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보고오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이 있을수도 있음
신의 파편과 에기르 - https://m.dcinside.com/board/hypergryph/644042
염국 신화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 - https://m.dcinside.com/board/hypergryph/644272
분석글이 다 그렇듯 뇌피셜 많고 억측 많으니 주의바람
테라에는 수많은 수인종들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종족들은 귀나 꼬리, 혹은 다른 신체부위에서 동물의 신체가 드러나 자기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강렬하게 어필하고 있음
그런데 많은 종족들 중에서도 유독 동물적 특징이 보이지 않는 놈들이 둘 있는데
첫번째는 심해인 (에기르 지역 주민들) 과 에기르 (종족) 임
로도스의 대원들중 심해 출신으로 추정되는 대원들이다. 슼과 스펙터 모두 옷으로 자기의 모티브 생물을 나타내고 있지만, 신체는 인간의 것과 크게 다를 것 없어보임. 딥컬러 역시 같은 연체동물류 수인인 안드레아나가 엉덩이에 대놓고 촉수다발을 달고 있는 것에 비해 우무문어 스트랩을 붙이고 다닐 뿐이지 몸은 완전한 인간이다
물고기의 신체적 특징을 그리기 어려운게 아닌가 싶을수도 있겠지만, 리볼리들이 얼굴쪽에 깃털을 붙여 자기가 새라는 걸 과시하는 것처럼 아가미 흔적이나 지느러미를 팔이나 등에 붙여서 얼마든지 어필이 가능한 부분임
로도스 밖의 심해인이라고 크게 다를건 없다
맨 오른쪽에 있는 드러머인 단의 얼굴에 물고기같은 형상이 드러나있는 걸 빼면 나머진 다 그냥 인간임
이전 글에서 심해인들의 기원이 신(구인류)의 파편인 니엔 일족이라 추론을 했는데, 이 관점에서 생각하면 이들에게서 동물의 형질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것 역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근데 로도스에는 심해인이 한명 더 있음
바로 명일방주 최고의 대원 글라우쿠스다
다른 심해인들과는 다르게, 청팽이에겐 동물의 형질이 진하게 나타난다. 길고 말캉말캉해보이는 이쁜 꼬리와 머리의 귀같은 촉각이 아주 매력적임
왜 얘만 이러냐는 이유 역시 인게임 내용으로 추론이 가능하다. 글라우쿠스의 대원기록과 대사에선 그녀가 고향에 있을 때엔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것조차 허용되지 않을 정도로 나쁜 취급을 받고 있었으며, 그때문인지 고향을 뛰쳐나온 것에 어떠한 미련도 없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심해인들이 신의 파편의 후손이라면 선조를 몰살시킨 땅 위의 테라인들에게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텐데, 테라인들처럼 몸에서 동물의 형질이 드러나는 글라우쿠스가 박해를 받는것도 납득할만 하다고 생각함
이베리아의 에기르도 꽤 심심한 외형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안드레아나와 위디는 촉수뭉치와 꼬리로 어필을 확실하게 하고있지만 쏜즈는 공개날에 얘는 무슨 동물임? 하는 질문이 정말 수도없이 올라왔음
이들중 안드레아나는 대놓고
이런 표현을 쓸 정도라 촉수가 드러난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염국의 에기르인 청류는 아예 심해 본토인급으로 동물의 특징이 없음
돌고래 모자와 돌고래 스트랩으로 아주 필사적인 어필을 해서 모티브를 쉽게 알 수 있지만, 없으면 그냥 사람이다
난 얘네들의 기원 역시 신의 파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전부 의도적인 디자인일것같음
그럼 이제 에기르는 볼만큼 봤고, 다음 종족으로 넘어가보자
두 번째 종족은 바로 라테라노의 산크타들임
라테라노와 신의 파편의 관계는 저번 글에서 썼으니 넘어간다
사실 산크타라는 종족 자체가 다른 종족들과 비교하면 매우 이질적인데, 악마인 살카즈는 적어도 악마라는 놈들의 현실 모티브가 염소나 박쥐같은 짐승들에서 따왔기라도 했지 천사는 그냥 신화에서 쓰려고 만들어진 날개랑 고리달린 인간이다
게다가 산크타들의 특징인 광륜도 다른 종족들의 신체적인 특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물건임
얘네들은 광륜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배울 때 생겨난다
대체 뭐하는 기관이길래 이런 특징이 있나 싶어지는데, 모스티마와 이그제큐터의 기록으로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함
동족에게 총구를 겨눈 뒤 광륜이 검게 물들고 뿔이 자라난 모스티마
그리고 동족을 사격하면 자동으로 효력이 발휘하는 법률
누가봐도 이건 구속용 기관이다
광륜은 그 신실한 신도인 엑시아도 불평할정도로 상시 번쩍번쩍 빛나고 몸에서 떼어놓을 수 없으며 라테라노의 뜻을 거스르면 자동으로 상태가 변해서 이새끼가 캬루에요 라고 아주 동네방네 광고를 하고 다님
내 생각이긴 한데 라테라노 공증소가 라테라노인들에게 공포의 상징인 이유도 이 광륜때문에 위치정보가 계속 어딘가로 가서 도망치는게 불가능해서 일거같음
여튼 이런 기관이 달린채로 태어나는 종족이라니 얘네들은 뭔 미친놈들이냐 싶어지는데 난 이것 역시 저번 글에서 쓴것처럼 니엔의 일족중 산크타를 창조했거나, 적어도 산크타를 지금의 형태로 개조한 인물이 있어서라고 본다
짐승의 형태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테라인들과는 기원부터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저런 낙인의 존재가 이 생각을 더욱 부채질했음
설화를 보면 인류의 패배를 말할 때 용 측에 붙은 배신자 인간을 따로 언급할 정도로 영향이 있었을거라 보인다. 또한 인류의 파편에서도 태어났음에도 자신들을 배신하고 염국에 붙은 배신자들 역시 있다
그럼 파편들에게 필요한 게 뭘까?
