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업무를 마치고 로도스로 귀환하려고 하는 텍사스랑 소라


평소와 마찬가지로 트럭을 몰고 이동도시 내에 주차(?)되어 있는 로도스 함선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오늘따라 도로에 차가 너무 많아서 계속 길이 막히는 거임


물론 이런 일이 한두번은 아니었기에 해탈한 표정으로 음악이나 들으면서 길이 뚫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줌이 너무 마려운 거임


화장실은 가고 싶은데 앞에 차가 도무지 갈 생각을 안 하고 있어서 조금씩 초조해지기 시작한 텍사스


조수석에 앉은 소라가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작은 소리로 괜찮다고 하는 텍사스


하지만 일하던 도중 목말라서 마셨던 에너지 음료수가 두 캔이나 되는데 괜찮을리는 없었고


왜 이렇게 길이 막히는 건데 라고 중얼거리며 신호등과 바로 앞의 차만 번갈아 쳐다보면서 점점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함


마침내 앞의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표정이 약간 밝아진 텍사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정체된 도로를 보며 절망감에 빠지는 거지


슬슬 표정관리가 안 될 정도로 오줌이 마려워지자


다리를 계속 꼬게 되고 거기를 손으로 잡고 싶었지만 옆에 소라가 보고 있어서 민망한 거임


그렇게 지옥 같은 시간이 30분 정도 흘렀다가 갑자기 도로가 쾌적해지기 시작하고 차들도 빠르게 달리기 시작하자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속력을 올리기 시작한 텍사스


근데 너무 긴장이 풀린 나머지 참고 있던 오줌을 팬티에 약간 지리고 마는 거임


순간적으로 당황한 텍사스는 흐윽이라는 소리와 함께 몸이 굳어버리면서 얼굴을 붉히고 자기 바지를 확인함


다행히 티는 안 나는 정도였지만 팬티가 축축해진 걸 느끼고 자괴감이 드는 거임


옆에서 자꾸 자기 상태를 걱정하는 소라를 무시하고 겨우겨우 로도스 주차장까지 도착하고


다급하게 안전벨트를 풀고 소라에게 나 화장실 좀 갖다 온다면서 전속력으로 화장실로 달려가는 텍사스


눈 앞에 보이는 여자 화장실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빠르게 들어갔지만


화장실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칸막이 문을 열면서 2스킬 효과음과 함께 갑작스럽게 뛰어나온 레드였어


사실 로도스 대원들의 꼬리를 만져보는 것이 취미인 레드는 어느날 텍사스의 꼬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


하지만 텍사스를 포함한 루포족은 본능적으로 레드를 두려워해서 나쁜 녀석이 아니란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드와 가까이 하는 걸 피하고 다녔지


접근할 방법이 없었던 레드는 결국 매복 후 기습이라는 작전을 선택하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곧 우리 함선의 주차장의 여자 화장실 쪽으로 네가 찾는 사람이 접근할거라는 점괘를 친 기타노의 조언을 듣고


1시간 동안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기척을 숨기고 대기 중이였던 거지


오랜 매복 끝에 마침내 자신이 찾고 있었던 사람의 꼬리를 원하는 대로 만져대기 시작한 레드


상대는 깜짝 놀라서였는지 2스킬 효과라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고


레드는 놀래켜서 미안하고 네 꼬리 부드럽다라는 감상을 남기고 텍사스를 바라보는데 가만히 서 있던 이유가 둘 다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레드가 본 것은 초점 잃은 눈으로 정면만 바라보다가 축 늘어지고 무릎을 꿇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버리는 텍사스와


그녀의 사타구니 밑으로 '쉬이이이..' 소리를 내며 점점 면적을 넓히며 흐르는 노란색 액체였고 나도 이거 보고 싶다


사실 어지간하면 사람이 깜짝 놀래켜도 미동도 안 하는 텍사스였지만 상대가 하필이면 루포족을 두렵게 하는 레드였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파악한 레드가 다급하게 사과하면서 갈아입을 옷을 가져오겠다며 빠르게 밖으로 뛰어갔지만


