할 수 있으며, 촬영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조종자의 단말기로 전송하고, 도시 음식 지도와 식당 자동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소개할 때 미스 클로저의 눈빛이 마치 오리지늄 스포트라이트처럼 빛나고 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엔지니어링 부서 차량 주차장:
오리지늄 동력 기술 적용
엔지니어링 부서 주차장에서는 오리지늄 내연기관이 민간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빅토리아에서 생산된 소형 농경용 트랙터, 낡은 페르난도 3륜 오토바이, 최루가스 살포기로 변신한 농약 살포 트럭……(역주: 트랙터는 퍼퓨머 패러독스 스토리에서 백파이프가 사용하는 걸로 나오고, 3륜 오토바이는 어스스피릿 모듈 스토리에 나오는 개인 소장품, 농약 살포 트럭은 다원 협력 때 나왔던 클로저가 개조한 물건임)
엔지니어링 부서장인 미스 클로저는 마침내 내게 로도스 아일랜드 갑판 청소 트럭을 보여주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청소 차량에는 음악 플레이어도 장착되어 있어 청소하는 동안 갑판에서 작업하는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여행의 기념으로 미스 클로저는 청소 차량 재생목록에 추가할 노래를 골라달라고 했다. 내 취향이 젊은 사람들에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 끝에 결국 클래식을 포기하고 소박한 비전을 조금 남겨두기로 결심하여, 오리지늄 내연기관 기술과 같은 시기에 탄생한 원대한 뜻을 담은 동요——"대지는 너무 작다"——를 선택했다.
공업 기술: 이동도시
INDUSTRIAL TECHNOLOGY:NOMADIC CITIES
건기인 림 빌리턴의 황야에는 일찌감치 산 위로 첫 햇살이 비쳤다.
황야의 단골 손님인 파울비스트가 등장한다. 이들은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날아가며 오아시스 근처에서 먹이를 찾고, 황무지의 유일한 음률을 연주한다. 저 멀리 눈 덮인 산들이 하늘로 치솟아, 해가 완전히 뜨는 것을 몇 분 더 뒤로 미룬다.
파울비스트들과 함께 수원지에 나타난 인근 이동도시의 호송대는 이곳에서 물탱크를 가득 채우고 도시 이동 임무가 시작되기 전에 마지막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저 멀리 있는 이동도시는 마치 초원과 황야의 경계선 근처에 나른하게 엎드려 있는 거대하고 조용한 금속 생명체들의 무리 같아 보인다. 하지만 지금 대지 위의 바위처럼 서 있는 이 조용한 거인들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이들의 심장이 다시 뛰게 되면 그 땐 테라에서 가장 장엄한 포효를 터뜨릴 것이다.
아침 9시가 되자 몇 달을 쉬었던 유지 보수 직원들이 모두 각자의 업무에 복귀하여 밸브와 배관 시스템에 대한 최종 점검을 한다. 아이들은 부모님에 이끌려 물건을 팔에 안고 집으로 돌아가 앞으로 있을 며칠간의 소란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귀마개를 한 도시 수비대원들은 이동도시 외벽에 헛간을 짓고 있던 황무지 사람들 한명 한명에게 떠나라고 알렸다. 햇빛은 점점 더 강렬해지고 황야의 하루 중 가장 평온한 때는 지나갔다. 파울비스트가 하늘 저편으로 사라지면서 항로에 가까운 이동도시의 섹터에서 우렁찬 기적소리가 몇 차례 울렸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음파가 황야에서 어러 차례 되돌아왔다.
기적소리가 다섯 번째로 이동도시 부지 상공을 스쳐 지나갈 때, 첫 번째 섹터 바닥에서 크고 힘찬 폭발음이 들려왔고, 그 섹터 전체가 강력한 추진력으로 떨리기 시작하며 일어난 연기와 먼지는 호송대 행렬을 뒤덮어 버렸다.
금속 생명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도시의 섹터는 천천히 전진하며, "이동"이라는 단어는 이 순간 그 의미 그대로 대지 위에 구현된다——그것이 담고 있는 것은 일반 도시 거주자의 일상 만이 아니라 우리가 대대로 물려 온 문명의 형태이다.
