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티나에게는 친한 친구가 있다.
비카라는 이름의 친구다. 허나 체르노보그 사태 때 죽고말았다.
이스티나가 현재 가지고 있는 곰인형도 원래는 비카의 곰인형이었다고 한다.
이스티나는 죽은 친구를 잊지 못하여 친구의 곰인형을 들고 비카라는 이름을 지어주어 가지고 있는 걸까?
허나, 비카는 이스티나에 의해 추락사했다.
옥상에 매달려 있었던 것 같았는데, 이스티나를 보고 끌어당겨 달라고 부탁했다.
이스티나의 회상을 읽어보면 비카의 손을 잡고 잡아당기려다가 손을 놓은 것 같다.
로싸의 말에 따르면, 주위 사람들은 비카의 죽음을 사고로 알고 있는 것 같다.
"네 잘못이 아니다. 늦었을 뿐이다. 안타까운 사고였다."
즉 이스티나가 비카를 구하려고 했는데, 비카는 힘에 다하여 이스티나가 도와주기 전에 건물에서 추락했다 처럼.
이스티나가 왜 손을 놓아 친구인 비카를 죽이는 행동을 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스티나가 왜 자기가 죽인 비카의 곰인형을, 비카라고 이름 짓고 데리고 다니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하나 확실한 사실을 말하겠다.
이스티나는 결코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그런 성격장애를 가진게 아니다.
위 두가지 성격장애에게는 죄책감이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싸이코패스는 죄책감이란 감정을 이해하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소시오패스는 죄책감이란 감정을 이해는 하지만 느끼지는 못한다.
이스티나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벌인-순간적인 충동으로 벌인 것으로 본다.
여기서부터 본론이다.
왜 이스티나는 자기가 죽인 친구 비카의 곰인형을 들고 다니며, 왜 곰인형의 이름을 비카라고 지었는가?
죄책감. 책임전가. 방어기제.
이 세가지가 키워드다.
이스티나는 비카를 죽인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로싸가 이스티나의 방에 찾아와 로싸, 이스티나, 메이 셋이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 곰인형 비카를 발견한다.
로싸는 그 곰인형이 비카의 것이었다는걸 알아차린다.
로싸는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비카의 죽음을 사고로 알고, 이스티나를 위로한다.
이에 이스티나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소리친다
'말하지마! 그만 얘기해! 그만하라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자신의 잘못을 아는 거다.
이스티나는 로싸의 위로를 듣고 괜찮다고 답하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난 괜찮아.나와 모두가 항상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지마, 굼, 레토, 나탈리아......모두들 내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나 자신까지도, 이런 말을 믿어버릴 뻔 했다.내 잘못이 아니야.내 잘못이 아닌가?난 늦었을 뿐이야.아니, 난 늦었던 게 아니야.난 최선을 다했어.......난 최선을 다했어.——난 훨씬 전부터 선택을 했었어.
여기서 주목해야할 말이 있다.
'내 잘못이 아니야. '
이게 중요하다. 책임전가의 트리거다.
책임전가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있다.
자기가 잘못했음을 알고 있다.
그러니 내 잘못이 아니야, 라며 스스로를 되뇌이면서 책임을 회피하려 든다.
타인이든 다른 대상, 아예 자기 잘못으로 인해 생긴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속삭이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스티나는 이렇게 책임전가를 해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그렇기에 이스티나는 여기에 더해 방어기제를 만든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는 건 결국, 자기가 스스로에게 말하는 회피성에 불과하다.
이스티나는 그걸 알기에 책임전가를 해도 완전히 죄책감에 벗어나지 못하는 걸꺼다.
하지만 '피해자인 비카'가 '이스티나 자기 자신'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한다면 어떨까?
예를 들면) 비카가 주인이었던 곰인형으로, 곰인형을 비카로 여기며 자기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한다거나.
이번 이스티나 스토리 마지막에 이런 대사가 있다.
이스티나: 비카, 저기, 좋은 소식이 뭐일 거라고 생각해?이스티나: 나탈리아랑 지마, 그러니까 나탈리아랑 소냐가......그 둘이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면......이스티나: 어, 넌 가능할 것 같다고? 음,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이스티나: ......이스티나: 난 너에 대한 일들을 단 한번도 잊어 본 적이 없어.이스티나: 만약 내가 잊어 버린다면, 넌 날 탓할 거야? 넌 그러겠지.이스티나: 안 그럴 거라고? 너 거짓말하는 거 다 알아. 난 알아, 비카, 넌 내게 거짓말을 하고 있어, 넌 내게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이스티나: 항상 나와 함께 했던 너, 지금까지도 여전히 내 옆에 있는 너.이스티나: 언젠가 우린 모두 마주해야만 해......이스티나: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아직 때가 아니야.이스티나: 아무래도 난 아직 강하지 않은 모양이야, 역시 아직은 못 하겠어.
