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하겐다즈 먹는데 갑자기 찾아와서 징징대니까 평소하던대로 지랄맞게 반응했는데


평소엔 자기가 지랄하면 박사도 적당히 맞받아치는데 그날따라 진짜 다 내려놓은것마냥


무미건조하게 그래.. 너도 그렇구나.. 하고 뒤돌아 나갈려는거에 이상한 낌새를 느껴서 어 어 시발 자기도 모르게 박사 붙잡고


진짜 힘든가보다 하면서 뭐라 해야할말을 생각하긴하는데


평소에 지랄맞게굴면서 인간관계가 괴멸적인 수르트가 남을 제대로 위로할방법을 알리가없고


결국 그렇게 한참을 머리굴리다가 겨우 해결책이랍시고 내놓는게


자기가 먹던 하겐다즈통 내밀면서 이거라도 같이먹을래..? 하는거임



자기가 말하고도 이게 무슨 병신같은 말이냐면서 쪽팔려하지만


수르트의 하겐다즈 집착을 아는 독타는 나름대로 위로받지않을까



하지만 그렇게 수르트랑 하겐다즈 한통먹고 돌아가던 독타는


지나가던 켈시한테 일안하고 어디서 간식이나 쳐먹고다니냐고 갈굼을받고


결국 자기가 제일 많이 마주하는건 수르트가아니라 켈시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