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강박증같은게 생겨서 개인정비시간에도 스태프 붙들고 앉아서 이미 완벽하게 깨끗해진 총인데 괜히 강중유 세척 한번 더해보고 구동부에 윤활액 한번 더쳐보고 있을리가 없는 탄매를 찾아 루페까지 끼고 특수분해까지 해놓은 부품을 훑어보고있고 자동기계같은 속도와 정확성으로 분해조립분해조립분해조립을 반복하며 어느 한구석이라도 매끄럽지 않으면 손이 벌벌 떨리고


자기가 나서서 누군가를 지켜야 하는 순간에 평소의 게으름으로 인한 정비불량으로 인해 총이 안나갈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집착하는 압생트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