이스티나는 곰인형인 비카와 대화하고 있다.
물론 이스티나의 망상이다. 책임전가를 위한 방어기제고.
이스티나가 날 탓할 거냐며 묻자 비카는 안 그럴 거라고 말한다.
당연하다.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기 위해서 만들어졌으니.
이스티나는 비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안다며 말한다.
아예 비카가 내게 말을 건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 말한다.
이스티나는 아는 거다. 비카의 곰인형을 왜 비카라고 이름 지었는지, 왜 비카와 자기가 대화할 수 있는지, 하지만 이건 불가능하다는 것도.
이스티나는 곰인형 비카의 존재가 자기의 방어기제로 만들어졌다는 걸 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곰인형 비카를 없애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직은 힘들 것 같다며 포기하고 만다.
그럴 수 있다.
애초에 방어 기제까지 만들 정도로 증세가 심각한데, 이게 쉽게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약한 게 아니다.
한 번 정신병은 농담이 아니라 완치가 불가능하다.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약해지게 만들 뿐, 언제라도 다시 재발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꾸준한 상담치료와 약물치료가 필요한 거다.
그런 의미에서 로도스가 추천한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치료법은 아주 좋은 방법을 소개시켜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스티나의 경우는 스스로가 인정해야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다.
이걸로 굼에 이어서 이스티나를 분석해보았다.
오랜만에 책도 다시 펼쳐봤다. 필요한 부분만 찾아보고 다시 바로 덮었지만.
이렇게 글 좀 쓰는 걸로 복습한 기분이 든다.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감사를 표한다.
비카라는 이름의 친구다. 허나 체르노보그 사태 때 죽고말았다.
이스티나가 현재 가지고 있는 곰인형도 원래는 비카의 곰인형이었다고 한다.
이스티나는 죽은 친구를 잊지 못하여 친구의 곰인형을 들고 비카라는 이름을 지어주어 가지고 있는 걸까?
허나, 비카는 이스티나에 의해 추락사했다.
옥상에 매달려 있었던 것 같았는데, 이스티나를 보고 끌어당겨 달라고 부탁했다.
이스티나의 회상을 읽어보면 비카의 손을 잡고 잡아당기려다가 손을 놓은 것 같다.
로싸의 말에 따르면, 주위 사람들은 비카의 죽음을 사고로 알고 있는 것 같다.
"네 잘못이 아니다. 늦었을 뿐이다. 안타까운 사고였다."
즉 이스티나가 비카를 구하려고 했는데, 비카는 힘에 다하여 이스티나가 도와주기 전에 건물에서 추락했다 처럼.
이스티나가 왜 손을 놓아 친구인 비카를 죽이는 행동을 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스티나가 왜 자기가 죽인 비카의 곰인형을, 비카라고 이름 짓고 데리고 다니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하나 확실한 사실을 말하겠다.
이스티나는 결코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그런 성격장애를 가진게 아니다.
위 두가지 성격장애에게는 죄책감이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싸이코패스는 죄책감이란 감정을 이해하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소시오패스는 죄책감이란 감정을 이해는 하지만 느끼지는 못한다.
이스티나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벌인-순간적인 충동으로 벌인 것으로 본다.
여기서부터 본론이다.
왜 이스티나는 자기가 죽인 친구 비카의 곰인형을 들고 다니며, 왜 곰인형의 이름을 비카라고 지었는가?
죄책감. 책임전가. 방어기제.
이 세가지가 키워드다.
이스티나는 비카를 죽인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로싸가 이스티나의 방에 찾아와 로싸, 이스티나, 메이 셋이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 곰인형 비카를 발견한다.
로싸는 그 곰인형이 비카의 것이었다는걸 알아차린다.
로싸는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비카의 죽음을 사고로 알고, 이스티나를 위로한다.
이에 이스티나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소리친다
'말하지마! 그만 얘기해! 그만하라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자신의 잘못을 아는 거다.
이스티나는 로싸의 위로를 듣고 괜찮다고 답하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난 괜찮아.나와 모두가 항상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지마, 굼, 레토, 나탈리아......모두들 내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나 자신까지도, 이런 말을 믿어버릴 뻔 했다.내 잘못이 아니야.내 잘못이 아닌가?난 늦었을 뿐이야.아니, 난 늦었던 게 아니야.난 최선을 다했어.......난 최선을 다했어.——난 훨씬 전부터 선택을 했었어.
여기서 주목해야할 말이 있다.