화장실 앞에서 남이 보고 있는 데서 소변을 지렸다는 사실과 레드의 존재에 대한 공포심이 합쳐저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도 눈물을 흘릴 수도 없었던 텍사스였어


그렇게 수십 초간을 꼼짝도 못하고 있다가 마침 자기도 도착한 김에 화장실에 가려고 했던 소라가 화장실에서 방금 전 일어난 참사를 목격하게 되고


깜짝 놀란 소라가 괜찮냐고 설마 적의 습격을 받은 거냐고 움직이지 않는 텍사스를 부축해주지만


그녀의 국부 쪽에서 노란 액체가 뚝뚝 떨어지는 걸 보고 잠깐 뇌순환이 멈췄다가 차 안에서 표정이 안 좋았던 것과 현재 상황을 보고 사태를 파악한 소라가 빠르게


텍사스를 화장실 칸막이까지 데려다 주고 문을 닫으라고 했어 그러고 나서 저건 제가 치울 테니까 잠깐 심호흡하고 계세요라고 말한 뒤


구석에 있는 양동이에 물을 받기 시작하고 다시 칸막이로 다가가서 텍사스에게


실수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제가 치울 때까지 진정하고 본 사람 나 밖에 없었으니까 울지 말라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위로를 다하고 화장실에 무언가를 설치하고 있


는 독타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낸 후 청소를 시작하지는 못했고 소라가 박사 여기서 뭐하고 있냐고 여긴 여자 화장실이라고 깜짝 놀라며 물어보고


마찬가지로 깜짝 놀란 독타가 너는 여기서 뭘 하고 있었냐고 물어봤어


하지만 먼저 질문한 건 소라였고 독타는 어떤 녀석이 내 오리지늄과 용문화를 훔쳐갔다며 범인을 잡으러 시설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중이었다고 둘러대고


독타가 역으로 물어보자 뭐라 둘러댈지 고민한 소라는 심심해서 청소하고 있었다고 대답했어


서로 똑바로 대답하기 싫다는 걸 눈치로 대충 알아내고 독타는 난 이만 가본다며 먼저 나갔고 안도의 한숨을 쉰 소라는 물양동이와 대걸레로 빠르게 증거인멸을 한 후


텍사스가 갈아입을 옷을 사러 뛰는데 문앞에 레드가 새 옷을 가지고 뛰어 오고 있었고


레드는 소라를 보고 이거 레드가 산 옷인데 텍사스에게 주고 레드가 잘못했다고 전해 줄 수 있나며 소라에게 옷을 주고 얼굴이 붉어진 채로 달아나고


소라는 아 저 사람도 봤구나 어떡하지라고 생각하고 일단 받은 옷을 텍사스에게 건네주고 레드가 전해 달라는 말까지 했어


옷을 받은 텍사스는 정신 나간 채로 아래만 보고 있다가 소라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리고 옷을 갈아입었어


숙소로 돌아간 후 씻고 난 후 방금 막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고 피곤해서 잠들어버린 엑시아와 크루아상을 지나쳐 멍때리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는 텍사스에게


소라가 다가가서 잘 자요라고 인사하고 불 끄고 자기 방으로 갔어


그날 이후로 레드를 엄청 무서워하게 되었다는 걸 빼면 평상시와 다를 거 없이 행동하는 텍사스였지만 소라랑 단 둘이 있을 때가 많아졌고 태도가 굉장히 부드러워졌어


부끄러운 실수를 한 자신을 순수하게 위로해 준 소라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텍사스와


텍사스씨에게 목숨 빚 진거 하나 더 갚았다 나이스 라고 속으로 싱글벙글한 소라 보고 싶다







근데 이런 글 창작으로 해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