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여자후배 신입사원이 들어와서 사수로서 회사일에 대해 이것저것 가르쳐주니까 처음에는 존경스럽게 바라보던 부사수가

신입사원의 시선으로 봐도 좀 허술하고 실수해서 팀장님한테 맨날 혼나다보니 여후배한테 점점 한심하게 보이는 삼촌이 보고싶다

더군다나 후배년이 똑똑하고 꼼꼼하고 효율좋게 일하고 가르친 건 한 번에 알아듣고 유능하다보니까

삼촌은 팀장한테 불려가면 이제는 후배만도 못한 녀석이라고 혼나면서 더 비참해지는 게 보고싶다

삼촌은 승진기회도 계속 놓치는데 후배년은 일도 빠르게 배우고 실적도 빠르게 쌓아서 승진도 빠르게 하고

삼촌이 다른 지역에서 배치돼서 몇 년 후에 돌아와보니 후배년이 이미 삼촌보다 계급도 높은 상관이 되어있는 게 보고싶다


후배였던 녀석한테 깔보는 시선으로 보이면서 굴욕적으로 이것저것 부려먹히는 치욕적인 신세에 삼촌은 한탄하고

여후배는 그런 삼촌을 회사에서도 회사 밖에서도 시도때도 없이 곁에서 괴롭히는 게 보고싶다


그러다가 기어코 삼촌이 큰 사고를 쳐서 어쩌면 회사에서 잘릴 위기에 처하니까 후배년이 그걸 약점 삼아서

고명하신 니어 가문의 당주께서 백수가 되고싶지 않으면 자기랑 결혼하라고 협박하는 게 보고싶다


결국 반강제로 여후배에게 결혼당했지만, 그 후에는 여후배가 돈도 자기가 더 많이 벌고 삼촌은 회사에 별로 필요가 없으니까 집에서 살림이나 하는 게 낫지 않겠냐면서 약속을 어기고 퇴직시키는 바람에 비참한 신세가 된 삼촌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