——빅토리아의 베스트셀러 《메탈 하트》 제 1장
생존과 번영
이동도시는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만약 이렇게 오리지늄을 연료로 하여 움직이는 위대한 건축물이 없었다면 오늘날까지도 우리는 포악한 재앙으로부터 어떻게 재산을 보존해야 할 지 몰랐을 것이다.
이동도시 외부의 정착지. 1086년 보센델(博森德尔) 북쪽 교외의 한 마을에 그려졌다.
그러나 한 가지 강조할 점은 모든 사람이 이동도시에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르곤 연안의 우림, 쉐라그의 인적이 드문 눈 덮인 고원, 우르수스의 드넓은 북방 동토에는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정착지가 산재해 있고, 그 안에는 많은 인구가 모여 살고 있다. 이처럼 이동도시가 각 지역 주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결국 이동도시가 문명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재앙을 효율적으로 피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이 대지에서 모든 주민이 재앙을 자주 피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재앙을 경험한 적이 없는 쉐라그 사람들과 이 일을 이야기한다면, 그는 자신이 믿는 쉐라간드와 비교하면 이동도시가 못하다고 이야기할 지도 모른다——결국 그의 믿음에 따르면 쉐라그가 재앙을 막는 데 도움을 준 것은 쉐라간드이기 때문이다.
이 대지의 신비가 완전히 밝혀지기 전까지 쉐라그처럼 신기한 지대가 얼마나 더 있을지는 알 수 없으니 모든 사람들의 삶을 이동도시와 결부시키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 결국, 오리지늄 공업이 존재하지 않았던 오랜 세월 동안 테라 대지의 사람들은 오래된 삶의 지혜에 따라 끊임없이 집을 옮기며 재앙 속에서도 마찬가지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동도시 내 시가지의 대로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오늘날 문명이 만들어낸 가장 눈부신 것 중 일부는 이동도시에서 나온 것도 사실이다. 난공불락의 빅토리아의 런디니움이든 컬럼비아의 기술 중심지인 트리몬트이든, 한 지역에서 문명의 정점, 즉 가장 발달된 형태의 문명을 상징하는 이들은 인근 고정 도시를 무색하게 하는 이동도시들이다. 깊은 밤,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는 광경은 오리지늄 공업과 이동도시의 위대함에 감탄하게 만든다.
하지만 모두가 단순히 칭찬만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연구자들은 재앙정보전달자의 관측 보고서를 분석하여 이동도시에서 고도로 집중된 오리지늄 공업 배출이 재앙 형성을 가속화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둘 사이에 절대적인 불가분의 인과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학술적 결과는 없으며, 오리지늄 공업이 재앙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특성과 운행
기본적으로 이동도시는 해당 국가의 소유이며, 시에스타와 같이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도시라 하더라도 이론적으로는 컬럼비아의 일부이다.
이동도시의 운영과 유지보수는 개인과 기업, 일반 조직이 조달할 수 있는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까다로운 관리 문제다. 일반적으로 각 도시는 자신이 속한 국가의 요구와 지원 능력에 따라 정해진 공간 내에서 움직인다.
물론 이동도시가 광범위한 지역 간 이동을 하는 것은 어렵다. 산을 넘고, 큰 강을 건너는 것은 이런 거인에게 어려운 도전이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도시의 이동은 정해진 순환 경로를 따르며, 경로에는 사전에 적절한 체류장이 설정된다. 각지의 실제 지리적 여건에 따라 이동 도시는 주기적인 이동으로 재앙을 회피한다.
이동도시의 핵심 섹터에 위치한 컨트롤 타워는 도시 전체의 중앙 제어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도시 인근 오리지늄 농도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주요 모니터링 센터로 현지 재앙 관련 기후 관측 패턴,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및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이동 계획을 수립한다.
이동도시의 기본 운영과 관련된 업무는 매우 복잡하며, 재앙 모니터링 이외의 업무로 도시의 일상적인 운행을 유지하는 일환으로 도시 유지, 동력 운영, 수로 관리, 현지 연락 등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 업무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관련 실무자들이 필요하다.
도시의 핵심 섹터에 위치한 컨트롤 타워로, 최근 수십 년 동안 우르수스의 새로운 이동도시에서 유사한 디자인이 더 흔해졌다. 1092년 발행된 《우르수스 건설 뉴스레터》.