절대로 배신하지 않고 자신들을 따르며, 설령 배신을 한다 해도 즉시 알아차릴 수 있는 그런 장기말들.
그게 바로 광륜으로 제어당하는 산크타가 아닐까?
라테라노의 율법을 어기고 타천사가 된 모스티마
타천사라는 이미지때문에 흔히들 악마라고 하는데, 난 좀 다르게 본다
솔직히 저 뿔의 형태랑 뒤의 스탠드는 악마라기보단 용에 가깝지 않음?
옛 신들은 용에게 패배해 권력을 잃고 도망쳤다
그렇다면 신의 파편은 자신의 장기말중 배신자들에게 '용' 이라는 가장 증오할 대상이라는 낙인을 찍는다는 건 그럴듯하지 않나? 현실에서도 비슷한 케이스 많고말야
또한 이 라테라노의 법률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켈시가 찐텐으로 당황했다는 기록까지 있다
켈시가 저런 반응을 보인건
패틀딱이 치매걸려서 헛소리를 할 때
독남충이 정실부인을 기억해냈을 때
[name="켈시"] 시에스타에 가본 적은 없지만 얘기는 들어봤지. 얼라이브 언틸 선셋의 베이시스트 알티. 로도스 아일랜드는 네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이 아니다.
[name="알티"] 너무 경계하진 마. 우린 관심사가 많이 겹치잖아, 안 그래? 예를 들면… 아직 별이 보일 무렵의 얘기라던가?
[name="켈시"] ……앉지.
[name="알티"] 고마워.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왔는지 안 궁금해?
[name="알티"] 너는 에기르인의 적이 뭔지 알아?
[name="알티"] 너, 사실 알고 있지? 내 정체를.
[name="Mon3tr"] !!
[name="켈시"] Mon3tr, 멈춰!
그리고 화람에서 AUS의 알티가 지들만 아는 얘기를 씨부렸을 때 정도가 있음
패틀딱은 아직 애매하지만, 다른 둘은 옛 신과 관련된 내용이랄게 거의 확실해서 이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라테라노 쪽은 근거랄게 너무 빈약해서 내용의 비약이 존나 많지만 그래도 추측해볼만한 부분이긴 한거같음
세줄요약 까먹었네
1. 심해인과 에기르에게서 동물의 형질이 별로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이들이 구인류의 파편의 후손이기 때문
2. 산크타는 파편들이 장기말로 써먹기 위해 만든 종족
3. 산크타의 광륜은 일종의 통제, 추적용 기관이며, 라테라노의 율법을 어기면 즉시 변하는 것도 이러한 기능의 연장선임
선개추
분석은 개추지
독타추
그러니까 에기르인은 선조들의 특성이 있고 이게 진하게 나타나는게 심해사냥꾼이라는거? 흥미롭네
산크타는 몰라도 에기르는 거의 확실하다고 봄
독타추
쏜즈는 진짜 특징이 없네
음 그럼 라테라노에 영향받은 이베리아에서 에기르인들이 박해받고 일부 에기르인들만 잘산다고 본거같은데 에기르인들중에서 동물적 특성이 나타나는 애들이 유난히 박해받거나 그러는건가 이베리아 출신 에기르중에서 동물적 특징이 안보이는 쏜즈가 유일하게 신학이 특기라는 거 보면 이베리아 광신도 애들은 동물적 특징이 안보이는 에기르인들 위주이고 글라우쿠스 케이스처럼 동물적 특징이 있는 에기르인들 동족혐오 비슷한걸로 이교도 취급하면서 박해한다거나 죄다 뇌피셜이지만
스카디 오리지늄 융합율 뒤지게 낮은거도 관련이 있을라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