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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봐


일주일에 한번씩 아스테시아를 데리고

사람이 적은 호수변의 산책로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조금은 낭만적인 로맨스영화를 보러가거나

놀이공원에 가서 퍼레이드나 관람차를 즐기고

별이 빛나는 밤에는 함께 은하수를 관찰하는데


헤어질 시간이 되면 빳빳한 용문화다발을 아스테시아한테 넘기고

박사는 그럴때마다 어딘가 억울한 감정을 느끼지만

그래도 그런 아스테시아가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 없는거고


아스테시아는 그런 박사와의 데이트가 끝나면

흰색의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대충 벗어던지고

뒷골목에서 걸레같은 차림으로 갈아입은채로

오늘의 지갑을 꼬셔내는거지


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