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티어표는 갤럼 중 하나가 얼마 전 올렸던 nga 5차협약 사용률 및 평점 통계를 가져간 것으로 생각된다.
그때도 우려했던 것이 명갤로 이게 수출되서 엑시아 댄스론이 돌 것 같다는 것이었는데 웬걸 아이어도 안가져간 걸 렉카가 가져갔다.

일단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지는 티어표지만, 5차협약에서 어떤 대원이 왜 쓰였고, 어떤 대원이 왜 평가가 낮아졌는지 정도는 써야 될 것 같다.

우선 5차협약의 특징이라 한다면
1. 초병이 맵 전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사거리 넓은 대원들의 평가가 박했다. 초병 잘못 건드리는 순간 박수쳐용이 무수한 박수의 요청을 건네고 우리 대원들을 반갈죽해버리기 때문.
2. 초병이 일정 시간 동안 특정 지역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는 기믹이 있어 이프리트 택틱이 주목받았다. 이프리트가 있다면 두 라인을 동시에 막는 것이 가능했다.
3. 살카즈 협약이었다. 박수쳐용의 마딜을 막는 것이 중요했고, 특히 오른쪽 언덕의 경우 다수의 박수쳐용을 꾸준히 상대해야 했다.

이 정도를 들 수 있겠다. 이에 택틱은 모든 대원을 동원해 박수쳐용과 초병을 모두를 갈아버리는 것과 존버하면서 박수쳐용만 남기는 것으로 나뉘었다.
스톨링 택틱이 있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존버에 해당하므로 후자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고려했을 때, 수르트, 사리아, 에이야, 은재가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당연하다.
이 넷은 몰아잡기 택틱에서 사리아와 스즈란의 3스를 받고 박수쳐용과 초병을 갈아버리는 중요한 코어였다.
또한, 존버 택틱에서도 수르트는 무적 재능과 압도적인 딜랑을 기반으로 박수쳐용 딜타임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었고, 에이야와 은재 역시 압도적인 딜량을 통해 백수쳐용을 해결할 수 있었다. 사리아는 1스 버티기를 통해 박수쳐용을 막아내었다.

이프리트는 앞서 언급했듯이 이프리트의 유무에 따라 택틱이 완전히 바뀔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박수쳐용 마저 제약을 넣은 상태에서 마저를 안정적으로 깎으면서 두 라인에 몰려든 박수쳐용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던 건 이프리트가 유일했다.
특히, 살카즈 초병이 이프리트를 배치했을 때 공격 범위까지 오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안정적으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비교적 최근에 나와 평가가 끝나지 않은 머드락이 기용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살카즈 대상 30% 뎀감을 받는 머드락의 재능은 살카즈 협약에서 빛을 발할 수밖에 없고, 박수쳐용과 찔러용의 한방딜은 머드락의 또다른 재능인 보호막으로 막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머드락은 최적의 대원이 되었다. 왼쪽에 의료대원을 넣을 여유가 부족했던 5차협약에서 의료를 붙이지 않고도 혼자 라인을 틀어막는 머드락의 존재는 더욱 고평가되었다.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한 것이 블레이즈다. 블레이즈는 한 라인을 우직하게 막으면서 체력이 25% 아래로 내려갈 경우 무적이 되는 재능이 있다. 박수쳐용의 미친 딜을 받아내면서 딜타임을 가져가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이팅게일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도 살카즈 협약이라는 점이 컸다.
박수쳐용의 딜은 마딜이고, 살카즈 검사도 마딜이다. 3스를 켤 경우 마딜 하나만은 확실하게 책임지는 팅게가 쓰이는 것이 당연하다. 특히 프틸롭시스의 지속힐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한방딜이 들어오는 박수쳐용을 막기 위해서는 마저를 올리는 것이 더 중요했다. 새장을 활용해 어그로를 분산시키는 것 역시 두 택틱 모두에서 중요했다.

스즈란의 평가가 높은 것은 몰아잡기 택틱의 영향이 크다.
몰아잡기 택틱은 박수쳐용과 초병을 얼마나 빨리 잡아내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40%의 취약 효과를 걸고, 심지어 사리아의 칼슘화와 중첩까지 되니 스즈란은 몰아잡기 택틱의 코어로 활약할 여지가 있었다.



