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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청독이가 가져온 디저트에 차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화장실이 급해진 청팽이


하지만 화장실 코 앞에서 외골격의 전원이 갑자기 꺼져버리고 


안그래도 나올 것 같은데 화장실 문을 눈 앞에 두고 일어설 수가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복도 쪽에서 인기척이 나자 청팽이는 내면에서 올라오는 부끄러움을 꾹 참고 "살...살1려주세요...!!" 있는 힘껏 외치는데


안타깝게도 도움 요청을 듣고 달려온건 여성 오퍼레이터였으면 좋았겠지만 독타였고


주저앉아서 울기 직전의 표정을 하고있는 청팽이에게 무슨일이냐며 진심어린 걱정을 하는 독타에게 


결국 용기를 내어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청팽이...


일단 변기에 앉혀만 주면 본인이 옷을 내려서 해결해보겠다는 말을 듣고 독타도 어쩔 수 없이 도와주는데


그럼 들어올려줄게 하고 청팽이를 번쩍 드는 독타


하지만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것인지 드는 방법이 뒤에서 드는게 아니라 앞에서 마주보고 들어버리고


갑작스럽게 연인 사이처럼 끌어안아진 청팽이는 깜짝 놀라버렸고 긴장이 풀려서 그만 시원하게 저지르고 마는데...


똑...똑...똑... 떨어지는 물줄기 소리 속에 얼굴이 빨개져서 서로 끌어안은 채로 침묵하는 두 사람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