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하게 불이 들어온 형광등과 그 옆에서 그것보단 덜 빛나는 의료용 조명.
눈을 뜬 님프의 눈에 처음 들어온 것이다.
님프는 부신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키려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단어 그대로 신체 부위 중 그 무엇도 움직이지 않았다.
팔다리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아 움직이지 않았다.
입조차 고정된 개구기와 입을 가득 채운 무언가의 옷감뭉치같은 것들로 인해 움직이지 않았다.
그제서야 상황을 이해한 님프는 주위를 돌아보았다.
목조차 단단히 고정되어 눈알을 굴리는 게 한계였다.
익숙한 책상과 분재. 그리고 오리지늄 상자. 분명 박사의 집무실이였다.
그렇게 눈알을 머리 위로 돌려보니 그곳에는 이 집무실의 주인, 박사가 있었다.
평소 감정표현이 많던 그는 그저 묵묵히 님프의 머리를 만질 뿐이였고
바이저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던 얼굴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님프는 발버둥칠려고 했지만 그녀의 몸은 구속 이전에 힘조차 들어가지 않았고
혀와 성대는 옷감덩이로 막혀 비명과 말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 아주 약간의 진동으로 박사는 님프가 깨어났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그녀를 내려봤다.
그리고는 조용히. 세운 검지를 바이저의 입부분 앞에 갖다대면서 말했다.
"움직이지 마. 진짜로 위험하니깐."
님프는 이해할 수 없다는 시선을 보냈다.
님프가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 한 걸 알아챈 박사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님프의 머리쪽을 찍어 님프에게 보였다.
그 사진에 보인 것은 훤히 보이는 님프의 "두뇌"였다.
사진을 이해하자 님프는 공포에 질려서는 움직일 생각조차 못 했다.
"인간의 뇌는 전기 자극으로 신체에 신호를 보내. 그러다보니 뇌에 자극을 넣는 방식의 치료도 나름 있지."
그런 님프를 신경을 쓰는지 마는지 박사는 말을 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문득 생각이 든 게, 그러면 뇌에 신호 한 방에 성적 자극을 폭발시켜서 절정시킬 수 있을까? 싶더라."
그러면서도 완벽한 개소리를 시전하는 박사였다.
님프는 눈 속이 텅 비어버린 박사의 박사의 말을 들을 수록 점점 공포에 빠져갔다.
"그렇게 네 뇌를 좀... 따서 만지다보니깐 어떻게 몇몇 자리를 찾은 거 같아서 한 번 실험해볼려고."
그녀는 박사의 말을 다 듣고는 필사적으로 발버둥쳤다.
아니, 발버둥치려했다.
팔다리는 단어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목 아래는 근육을 다 망쳐놔서 움직이지 못 할 거야. 힘쓰지 말고 그냥 즐기라고."
움직이지 않는 입으로 아주 조그맣고 앳된 비명을 질러보아도 그 비명은 단 한 명에게만 닿을 뿐이고.
"그러면 어디부터 해볼까..."
박사의 손에 들린 침이 자신의 머리에 꽃히는 모습을 보며 님프는 쾌락의 쓰나미에 삼켜져 영원히 잠들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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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프는 지금 다시는 없을 정도로 후회하고 있다.
"아읏...... 하...읏..."
그야말로 쾌감의 폭력, 이런 걸 사람이 겪어도 되나 싶은 것을 당해버렸다.
심심하다고 농땡이치는 박사의 머릿속을 들여다본 그녀는 이정도로 무서운 상상을 하고 있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생각을 읽자마자 바로 정신줄을 놓을 정도의 쾌감에 묻혀 정신을 놓아버릴 뻔한 그녀는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 여운을 겨우 떨쳐낸 것이다.
"박사는...나 가지고 그런 상상을 해댄 거야?"
그리고 찾아온 것은 약간의 자괴감과 허탈함.
로도스에서 열심히 일해오며 박사나 다른 오퍼레이터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박사에게 이런 괴악한 망상의 먹잇감으로 쓰이고 있었을 줄은 그녀는 정말로 몰랐다.
기분을 가라앉힌 님프는 박사의 집무실로 돌아왔다.
그곳에 앉아있던 건 평소처럼 입에 뜨거운 물과 컵라면을 때려박는 얼간이였다.
"아 임으, 오으애아아?"
아마도 몸은 괜찮냐는 말이다.
"아... 괜찮아. 신경써줘서 고마워."
님프는 다시 자리에 앉아 비서 일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것은 한날의 일탈로 끝...
나지 않았다.
그날 밤. 님프는 잠을 자지 못 하고 우물쭈물되고 있었다.
"......뭔가 부족해."
그렇게 몰려든 쾌락은 그렇게 쉽게 해소되지 않았고
님프는 밤에 어떻게든 처리하려고 했지만 그때의 쾌감과는 비교도 안 되게 약했다.
계속 베개를 안은 채 구르다가 계속 허리를 비비던 님프는 한가지 결심을 하고 박사를 찾아가게 된다.
추후에 님프는 박사에게 온갖 SM플레이를 당하며 극M이 되는 것은 멀지 않은 이야기였다.
쉐/이/대/회 개/최/중
http://cm38014cm.btlyi.com/?/etc/fanmeet_remu_2025.php
이 배우를 불러? 이번에 안보면 평생 후회각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