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제약회사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제약회사가 관련될 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일들과 인물들이 연관되어있다. 그 중 대표적인 집단인 용문의 펭귄 로지텍스. 대다수의 제약회사들이 대리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계약을 맺는 것을 생각하면 로도스 내의 펭귄 로지텍스는 로도스 내부에 사무실과 상주 직원을 두는 등,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과 별개로 그들 중 한명인 텍사스를 만나기 위해 로도스 내에 상주하는 인물인 대원 라플란드는 언제나 펭귄 로지텍스를 주시하고 있었다.
물론 그녀가 펭귄 로지텍스에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텍사스는 언제나 그렇듯이 주변의 인물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들로 만들어가고 있엇다. 라플란드 역시 그것이 텍사스의 무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작 텍사스 자신은 별 자각이 없는 듯 했지만. 이미 아주 강한 신인이 그녀의 옆을 확실하게 마크하고 있었다. 한때 유명한 아이돌로서 인기의 정점을 달리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비운의 아이돌로 유명한 대원 소라. 작전지역을 제외한 로도스 내에서의 대부분을 텍사스와 함께 보낸다. 언제나 무뚝뚝하기만 하던 텍사스가 웃기 시작한것도 아마 그녀와 함께 있다보니 생기게 된 일이다. 라고 생각한 라플란드는 과거의 텍사스로 돌아와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언제나 싸움은 피하지않고 마지막엔 항상 피를 보는 그런 싸움을. 게다가 이제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도 않다는걸 느끼기에 그 집착은 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저 녀석만 없어진다면 텍사스가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을까’란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한 라플란드는 텍사스가 작전지역에 나가고 없던 시간을 노려 펭귄 로지텍스의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물론 대부분 업무와 전투에 나가 없었지만, 항상 로지텍스를 지켜보던 그녀는 소라가 언제 사무실에서 있는지 알고 있었기에 완벽하게 그녀 혼자만 사무실에 있었을 때를 노리고 들어왔다. 처음엔 당황한 표정을 지었던 소라였지만, 상대가 그 라플란드 인걸 알고 난 후 다시 자리에 앉아 사무를 보고 있었다
“오늘은 텍사스씨가 안계세요. 저녁때쯤엔 오실 텐데 그때 다시 와주시겠어요.”
사실 이러한 라플란드의 습격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기에, 그런 그녀의 대응도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는 라플란드였다. 하지만 오늘은 텍사스가 아닌 너에게 있다고 말하자 소라 역시 조금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저 말인가요? 라플란드씨는 항상 텍사스씨만 찾으시는줄 알았는데요.”
“원래는 그러려고 했는데, 잠깐 다른 생각이 나서.”
“어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라플란드의 검이 소라의 목덜미 바로 옆을 찌르면서 의자에 박혔다. 사실 죽일 생각이었지만 어째서인지 옆에 박힌건지 찌른 라플란드도 살짝 이해가 안되긴 했지만 바로 다른손의 칼을 들어 찌르려 하자 소라가 덤덤히 말했다.
“저를 죽이면 텍사스씨가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표정은 라플란드로서는 알수 없었다. 항상 텍사스와 다니는 그녀의 표정은 대부분 웃거나 밝은 표정이었다. 허나 지금의 표정은 아무것도. 텅 빈 표정이었다. 조금 소름이 돋는 듯 한 느낌이었지만 여의치 않고 칼을 뽑아내 소라의 눈 앞에 겨누었다.
“그래. 지금이라도 떨어지면 죽이진 않을게. 이왕 에쁘게 태어난거, 오래살아야지?”
“에쁘다라. 그럼 저랑 잠깐 조용한 곳에서 대화에 어울려 주시겠어요. 그럼 라플란드씨 말대로 할게요.”
평소라면 절대, 이런제의에 흔들리지도 않고, 전에도 이런 말로 함정을 만든 녀석들도 있었다. 하지만 상대는 아주 작은 소녀 아닌가. 그것도 비전투원에 싸움이라곤 해본적도 없을법한 느낌의. 하지만 좀 전의 표정은 계속 마음에 걸렸다. 보통 사람이면 목에 칼이 들어오면 동요하기 마련인데 어째서 저런 표정이 나온걸까. 하지만 긴 생각은 하지 않고 OK를 내린 라플란드는 이후 사무실 정리를 하고 나온 소라를 따라 로도스 내부의 지하로 내려가고 있었다.
내려오는 내내 좀처럼 보기 드문 조합의 2명이 함께 걷는다는게 로도스 내에 알려지면서 요 근래 얼굴 보기 힘들어진 박사까지 내려와 괜찮냐고 물었지만, 소라는 평소와 같은 밝은 얼굴로 별일 아니라고 답해주면서 내려가고 있었다.
“텍사스를 데려올까? 마침 지금 작전이 쉬는중이라 복귀시킬수 있을 것 같은데.”
“괜찮아요. 박사님. 돌아가셔서 지휘를 마무리 해 주세요. 그리고 건강도 챙기시구요.”
박사 역시 요즘들어 부쩍 수척해지고 원래부터 얇던 몸이 더 얇아지는 것 같았다. 괜찮냐는 박사를 돌려보내고 계속해서 내려가던 중, 끝은 지금은 쓰는 인원이 별로 없는 로도스 내 핼스장 이었다.
“여기서 대화를 하자고?”
“네. 여기라면 괜찮을 것 같아서요. 들어오세요.”