다름과 같음
같은 단어, 다른 의미
이동도시가 무엇인지에 대해 각 지역마다의 주민들은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지역마다 이동도시가 주변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개조되고 구성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동도시"라는 용어는 테라의 서로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베리아 해안의 이동도시의 바닥에는 특수한 수중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염국의 배후지인 상촉(尙蜀)에서는 사람들이 도시 섹터 위에 언덕을 쌓고 케이블카를 즐겨 설치한다; 카시미어에 오면, 우리는 이동 도시 몇 개가 서로 붙어 거대한 연합을 형성하는 것을 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멀리 사르곤에서는 아미르들이 버든비스트가 끄는 나무 캐러밴을 이끌고 산을 누비는데, 이것도 일종의 "이동도시"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일부 컬럼비아인들은 연방 규제를 피해 몰래 이동 채굴 플랫폼을 계속 확장해 작은 "이동도시"로 만들었다——본인들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말이다.
고요함 이전 이베리아 도시건설계획 전시관에 전시된 수륙양용 이동도시의 초기 구상도.
위의 내용은 내가 본 다양한 이동도시들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동도시는 크거나 작을 수도 있고, 연합하거나 독립적일 수 도 있는 등 이들의 형태는 매우 풍요롭고 다양하다. 예를 들어 미노스와 시라쿠사 등지에는 비교적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관된 여러 작은 "이동마을"(이동도시(移动城市)와 대조되는 더 작은 규모의 이동식 주거지(移动城镇), 한국 공식 번역은 이동도시지만 구별을 위해 이동마을로 번역. 인겜에 등장한 지역 중에선 월루몽드가 여기에 속함)이 분포해 있다. 관리 구조 측면에서 이러한 소형 이동 도시 클러스터는 빅토리아 공작 치하의 대규모 이동 도시와 상당히 다르다.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은 자연 환경의 차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정치 체제, 역사적 전통, 오리지늄 공업의 활용 수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의미, 비슷한 구조
각 지역의 이동도시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지만 기본 구조상 대다수 이동도시 간에는 큰 차이가 없다. 일반적으로 각 이동도시는 상, 중, 하의 세 층으로 나뉘는데, 상층은 생활층, 중층은 지지층, 하층은 동력층이다. 생활층과 지상 간에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사람과 물자가 이동도시로 들어갈 때는 섹터 가장자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 주로 의존한다.
섹터는 이동도시의 기본 구성 단위로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으로, 섹터가 서로 맞물려 더 큰 규모의 이동도시 또는 이동마을을 형성한다. 각 이동도시의 핵심 섹터 상부에는 컨트롤 타워가 있고 하부에는 오리지늄 동력로가 있다.
유지보수 담당자에 따르면 섹터 간 연결의 대부분은 기계 구조의 견고한 접합이다. 두 이동 섹터의 지지층 도킹 영역은 섹터 간 안정성과 에너지 연결을 유지하기 위해 유압 후크와 앵커 파이프라인에 의존하며 동시에 긴급 상황에 대비해 채널이 설정된다.
이동도시 동력층의 하단에는 지면과 접촉하는 이동용 구조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모든 섹터에서 볼 수 있는 구조물이다. 도시 이동 과정에서 이러한 이동용 구조는 도시의 주요 부분이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고 일반적인 이동식 구조물은 거대 무한궤도다.
일반적인 이동도시의 수직 구조도.
이동도시의 섹터 간 결합은 실제 지리적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아 모든 섹터가 매번 같은 위치에서 모서리가 맞아떨어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섹터 가장자리에는 공용 연결 구역이 설정된다. 평지가 적은 일부 지역에서는 이동도시 섹터의 가장자리가 완전히 맞춰지지 않거나 심지어 아예 분리되어 케이블로만 연결되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한다.
일부 이동도시는 인공적인 "자연 경관"이 건설되는데, 이에 비해 동상과 기념물은 작은 편이다. 언덕과 인공 바다는 각 지역 주민들의 작품이다. 너무 멀리 가 버린 예도 있다. 볼리바르의 도솔레스 시의 인공 바다는 지역 주민들이 북쪽 바다의 물을 끌어 와 만든 것으로, 유명한 지역 경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값비싼 인공 풍경은 도시 밖의 경치와 대비되어 다소 어색해 보인다.
다양한 관점
만약 고대인들이 현재에 와서 이 거대한 금속 생명체들의 내부를 방문한다면, 그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이동도시 건설에 헌신해 온 장인들의 노고에 분명히 놀라게 될 것이다. 동시에 그들은 우리에게 이 거대한 창조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거주자의 관점
이동도시의 생활층.
