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자체가 플롯에 희생된 캐릭터의 예시니까

첸이 개심할지 아니면 개쓰레기가 될 지 고민해봤자 둘 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임.

이건 캐릭터 설계 단계부터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었다는 소리고, 그만큼 설정을 만드는데에 공을 들이지 않았다는 소리임.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보면 첸 중심으로, 첸의 관점에서 서술한 부분은 극히 적었음.

이건 첸이 스토리 서술의 개연성과 등장인물의 행동 동기를 만들기 위해 희생되었기 때문임. "첸 씨가 감염자들과 싸우고 있어. 구해주러 가자!", "첸 씨가 탈주했어. 찾으러 가자!"

이렇게 어거지 식으로 붙여넣기를 안하면 용문과 로도스를 개연성 있게 엮을 방법이 없거든. 그러다 보니 첸 본인의 개연성과 심리는 무너지는거고

이 시점에서 이미 첸은 캐릭터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린거임. 야무치처럼 스토리 보조용 장치가 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