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새벽 4시 40분 경, 극심한 가슴통증을 느끼고 이건 좆됐다 싶어서 얼떨결에 부모님께 전화를 넣고 의식을 잃었다

다행인지 정신을 차렸을 쯤엔 구급차 안이었다
차가 덜컹거릴때마다 심해지는 통증에 비명을 지르면서 병원으로 향했음

그렇게 오자마자 진통제 든 수액을 맞고 골골대다 X-ray찍으러 갔음
찍고 나니까 기흉이란다
마른 사람은 이런경우 많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자연 기흉은 자주 걸려서 이건 기흉이겠다 예상은 했는데 폐에 피까지 고여서 혈흉이랜다
의식까지 잃은 이유가 그거였음
내가 본능적으로 부모님한테 전화를 못걸었으면 어케 되었을지 감도 안온다

그렇게 일단 코에 호흡기 꽂고 산소치료 하긴 했는데
피까지 찬 거에 뭔 효과가 있겠노 임시방편이지

그렇게 9시 경까지 존내 깔딱대면서 존버타다가 흉부외과 부장이 오더니 폐에 관꽂아서 피 뽑아내야 한댄다

그렇게 결국 관 꽂았다 시발 마취는 했는데 몸 안에 관 들어오는 감각이 개좆같아서 토할뻔했다

피 존내 나오더라 거의 600cc가량 나왔음 이대로 가면 과다출혈로 죽는게 아닐까 생각들더라

그렇게 결국 입원함 ㅅㅂ

익숙한 천장이다...

능손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