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에로신음을 낸 글라디아 본인도 자기 입에서 난생 처음 새어나온 이상한 교성에 놀라 두 손으로 입을 합 가린 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뇌정지되는게 보고싶다

팀원들에게 차가운 명령을 내리는 것도 상급자들이나 외부인들과 격식을 갖춘 딱딱한 어조로 대화하는 것도 익숙하지만 대충 관장이랑 배설 언저리의 불쾌한 행위로 치부해왔던 성욕해소 중에 하이톤의 이상한 소리를 입밖으로 내본 건 생전 처음이라 반쯤 패닉에 빠져서 독남충 머리를 힘빠진 손으로 꾹꾹 밀어내며 이거 이상하다고 울먹거리는 글라디아도 보고싶다