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이 되게 잘 되어 있음. 




언뜻 보면 이전에 없던 인물이 갑툭튀해서 뜬금없을 수도 있긴 한데 이 구도를 이미 시작부터 아미야로 보여줘서 익숙하게 느껴지게끔 했고, 


다시 프롤로그로 돌아가서 장면을 돌아보게 유도해서 흥미를 자극시키게 하는 계기가 됨. 곧이어 이어서 등장하는 PRTS도 돌아보게 의도했다고 볼 수 있음.




거기에 'eyes of priestess' 떡밥은 이 장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장치가 되었는데 정말로 PRTS가 여사제인지는 몰라도 연관이 있는 건 분명하고


위 장면에서 나오는 키워드인 '연결'과 프롤로그부터 등장한 PRTS와 대리지휘 시스템을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얼핏 단순히 유저가 대리지휘를 돌리는 별 거 아닌 시스템을 스토리적으로 잘 버무려서 유저들에게 간접적으로 여사제와 함께 연결되어 각별하다는 느낌을 받게 만들어줌.



이 부분의 게임 디자인은 굉장히 훌륭했다고 평가하고 싶음.



비록 당장은 눈에 보이는 스토리텔링이 불친절하고 때문에 답답할 수는 있어도 이런 식으로 게임 시스템과 버무려서 스토리를 전달시킬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했음.



어쩌면 지금까지 계속 뿌려놓은 에기르 관련 떡밥도 장면 하나와 대사로 단번에 퍼즐을 끼워맞출 수도 있고, 해묘는 이런 면에서 능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으니까 


적어도 이 부분 만큼은 기대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