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거뤠이 = 래트킹 // 에드워드 = 에드워드 · 아트리아스 = 탈룰라의 친아버지 // 런디니움 = 빅토리아의 수도)



[래트킹] 자네 역시 여기 있구만.



[웨이 옌우] 저는 아직도 당신을 못 속입니다.



[래트킹] 당신이 여기 오고 싶은 건 그것뿐이지 않나. 그들을 애도하는 거지.



[웨이 옌우] 아마도 그것은 우리 자신을 위해 애도하고, 여전히 삶에 대한 탐욕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 싶지만요.



[래트킹] 네 검은 그렇게 말하지 않고있지 않나.



[웨이 옌우] 적어도 나는 당신의 목을 베기 위해 손을 쓰지는 않았죠.



[래트킹] 배부른 소리 말게나, 자네. 정말이지,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싸우는 통에, 누가 그 짐승을 처리할지 모르겠단 말이지.



[웨이 옌우] 나를 비난하지는 마세요.



[래트킹] 아직도 한두 번은 더 비난할게 남아있다네, 오랜 친구여. 훼이지에가 해냈고, 감염자들이 해냈어.



[래트킹] 다시 생각해보세. 그리고 자네의 독단이 용문을 무너뜨릴 뻔했지 않나. 단지 몇 명의 사람들을 이 난리에 끌어들였다는 것으로 말이야.



[웨이 옌우] 저는 이게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진 않습니다만. 용문이 여러 미래들 중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사소한 일로 인해 그 미래를 숨막혀 죽게 만들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기회와 인연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보니, 이건 우연이라고밖에는 못하겠습니다.



[래트킹] 그녀를 선택한 것이 도시가 아닐세, 이 친구야. 자네와 나는 그녀가 이 도시를 선택해준 것에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고.



[웨이 옌우] 둘은 모순되는건 아닙니다. 린 거뤠이. 이 도시도 그녀를 선택했으니까요.



[웨이 옌우] 그 도시조차도 아직 그녀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습니다......



[래트킹] 똑같은 말을 나 말고 그녀에게 해보게나. 먼저 실례하지.



[웨이 옌우] ......잠깐, 거뤠이!



[웨이 옌우] 섀도우 가드가 저를 속였습니까?



[래트킹] 뭐라고?



[래트킹] -- 자네의 섀도우 가드를, 내가 어떻게 알고 있겠나?



[웨이 옌우] 당신과 린 위시아가 함께 뭘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만.



[래트킹] 당신의 가드는 더 이상 옛날의 금위군이 아니다. 그들은 지금 사람이 됐지.



[래트킹] 그자들이 자네가 또 실수하는걸 보고 가만히 있나?



[웨이 옌우] 그래서 제가 그들에게 치료를 요청한 감염자는 이제 당신이...



[래트킹] 쉿. 하늘과 땅이 알고 있네만. 그리고, 그건 자네가 원인이 된 것이 아니네만.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기 위해서———



[래트킹] 나는 일찍 돌아가지. 병들고 노쇠한 호랑이가 또 볼 일이 있어서 말일세.



[래트킹] -- 훼이지에?



[래트킹] 아. 벌써 왔구만.



[첸] 린 아저씨.



[래트킹] 이렇게 차려입은 걸 보니 당장 떠날 채비가 됐나보지?



[래트킹] 훼이지에야, 자주 돌아와보는 걸 잊지 말거라.



[첸] ......잘 모르겠어요.



[래트킹] 그럼 우리에게 네가 바깥에서 잘 있다는걸 알 수 있도록 자주 소식좀 전해 주고.



[첸] 그럴게요, 린 아저씨.



[웨이 옌우] ........



[웨이 옌우] 탈룰라의 아버지는 여기 묻혀 있고...... 네 어머니는...



[웨이 옌우] 그들은 끝내 그들이 사랑 하는 그 도시에 묻히지 않았지. 아니, 네 어머니라면 그 도시를 사랑하고 증오해야 해.



[웨이 옌우] 이곳 경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 훼이지에. 이 경치만 보면 그분들이 생각나는데...내 동생, 난 혈연관계는 없지만 혈연보다 진한 형제였으니까.



[웨이 옌우] 그들은 이곳에 묻혔다.



[웨이 옌우] 무덤궤가 너무 작아서 그들의 열정을 담아내지 못하고, 너무 가벼워서 그들의 회한을 말할 수가 없지.



[첸] 그래서 이게 이름 없는 무덤인가요.



[웨이 옌우] 그래. 이름 없는 무덤, 음...... 이름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지.



[웨이 옌우] -- 이 땅에 묻히는 건 이상적인 얘기일 뿐, 모든 무덤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무도 조용히 영면할 수 없겠지.



[웨이 옌우] 천재지변, 전쟁, 폐위 등등으로 어떤 도시가 사라지기만 하면, 그 도시에 묻힌 사람들도 같이 연기처럼 사라지는거다.



