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14지, 활로 등으로 공개된 정보를 보고 원석병(오리파시)의 정체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다 나온 결론입니다. 처음엔 심파시인줄 알았는데 심파시는 동정, 엠파시가 공감에 가까운 뜻이라더라고요. 차이는 감정을 느끼는 대상과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하냐 포괄적으로 생각하냐 정도?


바벨, 14지의 정보로 원석병이라는게 사실 질병이 아니라 오리지늄과 하나가 되는 동화 현상의 일종이라는 건 나왔고, 언더플로의 신뢰도 기록으로 바다에는 오리지늄이 없지만 에기르인은 오리지늄을 갖고 있다는 게 밝혀졌지요. 즉 테라 인류는 살카즈, 에인션츠, 엘더즈 불문하고 오리지늄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태어나면서부터 오리지늄과 연결되어 있는 생명이라는 소리. 추측이지만 프리스티스가 박사와 함께 오리지늄을 통해 창조한 인공생명체인 켈시를 바탕으로 티카즈를 포함한 기존 생명체를 오리지늄과 접촉시켜 탄생시킨게 테라 인류 아닐까요? 즉 켈시는 테라 인류의 이브라던가?



그래서 원석병에 대해서 생각해보다 원석병의 발음인 오리파시가 무슨 뜻이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부분이야 오리지늄에서 따온 거겠지만 뒷부분은? 무슨 퍼시? 심퍼시 아녀? 심퍼시가 무슨 뜻이더라...대충 동조, 공명 이런 뜻이던가? 마침 오리지늄 동화 현상이기도 하고. 해서 알아보니까 심파시보다는 엠파시 쪽이 어울린다 싶었습니다.


론 트레일에서 프리스턴이 광석병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건 무리라고 한 것도 그렇고, 엔드필드에서 광석병을 성공적으로 억제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근절하지 못한 것도 그렇고, 광석병이란 건 오리지늄에 감염되는 질병이라기보다는 테라 인류가 근본적으로 타고나는 체질, 천형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오리지늄에 의해 창조되어 태생부터 오리지늄과 이어져 있는 테라 인류는 늦든 빠르든 오리지늄과 동화되는 결말은 피할 수 없고, 감염자와 비감염자의 차이란 동화가 눈에 보일 정도로 가속되어 죽느냐, 죽은 다음에 동화되느냐의 차이로 진정한 의미의 비감염자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까나.


음. 전부 쓰고나니 이렇다할 근거가 있다기 보다는 상상이 대부분이네요. 프리스턴이 프리스티스가 광기의 시작이었다고 하고 오리지늄이 테라 인류를 만들어낸 게 프리스티스 짓으로 생각되니 거의 맞을 것 같긴 한데? 아니 이런 고찰 비스무리에서 상상이 대부분을 차지하면 빗나간다고 봐야 하나? 결론은 아무튼 다음 스토리 좀 빨리 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