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미가 가비알을 따먹고 싶어하는 건 핲붕이들의 망상 아니었을까

하루종일 고된 의료업무를 마치고 숙소에서 속옷차림으로 무방비하게 잠든 가비알을 본 토미미는 다정하게 이불을 덮어주기만 하지 않을까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말을 걸어도 의료업무 때문에 바쁜 가비알이 미안하니까 나중에 얘기하자면서 계속 자리를 피해도 토미미는 그냥 이해해주지 않을까

항상 바쁜 가비알를 위해 옛날에 좋아하던 음식을 만들어줬더니 가비알은 라면 같은 몸에 안 좋은 것들로만 급하게 배를 채워서 못먹어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토미미가 항상 바쁜 가비알을 도와주고 싶어서 거들었다가 사고에 휩쓸릴 뻔 해서 가비알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왜 위험하게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냐고 화내도 토미미는 미안하다고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