일반 이동도시 거주자 대다수는 생활층의 표면에 산다.
이들이 보기에 생활층은 사방으로 뻗은 도로와 교량, 관광객들로 가득한 공원과 녹지 공간 등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차별화된 다양한 형태의 도시 건물들로 구성된다. 섹터 가장자리는 일반적으로 서로 완전히 들어맞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가동교(역주: 움직일 수 있는 다리. 런던의 타워 브리지가 가장 유명한 예)가 가장 일반적인 연결 시설이다.
생활층의 지표면 아래 부분은 주로 지상의 시설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에선 케이블과 수도관이 설치된 터널이 가장 흔하며, 추운 지역의 일부 이동 도시에는 난방 파이프라인도 설치된다. 이 밖에도 생활용 건축물의 기초, 지하실, 비상 대피 공간, 기초 토양층 등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동도시 상층부에 있는 건물들은 끊임없이 이동하고 개조되고 확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표면 아래 일부 생활층의 경우 개조 공사를 한 후 그 흔적을 완전히 지우지 않기 때문에 대량의 "건축 구조 유착"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한 건물의 지하 배전실에 들어가 뒷문을 열면 길가에 있는 하수구 터널이 나타나고, 터널 끝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또 다른 지하주차장이 눈앞에 나타난다.
일부 규제가 느슨한 이동도시에서는 특히 최근 몇 년간 미로처럼 얽힌 지하 생활층이 집 없는 사람들의 천국이 되었다. 그들은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여 지상의 거주자와는 또 다른 생활 방식을 발전시켰으며, 이는 이동도시 도시 전설의 주요 원천이 되었다.
생산자의 관점
이동도시의 지지층.
이동도시 정비사들은 매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지층으로 출근했다가 퇴근 후에는 생활층의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는, 단조롭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그들이 보기에 이동도시의 지지층은 마치 거대한 생산 작업장과 같아서 이동도시가 움직이든 멈추든, 시간은 낮이든 밤이든 이곳은 항상 우르릉거린다.
이동도시의 에너지 내부 순환은 여기서 시작된다. 오리지늄 보일러와 전력 공급 시설, 수원 순환 시설과 같이 기본적인 에너지와 물자는 생활층을 관통하는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통해 상층부에 공급할 수 있다.
지지층은 생산 장비와 거대한 보강 구조물로 가득 차 있어 소음이 심하고 가끔 코를 찌르는 산업용 원료의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생활과 휴식에 적합한 장소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므로 일반적으로 여기에는 생활 시설이 그리 많지 않다. 기계 관리를 위한 작업실, 검문소 등 생산 활동에 필요한 시설이 가장 일반적이다.
또한, 새로 건설된 일부 이동도시 섹터의 지지층은 주민의 비상 대피 기능도 수행하므로 이 층의 남은 이용 가능한 공간은 많은 비상 안전 통로, 2개 층의 경계를 관통하는 엘리베이터 및 긴급 피난 시설이 점유하는 경우가 많다——물론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시설은 사용되지 않으며, 생활층으로 향하는 비상구는 일시적으로 차단된다.
구식 이동도시 섹터의 경우 지지층은 이동도시에 들어오고 나가는 엘리베이터와 항구의 작동을 제어하는 운송 중추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갖는 경우가 많다.
이동자의 관점
일년 내내 바쁜 도시 유지 보수 직원들과 달리 동력층 근로자들은 더 여유로운 경우가 많지만, 도시가 이동할 때는 쉴 틈 없는 근무 패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노동자들의 눈에는 이동도시 이동 전후 동력층은 아마도 도시 전체에서 가장 시끄러운 곳일 것이다. 그러나 이동도시가 정지상태에 들어가면 일부 당직과 정비요원만 남게 된다. 그 속을 걷다 보면 바닥에 발을 구르기만 해도 메아리가 울린다.
동력층은 무한궤도로 연결된 기계 구동 장치, 오리지늄 동력로, 오리지늄 저장 및 이송 장치로 구성된 기계의 왕국이다. 각 섹터에는 거대한 오리지늄 동력로가 있으며, 이는 동력층 내 거대한 공간을 차지하며, 특히 컨트롤 타워가 있는 핵심 섹터에선 더욱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거대 오리지늄 동력로는 오리지늄을 매우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리지늄의 효율적인 보급이 가장 중요하므로 넓은 물류 통로도 없어서는 안될 내부 시설 중 하나이다.
