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게 침대 누워서
감각 없는 다리 부들부들 떨면서

부분부분 빨간 피묻은 흔적 있는 하얀 이불 머리깨까지 끌어올린다음 훌쩍거리는데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라고
내가 이런사람인걸 알면 샤이닝이랑 니어가 얼마나 실망하겠냐고

그 둘이 너때문에 얼마나 고생하는데 이런걸로까지 폐를 끼치면 안되지 않냐고 말한다음

가기전에 이불 아래로 봉긋 솟은 팅게 맘마통 한번 더 주무르면
흠칫거리면서 또 눈물뚝뚝흘리는데
내일도 올테니까 깨끗이 치워놓으라고 말하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