[웨이 옌우] 광활한 황무지의 수많은 정착지들에 관해서는 내가 지금까지 들어 본 모든 정착지의 후손들은 적어도 자신들 조상의 묘지를 찾지 못했지.



[웨이 옌우] 묘도라 불리는 장례식이 있는데, 이동도시의 경로 일부분을 묘지로 정해 죽은 사람의 유골을 던지는 방법이지. 그걸 일종의 순환으로 보고, 참배하는 장례식이다.



[웨이 옌우] 나는 너무 건망증이 심해. 내가 쉽게 잊을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아. 아니면, 내가 죽기 살기로 잊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든지 하는 것이겠지.



[웨이 옌우] 그러나 적어도 나는 그들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웨이 옌우] ......그래서 나는 그들을 위해 이곳을 선택했다.



[웨이 옌우] 나는 여동생을 데리고 용문까지 왔다. 그리고 후미즈키를 만났고, 이곳으로 도망친 에드워드를 만났고.



[웨이 옌우] 내가 감히 그에 대해서 단번에 말할 수 없지만, 그는 지혜와 용기를 겸비하고 있어 담력이 남보다 뛰어났지.



[웨이 옌우] 용문을 은밀히 지배한 코셰어는 우리를 눈엣가시로 여겼다. 우리도 잘 알고 있었다. 그를 쫓아내야만 한다는 걸… 그래야만 우리와 이 도시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지.



[웨이 옌우] 여기, 이 무덤은 내가 용문 이전에 가장 멀리까지 간 무덤이자 장소지.



[웨이 옌우] 우리가 힘을 합쳐 코셰어를 물리치고 용문 밖으로 쫓아냈을 때 용문은 수십 리 밖에서 멈춰서고, 희망찬 도시가 밝게 빛나오면서 그제서야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웨이 옌우] 여기, 우리는 여기에서 술을 마시고, 마음껏 이야기하고, 크게 웃고 즐기며, 차량의 연료가 없다는 것도 완전히 잊어버렸었던 때가 있었지.



[웨이 옌우] 우리는 이 황무지에서 거의 아사할 뻔했는데, 아담 그 늙고 병든 호랑이가 기침을 하면서 그의 자가용차를 몰고와서 나와 에드워드를 심하게 욕했더랬지.



[웨이 옌우] 음... 생각해보니 그때는 그렇게 늙지도 않았었고, 그렇게 아프지도 않았지. 심지어 그렇게 독하지도 않았었고.



[웨이 옌우] 어쨌든 누가 신경이나 쓰겠나? 지금 우리 모두는 웃고 있으니까 말이다.



[웨이 옌우] 린도 웃으면서, 우리 손에 피 한 방울 묻힌 적 없는 것처럼... 좋은 시간을 보낸 소년처럼 웃었더랬지.



[웨이 옌우] 에드워드는 런디니움의 가장 고귀한 혈통의 자제였어. 우리는 이 비밀을 확실히 용문에 남겨두었었다. 하지만 코셰어는 이미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그의 계획은 그때 이미 세워졌던 것이겠지.



[웨이 옌우] 내가 잘 질투하는 친동생과 런디니움의 그늘, 에드워드가 내 여동생과...... 뜻이 잘 맞는 것을 알고...



[웨이 옌우] 난 에드워드와 내 여동생의 배 속의 아이 가운데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당했다.



[웨이 옌우] 에드워드가 죽은 후 나는 10년 동안 밀상을 하지 않았다. 그의 친동생과 코셰어 외에는 아무도 사실을 알지 못했다. 지금 에드워드는 내 여동생과 함께 세상을 떠났고.



[웨이 옌우] 언젠가 천재지변이 이곳을 덮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고, 한 쌍의 슬픈 연인이 이곳에 묻혔다는 것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되겠지. 나 때문에 죽은 두 사람도 잊혀질테고.



[첸] ......저는 "코셰어"를 만났습니다. 그는 아마 당신과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사악한 자겠죠.



[웨이 옌우] 상상이 가는군.



[첸] 이 묘지는......



[첸] ......제 어머니인가요.



[웨이 옌우] 네 어머니가 너에게 정이 별로 없었다는건 내가 지은 죄다.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염국의 귀족과 결혼시켰다. 더 나은 방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방법은 아니었지.



[첸] 지난 일은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첸] 대답해줘요, 웨이 옌우. 당신은 용문을 더 이상 묘지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나요.



[웨이 옌우] 다시는 하지 않겠다.



[첸] 말만으로는 증거가 되지 못하니 당신을 믿지 못하겠어.



[웨이 옌우] 난 지금까지 나를 믿어줄 네가 필요 없었다. 흠......그치만.. 이번엔 너도 다시 한 번 믿어도 되지 않나. 내가 지난번에 너를 훈련시킬 수 있다고 말했듯이.



[첸] --



[첸] 당신은 나를 잘 훈련시켰어요. 당신이 없으면 그녀를 구할 수 없어요.



[웨이 옌우] 이렇게 하면 됩니다.



