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옷은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곤 그림을 그리는데 종이 넘기는 소리가 복도에 울려서
주변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그림그리는거 아니야?”
“풉, 저런 매니악한 장르를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한다고?”
“딱봐도 자급자딸하려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 안쓰고
붓하나 슥 꺼내서 그림 슥슥 그리고
완성된 그림 놔두고 화장실 갔다오면
주위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와 미쳤다 개꼴려”
“아니 ㅋㅋ 로도스에서 제일 잘그리는거 이님? 저번에 딥컬러도 자기보다 잘그리는사람 없다했잖아 걔보다 잘그리는거같은데?”
“이사람 뭐하는사람이길래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아무 말 안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 죄송합니다!”
“어이! 그만 들이대고 빨리 비키라고 뭐하는거냐!”
그럼 난 종이로 얼굴에 들이대는 대원을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커미션,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딥컬러가 그린 야짤모음집을 보며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어린 쿠란타가 (자기는 카우투스라고 우기는, 몸매 나쁨, 처녀임)
“커피 타왔어요”
하면서 커피 한잔 주는데 커피잔 밑에 종이가 깔려있음
‘언니인데 한발빼게 야짤좀 그러줘’
마지막 훅들어오네 씹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