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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독타의 개인 메일로 날아온 광고 메일 하나
그 메일엔 어느 종족이든지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상관없이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내용이 써 있는걸 보고싶다

평소같으면 휴지통에 버리고 신경 끌 메일이었지만 마침 능지를 다 쓴 상태라 찬찬히 내용을 읽어보는 독타를 보고싶다

그러다 문득 자신의 피를 매일같이 빠려고 하는 정신나간 의사년인 와파린이 생각나 이 기회에 그녀를 사람으로 만들면 더이상 지랄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독타를 보고싶다

그래서 와파린에게 가 이 얘기를 들려주자
와파린은 처음엔 이게 무슨소린가 했지만 독타가 강하게 밀어붙이기에 마지못해 자신의 종족 특성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선입견을 가져 불편했었다고 괜찮을 것 같다며 동의하는 와파린을 보고싶다

그리하여 와파린에게 한달의 휴가를 주고 메일에 써있는 접선장소로 보내는데 생각보다 잘생긴 훈남들이 나와 정중하게 말끔하게 절 정리된 한 시설로 안내를 해주니 안심하는 와파린이 보고싶다

하지만 그건 함정이었고 그들이 준 커피를 멋모르고 마시다 잠들어 쓰러지는 와파린을 보고싶다

깨어나보니 중정 지하실같은 수술실에 십자가 모양으로 묶여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화내지만
그런 와파린에게 의사 가운을 입은 두 사람이 지금 깨어나서 유감이라고, 차라리 다 끝나고 일어나면 그나마 나았을거라 말하며 줄톱을 들고오는걸 보고싶다

잠시 뒤 두 의사의 신발은 피에 흥건히 젖어 있었으며 와파린은 엄청난 고통에 눈물과 함께 다 갈라진 목으로 계속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런 와파린의 눈 앞에 잘린 오른쪽 날개를 들어 보이며 누구 피를 이리 많이 마셨길래 뼈가 이리 탄탄하냐고, 자르는데 힘들었다고 말하는 한 의사와 그럼 반대쪽은 좀 큰 놈으로 잘라야겠다는 다른 의사를 보고 싶다

반대쪽까지 양 날개가 모두 잘린 와파린은 온갖 저주와 악담을 퍼붓지만 둘은 그저 한 귀로 흘려들으며 이제 날개는 끝났으니 다음은 이라며 개구개를 억지로 쑤셔넣는 걸 보고싶다

훤히 드러난 와파린의 새하얀 이를 보며 역시 이도 튼튼하다고, 평소 쓰던걸로는 택도 없겠다며 서랍을 뒤적거리는 한 의사가 크기가 상당한 그라인더를 꺼내는 걸 보고싶다

보자마자 아픈 것도 잊은채 묶인 몸을 바둥거리며 개구개를 껴 제대로 말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살려달라고 외치는 와파린이지만 두 의사는 네 과업이라며, 얼마나 니가 좆같이 했으면 여기에 보내졌겠냐고 비웃으며 와파린의 새햐얗고 날카로운 두 송곳니를 무참하게 갈아버리는 걸 보고싶다


어휘력 딸려서 여기까지밖에 못쓰겠다 ㅈ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