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은 스토리 초기에만 해도 로도스 애들한테 존나 사납게 굴었잖음

이건 이 년이 용문에서 계속 감염자 = 악 이라고 교육을 받아서 이랬던거임

그래서 로도스하고 마지못해 협력하던 시점에 미샤도 가차없이 죽일 수 있던거고

근데 시간이 좀 지나고 로도스 애들이랑 교류를 해보니까

감염자들이 딱히 다 나쁜건 아니구나는 생각은 들었을거야

더군다가 vs 메피스토 전에서 크게 도움도 받았고 하니까

"로도스 한정으로 감염자는 아군이다" 라고 마인드셋이 고쳐졌는데 이게 지가 봐도 말도 안되는 내로남불이라는 걸 알거든

그렇게 안 그래도 신념 흔들리고 있는데 용대가리 새끼가 빈민가에 지랄쳐놓은 거 보고 크게 실망하고 용문 탈주했지

지 딴에는 용문을 전쟁에 휩쓸리게 하지 않는 선에서 혼자 처리해보겠다고 뛰쳐나갔는데, 그냥 지금까지 인생에 씹 현타와서 탈주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을거임

그래서 겨우겨우 용문 대빵 앞에 섰는데 이게 왠걸? 언니네?

이러니까 또 인지부조화 오는거지. "로도스는 아군, 통운은 적인 줄 알았는데 대빵이 내 언니야? 저 년이 이럴 년이 아닌데?"


내 말은 첸 심리가 손바닥 뒤집듯 갑자기 바뀐건 아니란 소리임

신념은 흔들릴만한 상황은 얼마든지 있었음

그게 서술이 안되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