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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테레시스한테 2부 사건 사주한게 바벨독타라는 얘길 했는데 테레시아를 죽이는건 원래 바벨독타의 계획에 없었음. 이건 순전히 테레시스가 사주했어

원래 계획은 구인류 부활을 위해 신인류가 다 죽어야 하는데 그간 테라를 돌면서 정이 생겨버렸지만 내전으로 마모된 바벨독타는 더 샤드를 통해 한번에 오리지늄을 대확장시켜 누구도 고통받지 않고 죽는 테라인의 안락사를 꾀했음. 근데 그 방해요소가 오리지늄을 제어해 더 희망찬 세계를 만들려는 테레시아였고.

그래서 테레시스에게 제안한게 내가 바벨의 파괴자가 될게 한거고 이렇게 바벨을 무너트리면 테레시아가 테레시스에게 의탁할테니 오리지늄이 테라를 덮어버리기 전까지 더 이상 누구도 희생하지 않는 안락사가 완성되는거임.

문제는 테레시아와 테레시스는 이미 바벨이 카즈델을 떠날 때부터 서로의 신념 때문에 서로를 죽여야 한다는 것을 다 이해하고 있는 상태였고, 살아남으면 백프로 서로의 계획에 발목을 잡을테니 언젠가 서로를 죽이자고 합의도 다 해놨음.

오히려 테레시스는 테레시아를 죽이면 바벨은 살려드릴게 했는데 여기서 바벨독타가 딜을 침. 어찌됬건 테레시아는 구인류 부활의 가장 큰 방해요소여서 살리든 죽이든 쳐내야 했고 성공률로 따지자면 바벨이 살고 테레시아가 죽는게 안락사 성공률이 더 높거든.



그래서 로도스 방어시스템 끄고 암살자들 풀어서 테레시아를 딱 죽지않을 정도만 손봐주고는 앞에 나서서 포기시키거나 죽이거나 하려고 했는데 여기서 바벨독타가 예상못한 반전 두개가 하나는 아미야한테 마왕을 계승해준거고, 두번째는 테레시아가 바벨독타가 이렇게 행동하는 본심을 알아버렸음.

구인류 부활이 우선이지만 신인류에게도 연민이 생겨서 가급적 적은 희생으로 한번에 싹다 안락사를 시켜버리려는 것을 알고 기억을 싹다 지워버린뒤 구인류 부활계획의 일원인 독타가 아닌 테라인 독타로 한번 살아보라고 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