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 1091/05/11
촤근에는 많은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는데, 병실이 턱없이 부족해.
이럴 땐 로도스 아일랜드가 좀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지만 클로져는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밤을 세웠으니, 더 힘들게 할 순 없겠지.
이 감염자들 중에는 아주 어린 아이들이 많이 있어. 이 땅은 우리에게 친절하지 않지만, 아이들은 항상 우리의 끊임없는 희망이야.
우리에겐 아이들을 돌보는 방법을 아는 의사들이 그리 많지 않아. 아이들은 무척 귀엽지만, 말을 듣지 않고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도 하지.
심지어 아스카론도 자신의 몸을 점점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아스카론?
왜 여기 있어— 아니, 너를 부른 게 아니야--
다음 계절 – 1092/12/19
올 겨울은 눈이 많이 내려서. 물자 수급이 무척 어려워,
인근 마을의 수확량도 좋지 않아서, 사람들은 카즈델 시의 상황을 염려하고 있어.
그래도 모두가 갑판에서 눈놀이를 하는 걸 보면, 역시 눈이 좋아지기도 해.
오후가 되니 갑판에는 눈사람이 가득 찼어. 안타깝게도 동력로가 가동되자 빠르게 녹아 버렸지만.
사미의 북쪽은 수천년 동안 한번도 녹지 않은 빙원이라고 들었는데, 지금의 사이클롭스는 어떤 모습일려나......
아미야? 이제 자러 갈 시간 아니야?
혹시 배고프니? 나도 좀 배가 고파서, 몰래 매점에 구운 야채 팬케이크가 있는지 보러 가지 않을래?
우리 집 - 1093/12/21
아미야는 자고 있을때도, 귀가 움직이는구나......
아미야, 개인적으로 그런 결정을 내려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만남이 네가 싫어하는 미래를 반드시 바꿀 것이라고 믿어.
나는 종종 궁금해. 미래의 너는 종종 누구와 함께 걸어갈까, 어떤 미래를 선택할까?
바벨은 너희들의 따뜻한 집이 될 거야. 용광로에서 꺼낸 작은 불꽃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가져다 줄 테지.
아미야, 나는 남은 시간동안 너와 함께 있을 거야.
너는 너와 함께 자라며, 함께 이 대지를 바라볼 거야,..
(테레시아의 하품)
아미야, 좀 피곤한 것 같아, 침대 좀 빌려줄 수 있겠니...
잘자, 아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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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기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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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아미야 잘 때 귀 움직일까
마망...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