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는 세월을 그 어떠한 보답도 없이, 자그마한 흑심도 없이 마리아를 자기 딸처럼 키워온 헌신적인 마음이 어느덧 어머니를 쏙 빼닮게 자란 그녀의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형수의 모습을 겹치게 되고, 가슴 속 가장 깊숙한 곳에 묻어둔  더럽고 추악한 욕망이 슬그머니 삐져나왔단 사실을 깨달은 무에나가 자괴감에 빠져있는 한편, 그런거 모르고 순애야스각만 재던 마리아에게 결국 덮쳐지고 파국으로 치닫는 그런 달콤쌉싸름한 관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