[첸] 당신이 근 10년 동안 나에게 한 말을 전부 더해봐도, 아마도 이번에는 당신이 많이 말한 것 같지 않네요.



[웨이 옌우] 내가 지금까지 말해온 것들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가?



[첸] 첸 훼이지에에게 한 말이에요. 첸 팀장에게 한 말이 아닙니다.



[웨이 옌우] 하하.



[첸] 그럼, 가보겠습니다.



[웨이 옌우] 네 언니. 어떻게 할 생각이지?



[웨이 옌우] ......난 탈룰라에게 더 이상 정이 없고 죄책감만 있어서 말이지.



[첸] 그럼 계속 죄책감만 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첸] 우리는 이 땅의 수많은 형제자매들 중 하나일 뿐, 대부분은 평생 다시 만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첸] 그래도 나는 그녀를 가만둘 수 없었죠. 저는 아직까지도 현재의 그녀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첸] 죄수들은 모두 그들만의 감옥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의 용문으로는 그녀를 가두어 둘 수 없습니다.



[웨이 옌우] 그런 건 나는 만들 수 없다. 너만이 감염자와 비감염자 모두를 가둬 놓을 수 있는 근위국을 만들 수 있으니까.



[첸] 제가 아니면 안 되는 일이죠. 자기 일은 자기가 해야 하는 것.



[첸] 저는 이 일이 아무리 올바르더라도 용문 시민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인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빈민굴에서 너무 많이 보았거든요.



[첸] 그리고 이런 것도 있어요, 로도스 아일랜드와 함께 먼저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첸] 탈룰라라면....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려도 저는 그녀를 공정하게 재판하게 만들 거예요.



[웨이 옌우] ......너는 정말 성장했구나.



[첸] 제겐 그런 말 필요 없어요, 웨이 장관님. 좋은 말인 것 같지만은 않네요.



[웨이 옌우] 내가 널 남게 만들고 싶어도 못 말리는 거 아니냐?



[첸] 당연하죠.



[웨이 옌우] 만약 탈룰라와 네가 돌아오고 싶다면, 용문은 그렇게 할 것이다. 네가 그렇게 한다고 하면 말이지.



[웨이 옌우] 우리가 다하지 못한 많은 것들이 이미 있고, 미래에는 스스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첸] 저는 단지 웨이 장관님이 당시에 구상했던 그것들을 장관님 자신이 잊지 않았으면 해요. 그걸로 충분합니다.



[첸] 후미즈키 이모에게 안부 전해주세요.



[첸] 맞아...



[첸] ......어...



[첸] ....외삼촌......



[첸] 건강하세요.



[웨이 옌우] ........



[웨이 옌우] 훼이지에!




첸 훼이지에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첸] 무슨 일이에요?



[웨이 옌우] 네가 갈 길은 자주 막히고, 또 매우 기나긴 길이겠지. 하지만 너라면 해낼 수 있을 거다.



[첸] 메모해두죠.










(*회상, 2-2 전투 후 스토리의 비하인드입니다.)




[후미즈키] 그러니까, 당신이 원래 로도스 아일랜드에게 열어줄 두 번째 조건이 뭐였죠?



[웨이 옌우] ........



[웨이 옌우] 로도스 아일랜드를 이용해 리유니온의 위협을 제거한 뒤 용문이 충분한 감염자를 수용하도록 하는 것이었지.



[웨이 옌우] 이들에게 땅을 나눠주고, 자원을 주며, 원하는 연구자료와 자금을 대준다.



[웨이 옌우] 설령 내가 그들에게 제공한 이 모든 것을 알더라도 그들은 거절할 수 없지.



[웨이 옌우] 나는 이런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지.



[웨이 옌우] 주저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았어.



[후미즈키] 지금은요?



[웨이 옌우] ......아. 세상이 바뀌었어. 나도 변하지 않을 수가 없지.



[후미즈키] 그냥 그들에게 직접 고마워하는 것이 뭐가 나빠요?



[웨이 옌우] ........



[후미즈키] 지금 크게 걱정하고 있는 건 아니에요. 원인을 알아맞히기만 하면 그만이죠. 딱 하나 있어요.



[후미즈키] 어린 첸.



[후미즈키] 지금 조건이 바뀌었어요. 그렇죠?



[웨이 옌우] 용문의 감염자는 그저 용문에만 속하지.



[후미즈키] 그럼 첸 훼이지에는요?



[웨이 옌우] 그녀에게는 그녀의 길이 있어.



[후미즈키] 자주 보러 갈 거예요?



[웨이 옌우] 용문의 장관은 감염자 관련 단체와는 더 이상 연관이 없어.



[후미즈키] 흥, 쩨쩨하네요.



[후미즈키] 그럼 저는 가겠습니다.



[웨이 옌우] 그럼... 부탁하지.










당시에 그는 나에게 여동생과 에드워드 사이에서 고르라고 하였고, 나는 여동생을 골랐다.



다시는 고통받게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건만,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제는, 달라졌다. 나는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코셰어가 틀렸고, 결국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웨이 옌우, 네게는 사실 길이 하나밖에 없었어.



