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hypergryph/645376 이 직결 링크의 허락받지 않은 패러디이와요. 원작자의 요청이 들어오면 즉시 글삭 중점이니 주의하시와요.◆


◆시작하사와요◆



(지난 줄거리: 로도스 아일랜드에 입사하게 된 동국 출신의 페로 소녀, 사가. 그녀의 실적과 재능을 보고 로도스의 수장, 박사는 그녀에게 2차 정예화와 그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를 주게 된다. 이를 받은 사가는 굼의 디럭스 세트를 먹기 위해 키친 룸으로 향하게 되는데...)


붐부붐부부붐부붐, 붐부붐부부붐부붐. "주위를 둘러봐, 모든게 나뉘어...." 심야의 로도스 아일랜드 키친 룸. 야식을 먹던 손님들도 떠나고 어린 우르수스 이타마에 셰프 한명만이 현대적인 팝 음악과 밤비 소리를 배경 삼아 활기차게 가게 정리를 하고 있었다.1


그 때, 음악과 한 소녀만이 있는 이 가게로 다가오는 다급한 발소리가 소녀에게 들려온다. "헉, 허억, 다, 다행히 아직 폐점 시간이 지난 건 아닌가 보구려, 굼=상!" 가게로 들어온 승복 차림의 페로 소녀가 숨을 고르며 간신히 말했다.2


"아슬아슬했어, 사가=상. 이제 폐점까지 10분도 안 남았거든." 이타마에 셰프 소녀, 굼은 물을 사가에게 건네며 말했다. "그래도, 사가=상 주문까지는 받을게. 오늘 승진한 사람이니까 굼이 특별히 받아주는 거야."3


"고, 고맙소!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소, 굼=상!" "그러면, 메뉴는 뭐로 할거야?" "디럭스 세트로 하겠소, 굼=상." 겨우 숨을 고른 사가는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말했다. "박사=상에게 인센티브도 받은 참이오. 오늘은 사치를 부리고 싶소이다!"4


"알았어, 알았어. 지금 굼이 만들어 줄게. 조금만 기다려줘." "그럼, 부탁드리오." 주문과 계산을 마친 사가는 굼이 준 물을 마시고, 자리에 앉아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돈츄 라이 투 유어 라이즈..." 빗소리와 라디오의 현대적인 팝이 잠시 찾아온 적막을 메웠다.5


노래와 빗소리가 만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감자튀김을 만들던 굼이 말을 건넸다. "저기, 사가=상. 사가=상은 실제 본즈야?" "그건 아니오. 본즈는 붓다를 따르는 이들이고, 소승은 그저 붓다를 믿는 것 뿐이오." "뭔가 심오하네. 굼은 부디스트는 아니라서 잘 모르겠어." "괜찮소. 원래 종교는 그런 것이니."6


노래가 끝나고, 밤비만이 목어 비트를 방불케 하는 빗소리를 내고 있었다. "소승은 탁발도 하지 않고, 속세를 등지지도 않았소. 살생도 하고, 재물도 취하면서 살고 있소." 사가는 담담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실제 쌓아온 업도 많소."7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소승은 붓다를 믿고 있소. 때로는 욕심도 부리고, 작은 깨달음만을 얻으며 살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오..." 순간, 사가는 진중한 이야기에 대화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를 깨닿는다. "미, 미안하오. 굼=상은 부디스트가 아니라고 한 참이었는데, 재미없는 이야기만 늘어놓게 됐구려."8


"아니, 굼은 괜찮아, 사가=상." 탄산음료 캔을 꺼내던 굼이 말했다. "굼은 잘은 이해 못했지만, 사가=상이 부디즘에 실제 진지한건 알았어. 그렇게 친구가 진지하게 생각하는 거라면, 아무리 어려워도 이렇게 들어주는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걸."9


잠시 뒤, 굼은 완성된 디럭스 세트를 종이 봉투에 담아 사가에게 건넸다. "이제 폐점 시간도 넘겼으니까, 가게에서 먹는건 참아줘." "감사하오, 굼=상. 이대로 가긴 미안해서 그런데, 가게 정리를 도와드려도 괜찮겠소?" "괜찮아, 굼이 혼자 할게. 사가=상은 먼저가서 음식이 식기 전에 빨리 먹어."10


그 때, 두 소녀만이 있는 이 가게로 다가오는 다급한 발소리가 둘에게 들려온다. "헉, 허억, 다, 다행히 아직 폐점한건 아니구나, 굼=상!" 다급하게 가게로 들어온 금발의 살카즈 소녀는 숨을 고르며 말했다.....


(제2부 「더 뉴 에너미 에프터 리유니온」에서: 「어 본즈 후 파이트 포 디럭스 세트」 #1끝. #2에서 계속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