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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래고 닳아빠져서 반들거리는데다 몇번 접었다 편 꼬깃한 사진 한 장이지만 엄마 얼굴이 나온 마지막 사진이라고 십몇년동안 애지중지하며 품고다니고 공부하다가 힘들때마다 꺼내보던 사진같은거

후배위로 박히다가 지금 지려버리면 엄마 사진 적실거라는 말을 듣자 정신이 번쩍 들어서 당장 이거 빼라고 앙탈을 부려보지만 얼마 못가서 손으로 애꿎은 자기 입만 틀어막은 채 절정 오는거 참아보려고 몸비틀고있는 꼴리닉이 보고싶다

결국 시원하게 몽구스분수 한사바리를 응애시절의 자신을 안고있는 엄마 얼굴에다 성대하게 싸버리고 반쯤 혼미해진 정신과 벌벌 떨리는 손으로 다 젖어버린 사진을 주워들어서 어떻게든 말려보려고 울먹거리며 허둥대는 꼴리닉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