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독타와 저의 아이라니...'
스노우상트는 들뜬 마음으로 두 줄의 임신 테스트기를 가지고 복도를 걷고 있었다
이윽고 독타의 방 앞에 도착했으나 방 문은 조금 열려져 있었고
평소였으면 노크를 하고 들어갔을 스노우상트는 호기심에 문틈 너머로 살짝 엿보기 시작했다
세상에
문 너머에는 독타가 다른 여자와 한판 뜨고있었다
귀를 기울이자 들리는 철퍽한 소리와 야릇한 신음소리는 그 광경을 더욱 배덕적으로 보이게 했다
스노우상트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그날밤 독타가 자신에게 해준 여러 달콤한 말들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겨우 충격에서 헤어나올때쯤 독타와 그녀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스노우상트는 귀를 기울였다
'독타, 며칠전에 스노우상트랑 했다고 하지 않았어?'
'하긴 했지'
'그럼 뭐야? 나는 불장난이야?'
'아냐! 아냐아냐 그럴리가, 하도 스노우상트가 유혹해오길래
그녀석은 돈도 없는 거지새끼라 불쌍하기도 하고 처녀길래 그냥 한 번 했지'
거짓말이었다
나는 독타를 유혹하지 않았다
오히려 독타가 나에게 먼저 접근을 시도했었다
나는 드디어 인정받는가 하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었다
'그럼 앞으로도 개랑 할 거야?'
'안 할걸, 별로 마음에 드는 몸도 아니었고 말이지
그래서 요즘 피하고 있는 중이야'
'그러다가 개가 임신이라도 했으면 어쩌려고? 나도 아직 못 했는데'
'잡아떼야지 뭐, 켈시한텐 조금 혼나겠지만 대충 돈이나 조금 쥐어주고 용문 거리에 내버려두고 오면 돼'
'뭐, 그럼 상관 없지만'
이윽고 그 둘은 다시 몸을 섞기 시작했다
안돼
그러지 마
제발
제발
제발
그 뒤로는 독타의 집무실에서 도망친 기억밖에 없다
마치 내가 죄인이라는 듯이 발걸음을 죽이면서
다음 날
독타는 평소와 다름없는 얼굴로 나에게 지령을 내려왔다
지령을 들으면서 나는 독타에게 한 마디라도 붙이려고 했으나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대체 내 배가 어디까지 불러오면 독타가 나를 부를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로도스에서의 하루를 보낸다
안녕하세요, 박사님
저는 애낌파입니다
정말로요
애껴
앆!!!!!!!! 애끼라고!!!!!!!!!
줘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