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유니온은 자신들이 체르노보그를 무너뜨리고 그곳에 있던 시민들을 괴롭히고 죽였다는 것에 크나큰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 자신들을 막을 수 있는건 없으리라.
감염자들의 시대가 올거다.
우리를 탄압하던 우르수스는 공포에 떨거다.
그리고 나머지 다른 국가들마저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리유니온의 시대를 가리키지 않았다.
리유니온은 감염자들의 시대를 열 새로운 열쇠가 되지 않을거다.
이제 리유니온은 자신들이 겪었고 저지른 일들이 다시 한번 반복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살려줘!!!" 어떤 리유니온의 병사가 소리 질렀다. 그는 푸른색 우르수스 양식의 장비를 착용한 군인의 검에 의해 명이 다해졌다.
"이....이 자식들!!!" 어떤 리유니온 병사는 자신의 분노를 이용해 우르수스의 군인중 한명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하얀 장비의 군인이 쏜 석궁에 의해 배가 꿰뚫렸다.
"술사들은 불 지르는 놈에게 화력을...!" 지시를 내리려던 한 리유니온은 지목하려던 장식이 화려한 군인에 의해 몸이 불타버렸다. 그는 3초 동안 비명을 지르더니 그대로 말이 없어졌다.
"아빠...아빠...!" 한 리유니온 소년은 검으로 한 번 찔려진 자신의 아버지를 보았다. 아버지는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석궁이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소년은 그대로 망연자실해져 있었다.
"탈룰라 성녀님이 우리들을 위한 세상을 만든다고 하셨어...." 소년은 자신들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거라 약속한 성녀의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우린 뭐든 했어! 죽여도 되는 놈들! 위선자들! 그놈들 다 죽여서 우리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려 노력했다고!" 현실을 칼로 해결해도 되는 줄 알았다. 소년은 그리 배웠을거다. 누구에게?
무정한 정부가?
무정한 현실이?
아니면 무정한 성녀가?
"우리는....! 우리는.....! 살고싶었다고!!" 하지만 그딴 것들은 이 소년의 운명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적어도 위의 둘은 소년의 목숨에 관심 없으니까. 소년은 그런 줄도 모르고 유언이 되는 말을 꺼냈다.
"우린..하나가 되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소년은 그대로 자신의 비루하고 비참했던 목숨을 석궁에 의해 끝이 나버렸다.
다행인건 소년은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즉사해버렸고 소년이 안다면 더 비참해질 진실을 모른채로 죽었다는 것이다.
"...미안하다." 그중 더 다행인건 자신을 쏜 하얀색 군인은 자신을 기억할 거란 점이다.
아미야는 자신에게 들려오는 마음의 목소리가 비통과 무관심이 섞어 들어온다는 것이 슬펐다.
이젠 전투는 더 이상 전투가 아니었다.
학살이었다.
아미야는 이 모습을 체르노보그에 탈출할 때 봐왔다. 이제 가해자는 피해자가 되었다.
"아미야." 자신을 부르는 프로스트 노바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죄송해요."
"죄송할 필요는 없어. 너의 아츠가 뭔지는 아니까." 그녀도 학살의 현장을 바라봤다. 그녀도 이런 모습은 낯설었다. 그녀가 아는 한 저기 있는 모든 군인들은 정확히는 귀족의 사병들이었다.
그녀는 그녀 자신에게 놀랍도록 냉정하게 그들을 분석했다.
그녀는 자신이 거의 모든 우르수스 군인들과 싸워보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단 한 부대를 만나지 못했다.
바로 우르수스의 황제의 황궁이 있는 수도의 상비군들.
그녀는 아마도 하얀색이 수도의 상비군들이라 생각했다.
본 적이 없으니까.
그리고 저기서 철퇴를 휘두르는 존재가 불라트. 우르수스의 대장군. 수도의 상비군은 그의 직속 부대라고 늙은이는 그리 설명했다.
저자가 우리에게 친절할까?
우리를 보내줄까?
내가 방해가 되진 않을까?
그런 생각이 그녀를 채웠다.
안 들키면 그만이지. 그녀는 그렇게 단정지었고 곧바로 w에게 무전을 보냈다.
'움직여도 될 것 같아.'
그녀는 잠시 동안 더 전장에서 눈을 뒀다.
"저 사람은 어디 군인이죠?" 아미야의 말에 프로스트 노바는 그녀가 지목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우르수스의 장비가 아닌 용병의 장비를 착용한 또 다른 인물이 그곳을 걷고 있었다. 용병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리유니온에게 무기도 꺼내지 않았다.
프로스트 노바는 그가 어디의 병사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가 갑자기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을 보았다.
정확히는 그녀들이 있는 옥상을.
"..! 숨어!" 그녀는 아미야를 강제로 숙이게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들이 들키면 승산이 없음을 알았다.
더군다나 지금 상태로는 더 안된다.
그녀는 날라오는 어떠한 무기도 없자 잠시 뒤 머리를 들어올렸다.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 시선을 주는 병사들도 없다.
그에게는 우리가 타겟이 아닌걸까?
그녀는 이런 의문을 가진채로 아미야랑 함께 건물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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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룰라 성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