'내 잘못이 아니야. '
이게 중요하다. 책임전가의 트리거다.
책임전가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있다.
자기가 잘못했음을 알고 있다.
그러니 내 잘못이 아니야, 라며 스스로를 되뇌이면서 책임을 회피하려 든다.
타인이든 다른 대상, 아예 자기 잘못으로 인해 생긴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속삭이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스티나는 이렇게 책임전가를 해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그렇기에 이스티나는 여기에 더해 방어기제를 만든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는 건 결국, 자기가 스스로에게 말하는 회피성에 불과하다.
이스티나는 그걸 알기에 책임전가를 해도 완전히 죄책감에 벗어나지 못하는 걸꺼다.
하지만 '피해자인 비카'가 '이스티나 자기 자신'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한다면 어떨까?
예를 들면) 비카가 주인이었던 곰인형으로, 곰인형을 비카로 여기며 자기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한다거나.
이번 이스티나 스토리 마지막에 이런 대사가 있다.
이스티나: 비카, 저기, 좋은 소식이 뭐일 거라고 생각해?이스티나: 나탈리아랑 지마, 그러니까 나탈리아랑 소냐가......그 둘이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면......이스티나: 어, 넌 가능할 것 같다고? 음,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이스티나: ......이스티나: 난 너에 대한 일들을 단 한번도 잊어 본 적이 없어.이스티나: 만약 내가 잊어 버린다면, 넌 날 탓할 거야? 넌 그러겠지.이스티나: 안 그럴 거라고? 너 거짓말하는 거 다 알아. 난 알아, 비카, 넌 내게 거짓말을 하고 있어, 넌 내게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이스티나: 항상 나와 함께 했던 너, 지금까지도 여전히 내 옆에 있는 너.이스티나: 언젠가 우린 모두 마주해야만 해......이스티나: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아직 때가 아니야.이스티나: 아무래도 난 아직 강하지 않은 모양이야, 역시 아직은 못 하겠어.
이스티나는 곰인형인 비카와 대화하고 있다.
물론 이스티나의 망상이다. 책임전가를 위한 방어기제고.
이스티나가 날 탓할 거냐며 묻자 비카는 안 그럴 거라고 말한다.
당연하다.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기 위해서 만들어졌으니.
이스티나는 비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안다며 말한다.
아예 비카가 내게 말을 건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 말한다.
이스티나는 아는 거다. 비카의 곰인형을 왜 비카라고 이름 지었는지, 왜 비카와 자기가 대화할 수 있는지, 하지만 이건 불가능하다는 것도.
이스티나는 곰인형 비카의 존재가 자기의 방어기제로 만들어졌다는 걸 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곰인형 비카를 없애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직은 힘들 것 같다며 포기하고 만다.
그럴 수 있다.
애초에 방어 기제까지 만들 정도로 증세가 심각한데, 이게 쉽게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약한 게 아니다.
한 번 정신병은 농담이 아니라 완치가 불가능하다.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약해지게 만들 뿐, 언제라도 다시 재발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꾸준한 상담치료와 약물치료가 필요한 거다.
그런 의미에서 로도스가 추천한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치료법은 아주 좋은 방법을 소개시켜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스티나의 경우는 스스로가 인정해야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다.
이걸로 굼에 이어서 이스티나를 분석해보았다.
오랜만에 책도 다시 펼쳐봤다. 필요한 부분만 찾아보고 다시 바로 덮었지만.
이렇게 글 좀 쓰는 걸로 복습한 기분이 든다.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감사를 표한다.
심리학 책 다시 펼쳐보고 싶네 재밌다
얘가 그나마 제일 정상이네
그럼 이스티나는 확실하게 의도를 가지고 죽였다고 볼수 있는건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음 속에 내심 작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딱 알맞은 상황이 생기자 충동적으로 일으킨 걸로 생각함
잘 읽었구 재미있었어 이런 글 좋다
아 헬로 샤를로테 막파트 해야하는데 - dc App
샤를로테는 생각할 거리를 넘치게 주는 게임임. 파트3 말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여유 생기면 꼭 해보셈
개추
인형에 이름붙여서 너같이 추측하는 사람들로부터 용의선상에서 벗어날려서 싸이코패스의 연막작전임
이스티나 이야기 들어보면 중간에 왕따인 애 구해줫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왕따가 혹시 비카가 아니었을까, 평소 쌓인거나 결국 죽어야 했을 운명이라고 생각 했던것과 그 상황당시 먹을것 때문에 머리썩도록 고민을 하고 있었던 거 부터 시작해서 안 좋은것들의 물림이 일으킨거라고 생각하기로 함... 이정도 까지밖에 생각 못 하도록 스토리를 만들어 놨잖아 애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