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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구형 생물체들이 흩어지며 꿈틀거리는 덩어리로 쪼개졌다. 본체와 분리되어 있는 괴이한 생명체들은 여전히 죽기를 거부하며 울부짖고 있었다.



슈바르츠: 여전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블리츠: 폭탄이 설치됐어. 당장 후퇴해야 해!

블리츠: 저거... 내 생각엔 재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

블리츠: 이건 도대체 무슨 괴물이야?!


애쉬: 그게 무엇이든 간에, 저건 이 세상에 존재해선 안 돼.


블리츠: 폭탄이 터지기 전에 얼른 여기서 나가야 해!


슈바르츠: 이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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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찬카: 총알이 다 떨어졌군.

타찬카: 레인저?


레인저: 난 살아있네...


타찬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만.


레인저: 너무... 늙었네..... *헐떡임*


타찬카: 손은 괜찮습니까?


레인저: 고작 이 정도 상처라면 난 괜찮을 걸세.


타찬카: 이제 다음 계획은 뭡니까? 대피소까지 후퇴해야 합니까?


레인저: 아직도 광산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는가?


타찬카: 옙.


레인저: 하하하...

레인저: 이 위치를 이렇게 오랫동안 버텨야 할 줄은 몰랐군... 우린 거의 한계에 다다랐네.


레인저: ...뭘 하고 있는 겐가?


타찬카: 방패를 만들고 있읍죠, 전 언제나 이걸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레인저: 하하...

레인저: 그건 마치 옛날로 돌아가는 것 같구먼. 영광스럽고 좋았던 옛날 시절로.


레인저: 젊은 레인저들이 마을 입구에 모여들었네.

레인저: 그들은 대군이 이 국경까지 쳐들어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전쟁의 끝에는 그들 중의 많은 사람이 이 황무지에서 피를 쏟을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네.

레인저: 그러나 레인저들은 마치 적들을 더러운 벌레만도 못한 것인 양 생각하면서 군가를 부르며 웃고 있었지.

레인저: 그 전쟁은 잔인하고도 무자비했네. 몇몇은 굴복했으나, 더 많은 이들은 끝까지 남아서 싸우기로 결정했네.


레인저: 쓰러진 자는 전설이 됐고, 서 있던 자는 그들의 희생을 기억할 책임이 있었지.

레인저: 마지막까지 서 있던 남자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네.


타찬카: 쓰러진 사람들을 잊기 싫어섭니까?


레인저: 하하하... 그럴지도.

레인저: 자네와 함께 싸우게 되어 영광이었네, 알렉산드르.


타찬카: 저도 영광입니다, 레인저.

타찬카: 그렇게까지 낙심하지 마십쇼. 전 아직 싸우는 걸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타찬카: 제가 죽더라도 몇 놈을 같이 끌고 갈 겁니다.


레인저: 잠깐.

레인저: 하늘에 무언가 보이는 것 같네...



화살들.


그 땅의 지면에 화살이 빗발치듯 쏟아지면서 변이체 괴물들의 두개골과 목덜미에 정확하게 꿰뚫었다.


날카롭게 벼려진 화살로 엮인 소나기는, 마치 폭풍이 대지를 휩쓸듯이, 결코 멈추지 않았다.



레인저: 지원군인가! 하하하하하!!! 우린 살았네!

레인저: 이 기술은... 분명히 그 젊은이겠군.


스톰아이: 이 구조 신호를 받았을 때는, 평범한 구출 임무일 줄 알았는데.

스톰아이: 여기서 당신을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스톰아이: 레인져 어르신.

스톰아이: 옛날처럼 돌아오셨군요.


레인저: 하하, 늙어서 웃음거리가 됐구먼.


스톰아이: 당신의 시미터는 어디에 있습니까, 레인저?


레인저: 그걸 다루긴 지금은 너무 늙었네.

레인저: 만약에 자네가 도착하지 않았더라면, 이 늙은이는 아마도 이곳에서 잠들었을걸세.


스톰아이: 당신은 너무 겸손하십니다. 어르신.


스톰아이: 총원 주목. 목표는 영주의 땅에 위치한다.

스톰아이: 식별된 적들은 극도로 위험한 변종 오리지늄 생물체다.

스톰아이: 각자 위치는 계속 보고할 수 있도록.


레인저: 조심하게. 그것들은 아주 많네. 자네들로 하여금 가능한 고립되는 것을 피하도록 하게.

레인저: 또한, 지면을 주의하게. 그것들은 땅굴을 파낼 수 있으니.


스톰아이: 알겠습니다.

스톰아이: 당신의 옆에서 싸우게 되어 영광입니다.

스톰아이: "핏빛 계곡의 시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