이동도시가 이동 단계일 때는 동력층에 아무도 거주할 수 없으며, 모든 작업자는 지지층으로 이동하고, 작업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때도 지지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동력층으로 통하는 통로는 대부분 작업 권한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 끝없이 회전하는 거대한 무한궤도와 전동장치와 너무 가깝기 때문에 어찌 됐든 자칫 인명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구역이다.
원점에서부터
이동도시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르게 말하면, 항상 건설 중이다.
우리가 "건설"이라 말할 때 보통 사람들의 생활층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상적 개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며, 물론 이 또한 끝이 없다. 그러나 이동도시 섹터를 원점에서부터 건설하려면 보다 정교한 건설 계획이 필요하다. 내가 본 많은 사례에서 이동도시의 건설 모델은 주로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하나는 고정식이고 다른 하나는 이동식이다.
고정식 건설은 필요 기초 조건이 간단하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이다. 공사기간 동안 재앙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을 찾아 조립현장을 세운 후, 동력층 조립을 위한 부품을 운반하기만 하면 되며, 조립이 완료되면 이 부분은 스스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층과 상부층은 이후 단계적으로 건설하면 된다.
숙련된 이동도시 건설자들에 따르면, 이 건설 방법의 어려움은 모든 구성 요소를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부품의 생산은 고도로 발전된 오리지늄 공업 생산 라인에 의존하기 때문에 산업화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는 더욱 어렵다.
또 다른 유형의 건설 모델은 더 발전되었으며 빅토리아와 같이 산업적으로 발전된 장소에서 더 흔하다. 일부 이동도시에는 특수 구획을 이어붙여 형성된 여러 개의 거대한 "공업 도크"가 있으며 새로운 이동도시 섹터는 모두 그 속에서 탄생한다. 위험부담이 적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 방식은 점차 가장 효율적인 섹터 건설 방법이 되었다.
컬럼비아의 선진적인 이동 플랫폼. 운이 좋다면 계속해서 리모델링과 확장이 이뤄지면서 이른바 "이동마을"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훨씬 더 비공식적으로 건설된 "이동도시"도 많이 있는데, 채굴 플랫폼 등 이동도시 범주에 속하지 않는 이동 시설에서 지속적으로 변형, 확장되는 경우가 많다. 각 지자체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중소 규모 이동도시의 상당수는 다른 이동시설을 개조한 것이다.
맺는 말
모든 이동도시는 수많은 인력과 피땀을 기울여 쌓아온 결과물이며, 그 건설이든 운영이든 수백, 수천 명의 노력이 있었다. 사람들이 나날이, 해마다 이런 거물을 창조하고 운영하는 것은, 결국 이 대지에서 더 잘 생존하고 생활하며, 자신의 문명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재앙이 여전히 빈번한 오늘날 이동도시의 가치는 점점 더 부각되고 있으며, 이동도시가 문명의 최고의 상징이자 우리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역시 신앙이 최고야
악기가 아츠도구라, 공업부에서 수리하넹 - dc App
쌍둥이 탑 이벤 보면 존나 위압적임ㅋㅋ
"대지의 더 많은 구석진 곳까지 생명과 희망을 가져다 주기를 바라며." (목표 HP +1, 희망 +1)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오리지늄 아츠의 능력으로 탄생했으나 결국 압도되어 반쯤 죽어버린 가시덤불 같았다'고 합니다. 이게 뭔말인지 모르겠네
테라식 비유를 집어넣어서 지구인이 못알아먹게 만든걸 아방가르드하다고 해야할지 못썼다고 해야할지
아츠로 가시덤불을 키웠지만, 결국 그 덤불도 오리지늄에 다시 먹혔다는 비유 아닐까요? 아님 ㅁ?ㄹ - dc App
나는 오리지늄 아츠에 덕분에 오리지늄 전자 회로를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결국 이를 만들기 위해 다시 사람의 손길을 빌려야 했던, 완전하지 못한 오리지늄 공업의 현실을 비유한 거라고 느꼈음
저자가 교수님이라그런지 맥락에서 의미를 찾아야되네 아오 고학력자들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