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옹."
"그럼 혹시 엠퍼러 씨는요?"
"애옹."
"그럼 멀베리 씨는 아시나요?"
"멀베리는 염국 강제성의 어느 전통 가정에서 대가족의 막내로 태어났다. 성적은 학교에서 중상위권이었는데, 굉장히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언제나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했고, 이 바람에 생긴 우울과 실망감은 그녀의 성격을 더욱 내성적으로 만들었다.선생님이나 가족들이 보기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순종적인 멀베리는 걱정할 필요 없는 얌전한 소녀였다. 개성이 강하지도 않고, 특출나게 우수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온순하고 말썽 부리지도 않으며, 엉뚱한 짓을 하지도 않는, 그야말로 착한 아이의 표본이라 할 수 있었다.멀베리의 부모는 일찌감치 딸의 미래에 대한 계획과 준비를 마쳐두었다. 그들은 멀베리가 안정적으로 우수한 교육을 받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은 뒤, 평범한 사람들처럼 행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길 바랐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말 잘 듣고 자신의 의견을 잘 내지 않던 멀베리는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예전처럼 집에서 마련한 계획을 따르지 않고, 학교를 졸업 후 가족들 몰래 '춘건'에 이력서를 내고 집을 떠났다.당연하게도 멀베리가 벌인 전대미문의 반항은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하지만 멀베리가 그녀의 부모에게 남긴 작별 편지에 쓰인 것처럼 멀베리는 유년 시절 재앙이 빚은 참상을 목격한 후 남몰래 자신의 뜻을 정했고, 이 일에서만큼은 부모의 뜻을 따르지 않았다.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기 위해 소녀는 평생의 용기를 낸 것이다.처음 로도스 아일랜드에 도착했을 당시, 멀베리의 모습은 한동안 여러 사람을 걱정하게 했다. 멀베리는 내성적이고 과묵했으며 수줍음과 겁이 많은 데다, 언제나 책을 끌어안고 혼자 다녔다. 분명 언어 방면 테스트 성적은 괜찮았는데도 다른 오퍼레이터와는 대화를 잘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로도스 아일랜드에 있는 염국 출신 오퍼레이터들은 이 신입이 처한 상황을 알아챘다. 동향 사람들에겐 언제나 친절한 염국인들이었기에, 그들의 격려를 받고 용기를 낸 멀베리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남아있는 재앙정보전달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소통의 물꼬가 트이기만 한다면 이후의 상황은 걱정할 필요 없다.멀베리는 확실히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소녀다. 집에서 가져온 오래된 인형이 없으면 제대로 잠들지도 못하고, 항상 불안감을 느껴 자신의 개인 물품에 신통하다고 알려진 부적을 잔뜩 붙여놓을 정도다. 대다수의 사람 역시 멀베리에 대해 내성적이고, 겁이 많고 소심하며, 부드러우면서도 연약하다는 첫인상을 갖는다. 하지만 멀베리의 전문 영역에 관련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때만큼은 멀베리도 평소의 겁 많고 망설이는 모습은 던져버리고 어엿한 한 명의 구조원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구조 대상 앞에서 그녀는 세상 그 누구보다 믿음직한 사람이 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멀베리가 업무를 통해 보여주는 확고하고도 자신감 있는 모습은 그녀와 처음 함께 일하는 오퍼레이터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멀베리의 부모는 그녀가 안정적이고 순탄한 삶을 살길 바랐으나, 멀베리가 광석병에 감염된 지금, 그런 기대는 과욕으로 변해버렸다.어쩌면 처음 집을 나설 당시에는 멀베리도 집에 대한 불만과 자신을 조종하는 듯한 부모님에게 반항심을 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구조대에 합류한 뒤 제식 침낭에 감싸인 채 감각마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손발이 얼어붙거나, 텐트 밖에서 몰아치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고독과 두려움 속에 밤을 지새우기도 하고, 바람 소리가 가장 클 때 침낭 속에서 웅크린 채 집에 대한 그리움에 몰래 흐느끼는 등의 일들을 경험하고 나서는 더이상 이전의 여러 불만과 원망, 반항심 따윈 그녀에게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다행인 점이 있다면 멀베리가 구조대에 합류한 다음 해, 이제 고생스러운 생활에 익숙해진 멀베리가 점차 가족과 정상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언젠가 멀베리가 가족을 방문하러 가던 중, 그녀의 구호 조직 가입을 극렬히 반대하던 아버지가 손에 자신이 보낸 편지를 든 채 길모퉁이에 서서 이웃들에게 그녀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이건 사람을 구하는 직업이야. 정말 대견하게도, 우리 딸은 고생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고!”언제나 엄격하기만 했던 아버지의 얼굴에는 그녀 앞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자랑스러운 표정이 드러나 있었다. 멀베리는 그 모습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개 시 빨 멀평ㅋㅋ
우리는 멀베리의 시대에 살고있다
대황멀
오늘도 멀평이 떨어지는구나 마치 허니베리처럼
이거 보톰즈때부터
멀평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