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새내기 동료 훈타와 풋풋한 사랑을 키우던 시절도 있었지만 눈앞에서 그이가 참살당한 후로는 한평생 마음을 굳건히 걸어잠그고 심해에서의 성전만을 바라보며 누구에게도 곁을 내줄 틈 없이 승진가도만을 밟아온 엘리트의 삶

30대 초반

vs

결혼해서 애까지 낳고 나름 행복한 삶이 있었지만 이제 남은 건 침실보단 창고에 가까운 개인실에서도 제일 튼튼하게 잠긴 금고 속에 가둬둔 부러져나간 창날 두 개 뿐인 삶

30대 중후반


껄림 ㄷ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