비록 이것이 같은 피가 흐르는 일족을 죽이는 길일지라도 말이다.



동생과 두 딸, 이상적인 용문. 이 길 어느 것이든 하나를 택한다면.





[웨이 옌우] ( 훼이지에...... 부디 잘 지내라. )









몇 주 후



[켈시] 로도스 아일랜드 직원 여러분, 여기는 켈시입니다.



[켈시] 우리의 노력으로 체르노보그 사건은 마침내 그나마 평화로운 방식으로 종결되었습니다.


...








[로즈몬티스] 그거 아파요?



[블레이즈] 아야... 찌르지 말아줘! 너가 찌르면 당연히 아프지!



[로즈몬티스] 아. 미안해요.



[블레이즈] 괜찮아. 무슨 일인데?



[로즈몬티스] 아무것도 아니에요.



[블레이즈] 에에에? 설마 아기 고양이... 너 설마... 예전에는 그냥 맘속에 있는걸 필터링 없이 그대로 말했었는데!



[로즈몬티스] 그거 좋은 일인가요......?



[블레이즈] 아, 아! 그럼! 스카웃! 보여? 우리 아기 고양이가 컸다구... 요녀석 많이 컸네...!



[블레이즈] 얘가 컸다니... 세상에...



[로즈몬티스] 하, 하지 마세요! 그만해...... 잊고 싶어....!



[로즈몬티스] .......정말로 우는거야? 대체 왜....?



[블레이즈] 으아아아아.....



[로즈몬티스] ......울지 마, 울지마.... 블레이즈........울지 마...



[블레이즈] 아오킨도 알 거고, 에이스도 알 거야... 그래...우리 아기 고양이.......아기 고양이가 자랐어요...



[로즈몬티스] ......블레이즈......



[블레이즈] 와아아아아아아아....!



[로즈몬티스] 아야!








[켈시] ......수많은 진실들이 체르노보그의 폐허 아래에 영원히 묻힐 것입니다.



[켈시] 이 대지는 무자비하기 때문입니다.



[켈시] 그러나 로도스 아일랜드는 많은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책임지든지...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켈시] 로도스 아일랜드의 오퍼레이터들은 단순히 한 사람이나 한 가지 일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 아닙니다.










[메딕 오퍼레이터] 아, 이런 국소 치료제, 정말 유용해요!



[메딕 오퍼레이터] 유사한 특허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이 국소 치료 크림은 여전히 특수 의약품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메딕 오퍼레이터] 가장 중요한 건, 효과가 막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거예요. 분석된 성분치로는 전부 일반적인 야생 식물에게서 추출할 수 있는거예요.



[메딕 오퍼레이터] 수집하는 것에 조금 난관이 있긴 하지만요. 북서쪽 툰드라는 서쪽 끝무렵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긴 길의 양 끝을 가로질러 펼쳐져 있으니까요.



[메딕 오퍼레이터] 이 치료제를 발명한 사람은 의학 지식보다는 인내심이 더 많은 것 같은데...



[메딕 오퍼레이터] 이 특허는 어디에서 신청해야 할까요, 아미야 씨?



[아미야] ......우르수스에 있어요. 그리고, 그걸 아주 저렴하게 만들어야 해요.



[메딕 오퍼레이터] 근데 우르수스는요, 비슷한 의료기술이 부족하지 않을까요??



[아미야] 우르수스에는 더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메딕 오퍼레이터] 이 약의 이름은 어떻게 할까요?



[아미야] 그냥... 프로스트노바라고 해주세요.




1) 아미야? 나를 찾고 있었어?




[아미야] 아, 박사님!



[아미야] 메딕 오퍼레이터, 와파린 씨와 함께 부탁해요.



[메딕 오퍼레이터] 네,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아미야] 박사님, 금방 올게요!







[켈시] 우리는 그저 결과를 보기 위해 한 사건에 뛰어든 것이 아닙니다.



[켈시] 우리가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은, 우리가 그것을 만들려고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켈시] 아마도 사업에서 그러한 전략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단지 물질적인 삶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켈시] 용감한 오퍼레이터들이, 삶의 가치가 생물학적 의미에서 살아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한 명 또는 여러 사람의 생존을 보장하는 것 역시도 가치라는 것을 그들의 행동으로 증명해냈습니다.



[켈시] 우리는 또한 문명화되고 도덕적인 감각을 지니면서 살아나가야 합니다. 로도스 아일랜드는 미래의 삶을 지원해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신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켈시] 우리는 이 대지의 고통을 치유할 수 있다는 신념을 위해, 싸워나가고 있습니다.










[도베르만] 다른 임무?



[니어] 맞아. 나는 메테오라이트와 함께하지.



[두빈] 신입들을 데려갈까? 아직 교육이 필요한 신병이 몇 명 더 있는데.



[니어] 아,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은데? 이번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메테오라이트] 제시카랑 프로스트리프는 순찰 임무가 있어. 아마 그녀들에게 팀을 이끌도록 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은데.



