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휴일이라 늘어지게 자고 있는 엠브리엘
근데 갑자기 우타게가 숙소 문을 쿵쿵 두드리는 거지
"엠브리엘! 오늘 쇼핑 가기로 했잖아!"
'아. 오늘 우타게랑 쇼핑 가기로 했었지.'
우타게와의 약속을 기억한 엠브리엘은 시계를 봤는데 시계는 8시를 가리키고 있는거야
약속시간은 9신데
엠브리엘은 시계가 잘못되었나 싶어서 다른 시계를 봤는데 그것도 8시를 가리켜
엠브리엘은 못들은 척 하고 이불을 뒤집어 쓰는데
사실 우타게는 휴알마다 늘어지는 엠브리엘이 마음에 안들었던 독타랑 켈시하고 이야기를 마치고 마스터키까지 받아놨었고 숙소문을 따고 들어가 엠브리엘을 강제 기상시키고 외출 준비까지 마쳐놓는거지
그런 내막은 모르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엠브리엘을 끌고 약속장소에 간 우타게는 기다리고 있던 젤리를 만나고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하는거지

립스틱은 어떤게 좋다 볼터치는 요즘 어떤게 유행이다 하며 둘은 재잘거리고 엠브리엘은 그냥 따라가는 거야
근데 갑자기 우타게가 엠브리엘한테 가지고 있는 화장품이 아침에 봤던게 전부냐고 물어보고, 엠브리엘은 그거밖에 없으니까 그렇다고 말하는거지
근데 우타게의 시점에서 보면 엠브리엘의 화장품은 오래되고 유행도 한참 지난 것들 뿐이었고 엠브리엘의 머리는 부스스하고 평소에는 잘 정돈하지 않는 것이 느껴지며, 피부는 매끈하지만 잘 꾸미고 다니지 않는 피부라는 게 보이는거야
우타게는 "화장품을 새로 사자", "네 스타일을 찾아보자", "오늘 내가 널 여자로 만들어줄게"등의 말을 하며 화장품 가게 안으로 들어갔고 안젤리나와 함께 각종 화장품들을 찾아보는 거야
무언가 안좋은 예감을 느낀 엠브리엘은 슬금슬금 도망가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었고 둘에게 잡혀 가정 화장품이 발라지며, 어느샌가 손에 각종 화장품들을 들고 있는거지
이제 많이 샀으니 돌아가려니 싶엇는데, 여고생 쇼핑이 그걸로 끝날 리 없지
그 다음에는 옷가게로 들어가고 이제는 옷입히기 인형이 된 엠브리엘은 "이제 그만하면 안돼"하고 외치지만 폭주한 두 여고생에게 들릴 리 없고, 엠브리엘의 두 손에는 더 많은 짐이 들리면서 옷은 칙칙한 작업복에서 산뜻한 복장으로 바뀐거야
옷가게를 나오고 엠브리엘은 내 화장품이랑 옷만 사고 너희 건 못사지 않았냐 하고 물어보는데 둘은 자신들 양손에 있는 쇼핑백을 들어보이고 엠브리엘은 할 말을 잃는거지
그리고 여고생들은 미용실로 들어가 머리를 손질하는 거야
고통의 두피마사지와 각종 작업을 마친 엠브리엘의 머리카락은 찰랑찰랑해졌고 엠브리엘은 거울을 보며 자기 모습이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하는거지
어느새 머리 손질을 마친 그들은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저기서 스카이파이어가 보이는거야
딱 보니 뭔가 바가지를 쓰려는게 보였어
그래서 우타게가 슬쩍 다가가서 다음에 사겠다고 하고 천화를 끌고 나왔고 더 싸게 살수 았는 데가 있다며 천화를 데리고 또 쇼핑을 하는 거지
자칫 바가지를 쓸 뻔했던 천화는 감사의 의미로 점심은 자기가 사겠다며 고급 식당으로 데려가는거야
이런 고급 식당에 온 적이 없는 세 여고생들은 뭐 시켜야 할지 몰랐고 천화는 편하게 시키라고 하는 거지
어떻게 음식이 나오고 셋은 어떻게 먹어야할지 몰라서 천화가 먹은 모습을 보고 어설프게 따라하는거야
그렇게 점심을 먹고 넷이 된 일행은 카페, 인형가게, 오락실 등을 돌아다니며 재밌게 놀았고, 노래방을 끝으로 로도스로 돌아가 너무 늦게 왔다고 혼나는 거지
모든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은 엠브리엘은 정말 힘들었다고, 하지만 재미있었다고 생각하며 다음부터 저 화장품들을 써야겠다 하고 생각하며 잠드는 거지
물론 그 다음날 늘어지게 늦잠을 자겠지만


참 재밌을듯
이거 글이나 만화로 그려줄 놈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