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고 집 들어가는데 현관문 앞에 왠 봉투가 걸려있었음
이게 뭐지? 하고 보니까 안에 요구르트 2개가 들어있었어
나는 요구르트를 시켜먹은 적도 없었고 아까 벨도 안울렸는데 누가 이걸 뒀나 싶더라고
그래서 혹시 '지방에 내려가있는 가족이 시켰나?' 하고 물어봤지
부모님은 주무시고 계시고 그나마 누나가 과제한다고 깨있어서 물어보니까 그런 적 없다더라고
그래서 이거 진짜 뭔가 싶어서 경비실 찾아갔지
하필 경비분들 순찰시간이랑 겹쳐서 좀 기다려도 안오시길래 그냥 집으로 들어왔어
집 올라가는데 옆집 어르신 뵈서 인사드리고 요구르트에 대해 여쭤봤음
'혹시 요구르트 배달시켜 드시냐' 라고 여쭤봤는데 그런적 없다고 하시더라고
평소에 배달시키면 배달원분이 자주 혼동하고 그러셔서 이번에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닌거야
말 나온김에 '이거 아까 집 앞에 걸려있었는데 어르신 댁이 시키신 게 잘 못 온 줄 알았다' 라고 했더니
어르신이 좀 생각하시더니 아까 낮에 이거 자기 집에도 걸려있었다고 하시더라
그냥 샘플로 먹어보라고 준 것 같다고 하시길래
아...그렇구나... 하고 집에 들어왔어
이야기가 그냥 허무하긴 한데 이거 경비실에서 경비원 분들 기다리는 동안 좀 무섭더라고
그냥 쓸데없이 불안한 생각이 든거 같기도 해ㅋㅋㅋ 요새 혼자 살고 있어서 더 그런거 같아
아무튼 이런 이야기였다
잘 자 핲붕이들아
불안하긴하네
좀 무섭네 - dc App
그거 수면제 들어있음
이시국에 아무거나 줘먹지마 - dc App
요즘 샘플을 저렇게 줌??? 금시초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