[도베르만] 제시카? 할 수 있나?



[메테오라이트] 그녀의 성장을 봐야 해.



[도베르만] 제시카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뭐라고 쉽게 말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 내가 지금까지 봐왔거든.



[메테오라이트] 애들, 니어가 꼼짝 못하게 눌러뒀어.



[니어] ......나........ 그렇게 많이 무겁나?



[메테오라이트] 아, 아니, 그런 뜻이 아니야!










[켈시] 이 신념 때문에라도 희생하겠습니다.



[켈시] - 에이스 소대, 13명.



[켈시] - 모샤 소대, 17명.



[켈시] - 아미야 소대, 13명.



[켈시] 폴, 프로스트노바, 안토니오 리사, 예 진, 플랜트, 인디고.









(석관에 관한 내용은, M8-7 작전 후 스토리부터를 참고.)




[켈시] 프로스트노바를 사망 명단에 올릴 수 없다.



1) 왜?


2) ...


3) 이유를 말해줘.




[켈시] 동의하더라도, 그녀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공식 대원이 아니다.



[켈시] 리유니온의 일원이 저 명단에 올라가기에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분노한 대원들 신념을 먼저 보자고. 이건 네가 할 일이 아니야.




1) 우리의 투쟁 목표는 동일해.




[켈시] 이 정도면 되나?




1) 충분해.



1) 로도스 아일랜드도 같은 신념을 가지고 싸워나가고 있으니까.




[켈시] 좋아...



[켈시] 약속하지. 너는 네 자신의 책임을 질 수 있다.



[켈시] ......앞으로의 너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켈시] -- 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사과하지, Dr. nickname.



[켈시] 석관 구역에서 마지막으로 물어봤었던 질문에 대한 답은 줄 수 없다. 내일도, 그 다음 미래에도.



[켈시] 유감이지만, 진실을 숨기고는 싶지 않지만 네가 원하는 답을 밝힐 수는 없다. PRTS와 나는 정말로 네게 설명할 방법이 없어. 미안해.



[켈시] 그렇지만 그 날이 오면, 그 진실은 네 앞에 스스로 나타날 거다.



[켈시] 박사...



[켈시] 그날 진실이 밝혀지면, 네가 준비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켈시] 또... Dr. nickname.



[켈시] 아미야는 이미 많은 것을 떠맡았다. 나는 네가... 나쁜 기억을 더 늘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



[켈시] 오히려 우리가 직시할 수 없는 것을 아미야에게 맡겨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으니까.



[켈시] 너만 여기 있으면 돼. 당신만 계속 이럴 수 있다면.









[켈시] 스카우트 소대. 13명입니다. 스카우트, 므라엄...



[켈시] ......슬리케, 미미, 레이파, 솔라나, 리틀 메리......



[켈시] ...... 튜딘, 울란, 제이인, 푸에르토......



[켈시] 로즈몬티스 소대, 한 명. 아오킨. Raidian 소대, 한 명, 미즈 사쿠라.



[켈시] 체르노보그 사건으로 41명이 희생됐습니다.



[켈시] 로도스 아일랜드는 잊지 않습니다. 로도스 아일랜드는 그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켈시] 설사 로도스 아일랜드가 사라지더라도, 이들이 로도스 아일랜드를 위해 한 모든 일은 대지에 궤적을 남겼습니다.










[아미야] 박사님...



[아미야] 말하고 싶지 않으세요?



[아미야] ......이해했어요. 최근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까요.



[아미야] 하지만 여기 박사님이 계세요. 저는... 그래서 정말 행복해요.



[아미야] 어떤 일들은 혼자서는 해낼 수 없기도 해요.




1) 하지만 우리가 손 놓고 쳐다만 보고 있지는 않지.




[아미야] 네! 맞아요!



[아미야] 로도스 아일랜드... 어떤 어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도, 로도스 아일랜드는 계속 나아갈 거예요.



[아미야] 그리고 이 대지에 아무리 많은 싸늘한 이야기들이 있을 지라도......



[아미야] ...저는 박사님의 마음이 따뜻하다고 생각해요.




1) 물론이지.


2) ...


3) 내가 실제로 나쁜 사람이라면?




[아미야] 그러면 박사님, 만약 그렇다면 저만이 박사님을 막을 수 있어요.



[아미야] 집에 온 것을 환영해요, 박사님.



1) 안녕, 아미야.






(*8장 종료)










(*아스카론은 켈시의 지지자. 인종은 살카즈이며, S.W.E.E.P과 W와 관련된 인물)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 그녀가 무슨 말을 했어요?



[클로저] 아니, 당신들이 그녀를 여기까지 데려왔는데 정말...... 지금까지 단 한 마디도 안 했어.



[클로저] 너무 무거워서 숨도 막힐 지경이야. 그 뭐냐.... 첸, 맞지? 그녀를 찾아 왔는데도 아무런 말도 없더라니까.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 그럼 어떻게 할 거예요?



