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약 거르거나 지시사항 안들을때마다 처녀때처럼 성질뻗쳐서 아잇싯팔 일발장전했다가도 애가 나쁜거 배울까봐 심호흡 크게 후우 내뱉고는 진정하고 조곤조곤 다시 설명한다던가

평소엔 관심도 없던 차분한 클래식 틀어놓고 전공책보다 졸음유발성능 좋은 교훈집같은거 읽으면서 꾸역꾸역 태교하다가 에이 싯팔 아가야 좆같은 테라 땅덩어리에선 이딴거 다 쓰잘데기없다 그냥 엄마식으로 조기교육받자 하면서 의학논문 펼친다던가

어느덧 많이 부푼 배를 초롱초롱한 눈으로 쓰다듬으면서 남들 앞에선 애기 태어나면 동생이라고 불러도 되냐고 천진난만하게 물어보던 스즈란이 보는 눈 없어지자마자 언니 그러게 콘돔 좀 쓰라니까 기분 좀 좋다고 뿅가서 밖에다 싸면 된다고 큰소리를 치니까 이래되는거 아냐 하더니 폴리닉 배를 어루만지면서 아가야 아가야 느그엄마아빠가 이래 대책이 없는 인간들이다 나오거든 뺑이쳐라 짜식아 한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