소라의 말에 약간 의심하면서도 헬스장 내부로 들어간 라플란드는 불을 켜자 정말 아무도 없는 핼스장과 핼스 기구들만 덩그런히 있는 헬스장에 들어선 라플란드는 뒤를 돌자마자 묵직하고 단단한 것에 얼굴을 강타 당했다.
순식간이었다. 정신이 아찔하고 눈 앞에 뭔가 번쩍 한 느낌. 경험해 본 적은 있었지만, 다시는 경험하기 싫은. 죽이는 사람도 아픈 건 싫은 법이니까. 그 충격에 쓰러진 뒤 바로 자신의 몸 위에 사람 하나만큼의 체중이 더 올라와 있다는 걸 느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제압당해 있었다. 두 팔은 다리에 깔려 얼굴을 훤히 오픈하고 있었고 그 위에 좀 전 까지 웃던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던 소라가 있었다.
아니 지금도 웃고 있었다. 정직한 웃음, 사람들에게 웃음을 팔던 일이라 그런지 그 웃음은 한치도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았다.
“이러려고 부른거냐? 이 개같은 년이.”
“개는 당신이구요. 라플란드씨.”
충격을 당했다고는 했지만 아마추어보다 못한 마운트에 만만히 당할 라플란드가 아니었지만, 어째서인지 팔은커녕 온 몸이 소라의 몸에 압도당해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기술이다. 늦게나마 상황을 파악했지만, 이미 소라의 주먹은 라플란드의 얼굴을 강타하고 있었다.
“그리고 개는 말을 듣지 않으면 때려야해요.”
언제부터 정신을 놓고 있었는지 언제부터 정신을 다시 차렸는지 모를 정도로 얼굴만을 집중적으로 맞아서 정신이 살짝 몽롱하던 라플란드는 소라의 주먹이 어째서인지 약해지지 않는다고 느꼇다. 아니 오히려 더 강해진다. 이대로 있으면 죽는다. 처음으로 죽음이 가까워짐을 느끼기 시작했다
“표정이 좋아졌네요. 뭔가 느끼는게 있나요?”
“으...아...”
무슨 말을 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계속해서 맞은 탓에 라플란드의 입에선 약간의 신음소리만이 흘러 나왔다. 그 표정에 소라는 처음으로 주먹을 멈췄다. 맨 주먹에는 누구의 피인지도 모를 붉은 액체가 가득했다.
“괜찮아요. 사실 라플란드씨 이미 두 번정도 죽었었으니까요.”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되는 소리를 하며 가르키는 소라의 손 짓에 힘겹게 옆을 돌려보자 알수 없는 약물들과 언젠가 작전회의에서 들었던 응급 소생기 같은 물건들이 잔뜩 흩어져있었다.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구요. 죽은 사람을 살리는 건. 그러니까 이번엔 쉽게 죽지 마세요.”
공포. 이 감정은 한번도 자신이 직접 느낄거라고는 생각 한적이 없었다. 오히려 주는 입장이지 받는 입장이라곤 생각조차 못했던 감정이 직접 눈과 몸으로 돌어오니 이젠 아무것도 모를 정도로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우는 건가요. 정작 먼저 목에 칼을 들이민건 라플란드씨였는데요. 텍사스씨도 자기거라고만 우길줄만 아시고.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아이네요.”:
그대로 주먹을 멈춘 소라는 멈춘 손을 스르륵 아래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하던 라플란드는 이내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손길이 닿고 있단걸 깨달았다.
“프하.... 뭐.. 하는...”
“괜찮아요. 이 것도 하나의 방법이거든요.”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소라의 손길은 한번도 당해본적 없는 손 놀림 이었고, 좀점까지 죽음의 공포에 떨던 라플란드의 몸은 본능적으로 아래를 적시고 있었다.
“그만..제발..”
“아 가셔도 되요. 복상사는 카운트 안새드릴게요.”
이 말을 마지막으로 듣고 라플란드는 다시 기절했다.
라플란드가 눈을 뜬 곳은 자신의 방이었다. 모든게 꿈이었나 싶었지만 얼굴에 가득한 상처를 매운 테이핑과 약들, 그리고 몸에 남아있는 의료기기와 주사기의 흔적들. 그리고 목에 차 있는 본적 없는 목걸이가 있었다.
‘앞으로도 텍사스씨한테 계속 그러셔도 상관은 없어요. 하지만, 옛날처럼 이라느니, 자기거라니 하는 소린 용납 못해요. 잘 아시겠죠? 라플란드.‘
침대 옆에 있던 쪽지는 이게 현실이라는 것과 목걸이에 적혀있는 자신의 이름이 무슨 의미를 하는지 떠오르게 했다.
“소라.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한 거는 너무 심한 거 아니었을까.”
“한번은 있었어야 할 일이었어요. 그러는 닥터도 제가 아니었으면 계속 그 아저씨들한테 당하고 있었을 텐데요.”
“...그건 정말 고마워하고 있으니까. 그럼 가볼게.’
소라는 방을 나서는 박사를 배웅해 주고는 자리에 앉아 리모컨을 쥐었다. 그녀의 표정은 언제나 밝게 웃고 있었다.
컴으로올리면 글에 코드가생기고
폰은가독성이병신이되고 맴이너무아프다
원래는 좀더 설정이있는데 커찮아져서 안풀라고
과제하기싫다
근데 힘존나쌔서 라댕이제압하는소라꼴리지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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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틱스로 바꿔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