[클로저] 나보고 어떡하라고? 내가 아스카론도 아니고...그리고 지금 걔한테 할 말도 딱히 없는걸.



[클로저] 더 나아가서 제공되는 정보나 용도에 대해서도 살펴봐야겠고... 아, 짜증나. 이런 사람을 내가 어떻게 치료할 수 있겠어...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 그 용문근위국 사람들은 어때요?








[스와이어] 왜? 로도스 아일랜드에 처음 간 것도 아닌데 뭘 부끄러워하는거야?



[호시구마] 난 그냥 승진하고 나서, 로도스 아일랜드와 유착했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겁나.



[호시구마] Missy 넌 전혀 거리낌 없이 소풍을 가는 것처럼 굴잖아.



[스와이어] 누가 나한테 감히 상관할 수 있겠어?



[호시구마] 맞아. 그게 바로 부잣집의 중요한 이점이지.



[스와이어] 잠깐...? 웨이 장관님 사무실에, 그 사람.......누구지?



[호시구마]... 파란 머리의 천사? 살카즈?



[스와이어] 와... 와...... 그 여자, 너무 심하게 다쳤어!



[호시구마] 잠시만! 들어가지 말아봐. ......웨이 장관님도 있으니까.








[???] Chief, 손님이 있는 것 같은데요.



[웨이 옌우] 이 근처에 있는 사람이라면 신뢰할만 하지. 여기에 신경쓰지 말고, 자네 부상이나 신경 쓰게나.



[???] 바깥에 있는 두 사람이 엿듣는 것을 허락하신다면야, 제 부상따위는 사소한 문제일 뿐이죠.



[웨이 옌우] 라테라노의 전령 씨. 이번엔 무슨 일로 왔지?



[???] 저는 라테라노 정부의 전령이 아닙니다만......



[???] (단, 교황께서 확실히 당신께 전하는 서신이 있습니다.)



[웨이 옌우] 호시구마! 스와이어를 데리고 당장 가게.



[호시구마] 아, 알겠습니다!



[스와이어] 야! 왜 나만...



[웨이 옌우] 됐다.



[웨이 옌우] 메신저, 말하게.



[???] ......그는.......(라테라노어)



[???] "오늘 아침은 뭘 먹었나? 저녁에는 또 뭘 먹을 거지?"



[웨이 옌우] ......이상하군. 그가 어떻게 내 생각을 알고 있었던 거지?



[???] 제 생각에는...어쨌든 당신이야말로 Chief인 것 같습니다, 웨이 장관님.










[클로저] 그건 비공식적인 거지. 그 노랑털 호랑이와 녹색 오니... 기회가 온 김에 전직 동료가 여기 있는 걸 보려고 온 느낌이지?



[클로저] 이러다간 우르수스의 황제 내위가 모두 로도스 아일랜드로 두 바퀴쯤 와야 하는 것 아닌가 몰라.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 그분들이 와서 이... 감염자에게 무슨 효과가 있나요?



[클로저] 당연히 없지.



[클로저] 켈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고민해보는 수밖에 없는걸. 아, 내가 감시를 한 번 해야하는데, 네가 카메라 밑에 서봐. 빨리빨리~









[코셰어] 탈룰라.



[코셰어] 인간은 연약하고 복잡하며, 이기적인 피조물이지.



[코셰어] 심지어 벌레같은 것도 인간보다 더 고귀한 존재로, 먹이를 찾아 땅 위를 걷고, 날이 갈수록 그것들은 결코 중도에 포기하지 않지.



[코셰어] 하지만 사람은 아니다.



[코셰어] 인간들은 식량을 위해 자기 종족을 죽이지. 또 인간들은 성욕을 위해 같은 종족을 침략하기도 하고.



[코셰어] 그래서 인간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이 도와야 한다. 너에게도 이런 자질이 있고, 그럴 권리도 있다.



[코셰어] 너는 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지. 너의 모든 것은 내가 가르쳐 준 것이고... 너는 또 어떻게 그 수많은 역사의 무게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인류의 역사는, 투쟁사인데.



[코셰어] 지혜, 이상, 그리고 방식... 이것들 전부를 내가 가르쳐 준 것이었다. 환상을 버려라. 넌 결국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어.



[코셰어] 너의 결말은 나밖에 없으니까.








코셰어......아니, 코셰어. 절대 그렇지 않아.



네가 나에게 가져다 준 이 모든 것이 이미 내 몸에 뿌리를 내렸지만, 비록 이것이 내 영원한 상처일지라도 과거의 모든 것은 이미 끝났어.



다... 끝났다고.



아니...당신이 가진 모든 것은 끝나야만 해.



당신이 나에게 준 이 추하고 부끄러운 것들은 모두 나의 연료, 나의 미래의 연료가 될 거다.



내가 당신을 찾을 때까지, 이 대지를 해방할 때까지, 나는 불타오르기를 멈추지 않을 테니까.



더 이상 네 존재를 부정하지 않겠다, 코셰어.



나는 네게 반대한다.