이 정도만 설명해도 왜 다른 대원들의 평가가 내려갔는지 알기는 쉽다.

엑시아 및 다른 저격은 5차협약에 등장하기 어려웠다. 엑시아는 방어력이 높은 적에게 매우 약하고, 초병이라도 건드렸다간 박수쳐용에게 찢긴다. 최소의 대원으로 최대의 점수를 내는 협약의 특징 상 엑시아가 사용되기는 더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슈바르츠와 로사는 5차협약의 맵 특징상 사거리의 문제가 컸다. 로즈몬티스는 3스로 박수쳐용의 어그로를 빼면서 안정적인 딜을 할 수도 있지만, 넓은 사거리로 초병을 공격할 위험이 크고 3스의 저지 매커니즘이 그리 좋지 못해 좋은 픽이 될 수 없다.
W도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넓은 사거리로 인해 좋은 픽이 될 수 없다.

4차협약 초고득점 택틱에서 활용된 위디와 케오베의 평가가 낮아진것도 당연하다.
위디는 특정한 몹을 밀어내어 라인을 막아야 하는데, 박수쳐용의 사거리는 4차협약의 겐지와는 달리 매우 넓다. 위디가 밀치기 전 박수쳐용이 위디를 찢어버릴 것이다.
케오베는 단일 딜 가준으로 에이야보다도 포텐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살카즈가 대량으로 몰려오는 5차협약에서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몰아잡기 택틱에서도 케오베보다는 에이야가 광역으로 박수쳐용과 초병을 잡기에 적합하다.

팬텀과 헬라그의 평가가 의외로 낮은 것도 5차협약의 특수성 때문이다.
팬텀은 분신을 활용한 극딜, 3스의 메즈를 주력으로 하는 쾌속부활 대원이다. 즉 존버 택틱에서 박수쳐용의 어그로를 하나씩 끌어주는 데만 사용될 수 있었다. 그러나 어그로를 끌어주는 대원으로는 배치 코스트 상 그라벨이 더욱 적합하다.
헬라그는 2스의 물리회피를 통해 한 라인을 틀어막는 데 주로 사용되지만, 박수쳐용은 마딜을 쑤셔넣으므로 아무 필요가 없다.


이 티어표에서 더욱 의외인 것은 쏜즈, 안젤리나, 블레미샤인의 티어이다.
쏜즈는 한 라인을 넓은 사거리를 통해 막아내는 대원으로, 특정한 범위를 틀어막는 5차협약에서 사용되기는 조금 까다로웠다.
마찬가지로 안젤리나도 2스로 한 대원을 이동을 극단적으로 방해하거나, 3스로 다수의 적에게 광역 슬로우를 거는 데 활용되지만 박수쳐용의 이동을 방해한다 해도 데미지가 너무 강하고, 안젤리나 자신의 딜이 박수쳐용을 뚫을 정도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활용되지 않은 대원이다.
블레미샤인은 피격회복스킬을 공격시에도 sp가 차게 해주는 재능 덕에 머드락의 2스와 시너지가 상당했지만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5차협약을 통해 티어표를 나름의 방식으로 분석해보았다.
개인적으로, 뉴비 한정으로 티어표 자체를 그렇게까지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 뉴비는 초반 키울 것이 많고, 선택과 집중을 할 때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지 신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역시 성능이 너무 낮은 대원에 집중하는 것을 막는 데 그쳐야지, 범용성 있는 티어표를 통해 줄세우기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이 타어표는 5차협약을 가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뉴비에게는 쓸모가 없다.
오히려 엑은에 + 초반에는 방어력 낮은 다수의 적이 나온다는 특징상 로즈마리가 차라리 더 쓸모있을 것이다.

거기에 렉카놈이 영상을 올린 의도가 뉴비용이 아니라 조회수 빨아먹기용이라는게 너무 눈에 보이고,
이걸 또 곧이곧대로 믿고 범용성 댄스론을 펼칠 유저들이 있을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범용성 있는 티어표는 존재하지 않고, 내가 꼴리는 대원 키우는게 행복명빵을 하는 지름길임을 염두에 두자.
글 다썼으니 이제 에이야 스킨 기원하러 간다. 제발 춘절에는 귀여운 에이야 스킨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