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뇌는 깨어있는 상태인데 몸은 수면상태라서 둘 사이에 부조화가 생기는것



뇌는 일어나있고, 뇌가 일어났으니 뇌의 명령대로 몸이 움직여야하는데 몸이 안움직임


그런데 몸이 안움직이니까 뇌가 버그가 걸린거임


뇌는 몸이 받아들인 정보를 2차 가공해서 인식할 수 있는 정보로 만드는데


가장 알기쉬운게 바로 우리가 눈으로 보는 '시야'임



이 시야는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가 보는 세상이 아니라,


눈이 세상을 본 정보를 뇌가 2차 가공해서 우리의 머릿속에 만들어진 일종의 영상인것



그런데 가위 상태에서는 몸이 수면상태라 외부입력이 없는 반면


뇌는 자신이 일어나있는 상태라고 착각하고 있는 버그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눈앞의 상황을 그려내야할 필요가 있음


그런데 입력은 없으니까 뇌가 지 멋대로 눈앞을 그리기 시작하는거지


그래서 가위에 막 눌리면 '마지막으로 본 것' 혹은 '논리적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보여줌




그런데 입력이 없으니까 이게 점점 맛이 가기 시작함


처음에는 별 문제는 없는데 이상하게 공포가 밀려옴


이걸 지나가면 환청이 들리기 시작하고


마지막으로 뇌가 수습할 수 없는 단계가 오면서 환각이 일어남


그리고 그걸 넘어서면 뇌의 정보처리체계가 무너져서 그로테스크하거나 기괴한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하는거임




이러한 가위 상태를 풀기위해 가장 적절한것은 몸을 깨워서 뇌와 몸의 상태를 일치시키는건데


그걸위해서는 손가락, 발가락에 정신을 집중해서 움직이려고 노력하는것이 가장 좋음


이유는 단순한데, 손가락 발가락이 노력에 비해 움직이기 쉽다는 것과


손가락과 발가락이 몸의 끝부분에 위치해서 신경신호가 지나가면서 온 몸을 깨운다는 점 때문임


우리 몸은 상당히 구조가 비효율적이어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신경신호가 신경을 지나가면


사용되지 않더라도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근육들이 각성상태에 들어감



때문에 가위에 눌렸을때 손가락 발가락을 움직이면, 그 신경신호가 온 몸을 깨우면서 가위상태에서 벗아날 수 있는것




여담이지만 가위 눌릴때 환각이 기괴하게 변하기 시작할때


능숙한 루시드 드리머라면 가위 눌린걸 자각몽으로 바꿔버린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