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기록]


아주 먼 옛날, 아직 물결이 젊은 냇바닥에 넘치지 않았을 때.

한 외로운 나그네가, 계곡 가운데서 길을 잃었다.

그는 아름다운 밴시가 자신의 앞에 나타날 때까지, 먼지를 먹으며 이슬을 홀짝이고 있었다.

“나그네여, 왜 태양에게 그대가 어디에 있는지를 묻지 않았는가?”

"제 두 눈은 이미 망가졌기 때문에, 저는 제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는 타향을 우러러보고 싶지 않습니다.”

"나그네여, 왜 안내자의 초대를 거절하고, 그대를 새 집으로 데려가도록 허락하지 않았는가?”

"왜냐하면 그는 속임수의 화신으로, 달콤한 말로 제 짐과 지팡이를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나그네여, 나와의 대화가 두렵지 않은가, 저주가 그대를 식량으로 만들지도 모르는데?”

"그렇다면 제게 굶주림의 기억 대신, 마지막으로 집의 정원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도록 엘레지를 한 곡 불러주십시오.”

"아니, 슬프구나, 용감한 자여, 나를 따라오너라, 밴시의 노래로 그대에게 눈을 빌려주고, 그대의 상처를 치료하리라.”


자욱한 안개가 나그네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그의 손바닥을 잡고 계곡 깊은 곳으로 걸어들어갔다.





그냥 미인계 당한거 같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