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를 의논(議論)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주류(主流)를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화두(話頭)가 흡사 비오듯 쏟아지는 새벽에도
우리는 장문의 장(章)터를 헤매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방주에
오롯한 W를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았느냐?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테라의 한 해가 지나갔다.
다시 우러러보는 이 방주에
신년의 밤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월말엔 분수(噴水)처럼 쏟아지는 황금 빛을 안고
그 어느 가방속 W에 아늑히 안겨 보리라
"살카즈의 용병, W야. 정말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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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학
핲갤 신석정
테라문학상 수상
명덤불추
문과 승
이게 문과?
원본뭐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