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나름 친해진 독남충 앞에서 칼을 빼들고는 보고싶은 그림이 있다면 세상을 화폭삼아 그려내 보이겠다고 말해주는 석이눈나가 보고싶다 망설이지도 않고 자화상 그려달라고 하더니 석이 본인을 그려주자마자 속곳 벗기고 감정따윈 없을 그림이 눈뒤집고 응오오호옥 거리며 체통이라곤 없는 교성을 내지를정도로 짐승같이 덮치는 흉흉한 모습을 보자 겁에 질려서 히끅거리며 회화세계 밖으로 안나가는 히키찐따 상태로 퇴화해버린 석이년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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