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째
창고에 틀어박힌 건 정답이다. 식량도 있고 살아가는 데엔 문제 없다.
때때로 문 밖에서 발소리가 들리지만 여기엔 들어오지 못하는 것 같다. 다른 녀석들이 무사한지 어떤진 모른다. 하지만 난 어떻게든 살아남아 주지.

2일째
젠장! 벽에 주먹만한 구멍이 뚫렸다. 피까지 튄걸봐서 한명이 또 잡혀서 뚫린모양이다. 벽에 기대서 자려고한순간 인기척이 느껴서 움직인건 정말 천운이였다.
그건 그렇고 이젠 마음 놓고 잘 수도 없겠군.......

3일째
어제 같은 일이 있어서 마음 놓고 잘 수가 없다....... 신경이 곤두선다. 이야기 상대라도 있으면 긴장이 좀 풀리겠지만, 지쳤다. 감기 걸리면 큰일인데.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고 체력 소모를 막자. 힘내라, 나.

4일째

이틀전에 뚫린 구멍으로 무언가 보인것같다. 괜히 구멍을 막으면 의심받을것 같아서 냅뒀건만...... 최근들어 인기척이 더 늘어난 기분이다...신경이 곤두선 탓일까 구멍너머로 발소리가 더 많이 들리는것같다. 거기다 목소리까지 들리는것같다.


아마도 5일째
두통으로 쓰러졌다. 늘어져있을 때 들키지 않아서 다행이다. 또 머리가 띵하다. 감염인가? 미균이 몸에 들어왔을 지도? 아파. 이럴때 혼자인 건 고달프다. 외로워.

며칠째......?
이야기 상대가 생겨서 기뻐. 꽤나 멋진 녀석. 조크 센스도 있다. 재밌어. 웃는다. 웃는다. 하지만 얼굴, 너무 가까워. 계속 너무 곁에 있어. 저쪽은 좋아해. 하지만 좁아서 움직일 수 없어.

싸웠다.
저녀석먹을거독차지해.
옆에서도넛먹어. 맛있어보여.
내얼굴옆. 바로바로옆.
하지만나한테안줘. 맛있어보이는도ㄴ넛.
저애의도너ㅓㅅ맛있어보여.
도 와 줘
내몸 빼앗
겼 어
나 내가 아냐?
나누 구?
도 도움을 청해야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헤에에에에데에에에에에에이
도넛도넛 먹어먹어 먹고시퍼어어어어어어어어ㅓㅓㅓ어























































박사님....일기....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