모든 원한이 사라지게 되고, 모든 죄악이 죽을 때까지.



나는 반드시 해낼 테니까. 설령 우리의 종착점이 똑같더라도 나는 이 종착점을 잿더미로 만들 것이다.



내 스스로가 타 죽는 한이 있어도.


















도망친 지가 얼마나 됐냐고?



아, 귀찮아서 진작에 세는걸 그만뒀어.



글쎄, 아무리 도망쳐도 도망칠 수 없으니까.



못을 망치에 아무리 내려친다 한들, 망치가 박히게 할 수는 없지.



못은 망치로 내려쳐질 수밖에 없는거야.



아마도 지금이 그럴 때인 것 같은데.






[켈시] 비나! 이쪽으로 가까이 와줘. 당신과 할 말이 있어.



[시즈] ......좋아. 켈시 선생.



[켈시] 잠깐만. 내가 먼저 하나 물어보지. 준비가 다 되었나?



[시즈] 나도 잘 모르겠어. 이렇게 하고 있는게 준비라고 한다면, 언제든 준비되어있는 거겠지만.









(*감염자 광산에 대한 내용은, 6-13 스토리를 참고.)





[이슬람 · 위트] 폐하......



[이슬람 · 위트] 여기 사건 기록부가 있습니다.



[페도르] -- 왜 이런 일이 일어났지?



[페도르] ...... 내부 근위대 중에 배신자가 있나?



[페도르] 위트, 솔직하게 대답해라.



[페도르] 내 가슴은, 겨울 내내 켜지지 않은 벽난로처럼, 솔직한 말만이 내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뿐. 그 불쾌한 사실들이 내 마음을 확실히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것과 같지.



[이슬람 · 위트] 없습니다. 내부 근위대는 당신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폐하. 내부 근위대들은 이 땅이 화염에 휩싸일 때까지, 당신이 우르수스의 군주로 남아있는 한 당신을 위해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페도르] 자네나, 나나 모두 이건 변명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만약 내부 근위대가 그 늙은 괴물의 죽음을 방관하고 있지 않았었다면......



[페도르] ......됐네! 수많은 겉치레 말도, 변명들도 이젠 지겹다! 위트, 자네는 황실 광대가 아니잖나, 그렇지? 속마음을 털어놓게나, 위트, 솔직하게 대답해보게!



[페도르] 이 졸렬한 음모의 주동자들,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지?



[이슬람 · 위트] --



[이슬람 · 위트] 바이칼 대공, 우르수스 제 3군 부사단장 겸 송향총독, 그리고 키르케 자작입니다.



[이슬람 · 위트] 물론, 저희에겐 여전히 그들이 모든 사건을 계획한 주동자라는 충분한 증거가 없습니다만.



[이슬람 · 위트] 그렇지만 내부 근위대가 반역자들을 처벌하고 그들의 방문을 열어 그들의 집에서 교수형을 집행하려 하던 때에, 알고 보니......



[이슬람 · 위트] 이 반역자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와 당신의 진노에 감히 맞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형을 받기 전에 그들은 이미 받을 죄가 두려워 자살했다고 하더군요.



[페도르] 겁쟁이...이 비겁한 겁쟁이들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용기조차 없군.



[페도르] 그들은 알고 있지! 그들은 자신들이 재판을 받게 되면 그들의 더러운 탐욕, 그들의 더러운 마음, 그것이 우르수스 국민들에게 노출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거다!



[페도르] ......지금도 우리는 그들을 공판할 수 없다는게 한이군.



[이슬람 · 위트] 맞습니다, 폐하. 유감스럽지만, 저는 이 모든 것은 역시 단상에 노출되기보다는 막 뒤에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람 · 위트] 일단 어리석은 짐승들을 화나게 한다면, 풀을 뜯던 짐승조차도 고기를 탐하게 되는 법입니다.



[이슬람 · 위트] 그래도 그들의 남은 몸의 부분들은, 내부 근위대들이 잘 처리했다고 합니다.



[이슬람 · 위트] 이들의 시신은 썩는 냄새가 날 때까지 그들의 집 기둥에 매달린 채 방치되고, 부패한 시신으로 남아 있을 엄두조차도 감히 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슬람 · 위트] 그들이 설령 성공했더라면, 우르수스를 전쟁에 끌어들여 권력을 되찾고 의회의 힘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의 도시를 허공으로 날려버릴 정도로 많은 것들을 없애서 텅 비게 만들어버리겠죠.



[이슬람 · 위트] 그들이 실패해서 다행입니다. 폐하.



[페도르] 반역자! 이런 결말은 그들에게 너무 성대하니, 그들을 잘게 잘라 전갈의 식사거리로 만드는 건 어떻소!



[페도르] 음......생각해보니 그 행동들은 너무 과하긴 하군. 그래. 우리는 이렇게 할 수는 없지.



[페도르] 용서해 주게나, 위트. 나는 고의로 이런 말을 한 것이 아닐세.



