핲붕이가 가챠 마지막 날들을 보내는 픽업의 산으로 떠날 채비를 마쳤을 때는 벌써 달이 떠올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핲붕이는 느릿느릿 머뭇거렸고 가챠 할 준비가 된 비틱들이 재촉하자 갑자기 말했다.
"가챠권이나 합성옥이 있는 사람은 가지고 가게. 없는 사람은 자기 돌을 깨어 가챠를 하게. 왜냐하면 '비틱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적힌 바가 내게 실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놀란 비틱들은 당홍해서 서로를 바라봤다. 한 비틱이 나와 대답했다.
"핲붕이여! 여기 케오베와 레이즈, 칼이 두자루가 있습니다!"
핲붕이는 비틱들의 선한 얼굴을 주의 깊게 보더니 머리를 숙이고 조용히 말했다.
"시발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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