[페도르] 어찌되었든 우린 그 실수를 다시 반복할 수는 없지. 내가 지금 내 적들에게 많은 분노를 표출하려고 해도, 그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네. 도저히 그것을 참을 수 없으니 말이야.



[이슬람 · 위트] 폐하께선 대반란 때 이런 수법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저는 피칠갑을 한 경고 외에는 그들을 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 위트] 더 직설적인 공포만이 두려움을 유발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슬람 · 위트] 설령 제가 단호하게 이러한 수단을 채택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할지라도, 적어도 그것만큼은 사실입니다.



[페도르] 그저 놀랍기만 하군.



[페도르] 이런 악독한 방법만이 그 무지하고 근시안적인 무리들을 겁먹게 할 수 있는 것인가?



[페도르] 우리 제국의 칼과 방패는 이런 구더기가 쥐고 있는 것인가? 우리까지 핍박에 못 이겨 무력하게 썩어가는 것조차 강요당하게 되는 것인가?



[이슬람 · 위트] 폐하, 유감스럽게도 저는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저는 폐하의 정보를 담당하는 대신이 아닙니다.



[페도르] 더 중요한 건, 위트. 그 전설이 사실인가?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불사의 검은 뱀"은 죽일 수 없는 사악한 신이 맞는 건가?



[페도르] 가령, 우리들 같은 드넓은 국토에 이런 악신이 또 하나 있을까를 물어보는 거다. 우리 국민은 어떻게 해야 이런 노예같은 처지에서 풀려날 수 있는가.



[페도르] 위트, 우린 빛 아래 서 있는데…... 검은 그림자에 둘러싸여 있는 중이지! 우리는 한 줌의 불로 우르수스를 밝힐 수 있는 것인가?



[이슬람 · 위트] 폐하, 저는 단지 사실을 하나만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이런 일들에 휘말릴 기미가 뚜렷한 자도, 제가 알기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코셰어 공작 한 명이 유일합니다.



[이슬람 · 위트] 하물며 그가 죽은 뒤에도 우리는 그의 신원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고요.



[이슬람 · 위트] 설령 우르수스에 오랜 시간을 사는 자가 있다 해도 폐하를 두려워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슬람 · 위트] 즉, 폐하와 폐하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자이겠지요.



[이슬람 · 위트] 우리가 히포그리프의 통치를 뒤엎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거의 천 년이 지난 일입니다. 우르수스 민족의 근성은 그저 오래 살기만 하는 괴물 한두 명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이슬람 · 위트] 그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그저 내버려 두는 건 어떻습니까. 그것들은 어찌 되었든, 결국에는 실패할 것일 테니까요.



[이슬람 · 위트] 우리는 결국 그들을 찾아내 파괴할테니 말입니다.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폐하.



[페도르] 네가 말한 대로라면, 그것도 좋다.



[페도르] 감염자의 일은 어떻게 됐지? 진척이 있나?



[이슬람 · 위트] 폐하께선 너무 서두르는군요. 서북의 각 군이 보유한 감염자 광산을 폐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슬람 · 위트] 군대의 자원 비축을 약화시키기만 할 뿐이고, 심지어는 선심을 쓰고 있다고까지 보일지도 모릅니다--



[이슬람 · 위트] 그러나 군대가 폐하를 반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르수스 민중조차도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감염자들은 그들을 두려워했습니다.



[이슬람 · 위트] 폐하께선 폐하의 국민과 적대시 할 수 없고, 아직은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국민 대부분은 감염자를 증오합니다. 그래서 만약 폐하께서 군대와 대항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폐하는 의도적으로 국민과 대항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슬람 · 위트] 외람된 말이오나 폐하의 자본력은 이렇게 하는 것들을 지탱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페도르] ......



[페도르] 그렇다고는 해도 맞는 말인가?



[이슬람 · 위트] 이러한 접근법조차도 올바른 길입니다. 폐하께서는 감염자에 대해 관대하지만, 그것이 그들을 불 속으로 몰아넣을지도 모릅니다.



[이슬람 · 위트] 때가 되었습니다, 폐하. 생풀은 문 앞에서 15분 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밀린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페도르] 흥, 악마를 연기하는 미친 자! 내가 제대로 그에게 망신이란게 뭔지 보여주지.



[페도르] 그전에, 위트.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우르수스를 다시 빛낼 수 있을까?



[이슬람 · 위트] 저는 알지 못합니다, 폐하. 제가 폐하께 답을 주는 것은 결코 합리적인 해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슬람 · 위트] 적어도 폐하께선 폐하의 선대처럼 이 대지를 파멸시키는 일을 하지는 않으실 테니까요. 이건 분명히 좋은 일입니다.








[이슬람 · 위트] 감염자 탈룰라... 맞나요.



[이슬람 · 위트] 불사의 검은 뱀의 저주를 부서뜨리려면, 당신도 당신 자신에게 있는 무언가를 부술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이슬람 · 위트] ....언젠가, 첫 번째 황제가 있던 그 나라를 제대로 패배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랍니다.








(*Ep.09 예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